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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면 열심히 공부, 피로가 쌓였다면 보약

『아버지 그림자 밟기』 저자 한일수 원장 독서는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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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는 인정받는 한의사로, 가정에서는 두 아들의 아버지로 살던 남자가 있었다. 그는 그 자신을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아빠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둘째인 수빈이가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간 때에 생겼다. 여름방학을 맞아 ‘스스로 공부하기’라는 주제의 캠프에 참가한 수빈. 캠프가 끝나고 한참 뒤, 편지 한 통이 왔다.

편지에는 많은 내용이 있었는데, 그 중에 아버지가 충격을 받은 두 줄은 다음과 같았다.

 

‘학생이 아버지를 무서워합니다.’
‘학생의 자존감이 낮습니다.’

 

『아버지 그림자 밟기』는 이렇게 탄생했다. 한일수 저자는 저 두 줄의 문장으로부터 자신이 아버지 노릇을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변하기 시작했다. 강압적인 아버지에서 자상하고 격려하는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했고 실천했다. 아버지의 변화한 모습과 함께 수빈이도 활발하고 자신감 넘치는 학생으로 변했다. 성적도 일취월장했다. 전교 200등 권에서 맴돌던 수빈이는 등수를 차츰 차츰 높이더니, 마침내는 서울대에 입학할 정도로 성적이 향상됐다.

 

책의 부제인 ‘강남 엄마는 절대 모르는 전교 200등 서울대 가기’는 수빈이의 이야기다. 부제에서 나타나듯, 잘 짜여진 사교육이 특기인 강남 엄마의 전략과는 다른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책읽기다. 거기에 한의사답게 한의학적 지식을 동원해 수험생을 위한 건강법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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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인상적인데요. 제목에 담은 뜻, 제목 짓기까지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 주세요.

 

아이들 놀이 중에 ‘그림자밟기’란 놀이가 있습니다. 술래가 다른 아이들 그림자를 밟으면 술래가 바뀌는 놀이죠. 아이들은 서로 그림자를 밟고, 밟히지 않으려고 뛰면서 즐겁게 놉니다. 우리에게는 그림자를 밟으면 안 되는 분도 계십니다.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말라는 시가 있지요. 일곱 자 떨어져서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군사부일체라 했으니 아버지도 그럴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보호자, 교사, 놀이친구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보호자 노릇이야 더 말할 것이 없고요. 교사로서 아버지가 가르칠 것은 ‘사회성’입니다. 사회성은 자기 욕망을 제어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사회성은 규칙을 지키도록 하고,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금지하는 과정으로 보통 전달됩니다. 여기서 강제와 억압이 끼어들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엄하고 무서운 사람이 되는 거죠.

 

저는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키울 것을 제안합니다. 아이와 함께 부둥켜안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규칙이 있다는 점과, 그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가르친다면 억압과 강제, 금지를 통한 사회성 교육에서 자연스럽고 억압적이지 않은 사회성 훈련이 이루어집니다. 제목은 아이와 아버지가 함께 그림자밟기 놀이를 통해 가까워지고 소통하고 사회성을 기르자는 의미로 붙였습니다.

 

부제인 ‘강남 엄마는 절대 모르는 전교 200등 서울대 가기’는 이를테면 현실과 타협한 겁니다. 책을 많이 읽히게 하자는 생각에서 나온 부제죠. 이 책의 주인공인 제 둘째 아들이 중3 때 전교에서 200등 한 것도 사실이고, 결과적으로 서울대에 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공부 비법이나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부자 관계를 억압에서 격려로 바꾼 점, 아이가 어려서 이후로 책읽기에 몰입했던 점, 아빠가 한의사라서 한약을 제법 썼고, 그런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됐으리라는 정도를 말씀드렸습니다. 특별한 비법은 없습니다.

 

수빈이 근황과 원장님 근황을 말씀해 주세요.

 

수빈이는 지금 서울대 인문계열에 다니고 있습니다. 수시합격자들은 1학년 때 학과가 정해지지만, 정시 합격자는 1학년 과정을 마친 뒤에 자기가 가고 싶은 학과를 정하게 됩니다. 대학 수업이 무척 재미있고, 또 어렵다고 말합니다. 교수님 수업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를 별도로 해야 할 정도라고 푸념을 늘어놓더군요. 예정이지만 1학년을 마치면 바로 군대에 가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그 뒤로는 학업에 전념하고 싶어 합니다.

 

저는 대전 유성구 노은지구에서 두리한의원을 공동 경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열심히 진료하고 있고요. 책이 나온 뒤로 여러 곳에서 강연 요청이 들어와서, 당분간은 책 홍보와 강연활동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할 형편입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요청이 일곱 개이고, 그 외로도 몇 군데에서 준비 중입니다. 4월 말, 5월 초에는 지역방송 출연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자녀 교육 내용이 많으면서도, 한의학적 지식을 함께 담아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어떤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까요?

 

가급적이면 보다 많은 독자가 읽어주길 바라는 것은 모든 책 쓴 이의 공통된 희망일 테지요. 저는 특히 아이가 아직 어린 젊은 아빠 엄마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라면서 아버지(또는 어머니)에게 상처를 받은 사람들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엄하고 무서운 아버지와 화해했고, 아이들에게는 사과했습니다. 화해와 사과로 제가 받은 상처, 제 아이들이 받은 상처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처가 트라우마로 커져서 행동과 사고를 왜곡하지는 않게 된다고 믿습니다. 우리를 가장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가족입니다만, 우리가 가장 많이 상처를 주고, 받는 사람도 가족입니다. 만일 상처가 있다면 그 상처를 준 가족과 화해하시고, 제가 저지른 잘못을 독자들께선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가장된 무관심’을 아버지의 덕목으로 꼽았는데요.

 

책에 소개한 대로입니다. 가장된 무관심이란, 실제로는 깊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아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아이의 행동에 하나하나 비판과 충고를 가하려고 하지는 않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바꾸면, ‘내버려두되 지켜보라’이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면 기꺼이 알려주겠지만, 그전까지는 서툴고 힘들어도 아이가 직접 해보면서 느끼도록 하는 것이 대표적인 ‘내버려두되 지켜보는’ 양육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책에서, 아이가 물가에서 논다고 하면 어쩌시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물에 빠져 큰일 날 수도 있으니 아예 물가로 보내지 말아야 할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물가에서 아이가 놀 때, 아이가 물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 깊게 지켜보고, 가급적이면 같이 놀아줘야겠죠. 그렇게 주의 깊게 지켜보고 보호해주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기장된 무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장님은 책읽기를 강조했는데요. 독서와 학교 성적 간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일까요?

 

제 경우를 봐도, 수빈이를 두고 봐도 독서는 절대적입니다. 특히 저희 때는 단순 지식을 얼마나 암기하고 있느냐와 같이 지식의 축적을 경쟁했다면, 지금은 그 지식이 어떻게 연계되고 통합해서 학문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묻는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당연히 지문이 길어지고 문제도 학과통합적으로 출제됩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독해력과 이해력일 텐데요, 독서야말로 독해능력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 아이와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학력으로 경쟁한다면 결과는 자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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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과 수빈이는 한약도 성적 상승에 기여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무작정 총명탕을 짓는 세태에 대해서는 비판적입니다. 한약을 어떻게 이용해야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까요?

 

수빈이도 한약 덕을 보았다고 말하고 있지요. 제게 보낸 편지에서 한약이 건강을 지켜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 건강엔 문제가 없지만 장시간 공부로 지치고 힘들어한다면, 적절한 보약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동네 한의원에 가시면 됩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줘야 합니다. 한약은 곧 보약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이 많은 걸로 압니다. 한약은 치료약입니다. 제가 한약으로 치료한 수험생 사례를 길게 적은 것도 편견을 깨고 싶어서였습니다. 한약은 수험생의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치료제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건강하면 열심히 공부, 피로가 쌓였다면 보약, 시험만 보려면 지나치게 긴장하는 등의 수험생 클리닉에서 치료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전문한의원에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아침을 꼭 먹으라고 조언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수험생, 학생에게 권하고 싶은 게 있다면 알려 주세요.

 

우선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늘 잊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강한 동기가 집중력을 낳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하시는 강의를 농담까지 모두 필기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필기 방법은 학생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수업 시간에 선생님 강의를 듣지 않고 좋은 성적을 바랄 수 없습니다. 야간자율학습 시간에는 자기가 그날 해야 할 학습량을 구체적으로 정해서 반드시 분량을 채우는 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와 같은 사교육을 하는데요, 자기 수준에 맞는 진도와 선생님을 찾아야지, 무턱대고 이름이 높은 분에게 몰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삼십 분씩은 꼭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를 하라고 권합니다. 걷기는 변비를 막아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집중력을 키워주는 좋은 수단입니다.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걷기를 습관화할 것을 권합니다.

 

책에서 설명한 ‘고방’이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선 단어입니다. 짧게 설명해 주신다면?

 

중국 한나라 시절(보통 서기 200년경으로 봅니다) 장중경(본명은 기, 중경은 호)이란 분이 쓰셨다고 전하는 『상한론』(원명은 상한졸병론, 또는 상한잡병론)이란 책에 나오는 처방군을 고방이라 하고, 또는 그 처방을 이용해서 질병을 치료하는 한의사를 고방가(古方家)라고 부릅니다. 현재 한의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처방을 후세방(後世方)이라고 부르는데(사상의학을 하는 분이 쓰는 처방은 사상방(四相方)이라고 부르지요), 이것은 고방에서 비롯했다, 내지는 고방과 대비되는 처방이란 의미입니다. 고방은 질병을 일으키는 병의 원인을 직접 공격해서 체외로 몰아내는 수법을 씁니다.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대소변으로 병독을 몰아내지요. 그래서 후세방에 비해 약의 성질이 매우 강하고 공격적입니다. 한의사가 오진해서 고방을 잘못 쓰면 부작용이 매우 심각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임상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증상과 처방이 서로 부합하면 그 효과는 대단히 탁월합니다. 특히 수험생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불안신경증, 공황장애, 집중력 저하, 각성장애, 비염 등의 질환을 잘 치료합니다. 

 

책 앞부분에서 선친을 묘사하는 장면도 뜻 깊었습니다. 가족사를 통해 한국의 근대를 짚을 수 있었는데요. 원장님께서 역사관이 투철할 것 같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어떤가요?

 

저는 80년대 초반 학번으로 대학에 다녔습니다. 당시는 군사독재에 대한 저항이 시대의 요청이었던 상황이었고요. 저 역시 부족하지만 그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사실 좀 지나쳤다고 해야 할 겁니다. 결혼 후에 시민운동에 힘을 보탠 것 자체는 나쁘다고 할 건 아니지만, 가족과 보내야 하는 시간마저 몽땅 쏟아 부은 것은 지나쳤죠. 사실 저 스스로 정당한 일을 하니까 난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면서 살았던 모양입니다. 그런 생활이 수빈이에게 무서운 아버지가 되고, 아이의 자존감을 꺾어버린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내고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인생은 지향指向과 관계로 이루어진다. 지향 없는 관계는 통속하고, 관계 없는 지향은 피폐해진다.” 지향이란 네가 사는 당위, 정당성, 존재 이유, 목적 등을 동의어로 갖는 말입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넌 왜 사냐?” 물을 때 딱히 무어라고 말하기 어렵죠. 하지만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살아가는 어떤 지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삶의 지향이 사람과 관계를 잃어버리면 그 삶은 필연적으로 피폐해지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함인데, 행복은 관계 속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죠. 관계가 지향을 잃으면 만나도 그만, 안 만나도 그만인 술친구 같아집니다. 그런 관계는 통속하고 저렴하죠. 지향과 관계가 아름답게 만나는 삶이 멋집니다. 역사관을 물었는데 인생관을 답했네요. 비슷한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부족한 답변을 대신합니다.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을 상담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초기에 진료했던 환자와 최근에 진료했던 환자, 최근에 늘어난 특정한 고통이 있을까요?

 

저는 대학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할 때는 내과를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임상에 나와 보니 신경정신과 쪽이 제 취향과도 맞고, 또 그런 환자분이 많이 오시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환자들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자랑 같지만 저는 환자를 많이 울리는 한의사로 유명한데요, 그냥 듣고만 있어도 제 앞에서 서러움을 털어놓으면서 많이 울어요.

 

요즘 힐링과 소통이 시대적 대세입니다. 그런데 힐링이든 소통이든 내 것을 먼저 내어주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상대방에 변하라고 말하죠. 너 때문에 그래. 네가 돈 많이 벌어오면 돼. 네가 집안일을 잘하면 돼. 그런데 그게 안 됩니다. 내가 먼저 상대방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만, 상대방이 변합니다. 그래서 힐링이나 소통의 제일원칙은 내가 변할 것입니다. 내가 변해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상대방도 나를 인정하고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진정한 소통이고 힐링입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화가 나 있습니다. 왜 그렇게 화가 난 걸까요. 저는 사회와 국가가 제도적으로 행복한 삶, 함께 나누는 삶, 미래의 희망을 그리는 삶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개인의 문제라고 네 능력 부족이라고 떠넘길 때가 아닙니다. 긴 답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평안하시길 빕니다.

 

 

※ 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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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림자밟기 한일수 저 | 유리창
아이는 밝아졌고 마침내 공부에도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 하루에 서너 권, 중학교 때 하루에 한 권 읽은 책읽기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 중학교 때 전교 200등 전후 하던 아이가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인데, 아이는 태연하게 “책에서 다 읽은 얘기”가 문제의 지문이었고, 답이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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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손민규(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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