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그림이 있다 - 김원숙 『그림선물』

재미화가 김원숙의 이야기하는 붓
글과 그림으로 풀어놓은 따스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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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정받는 화가로 살아가고 있는 김원숙이 최근 자신의 첫 그림 에세이를 세상에 내놨다. 평생을 살아가며 접한 소소한 사건들로부터 얻은 깨달음과 스쳐지나간 사람들과 나눈 추억들, 화가로서의 삶이 녹아들어간 64편의 글과 120여점의 그림은 하나같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마주하는 이의 감성을 흔들어 놓는다.

미국에서 인정받는 화가로 살아가고 있는 김원숙이 최근 자신의 첫 그림 에세이를 세상에 내놨다. 평생을 살아가며 접한 소소한 사건들로부터 얻은 깨달음과 스쳐지나간 사람들과 나눈 추억들, 화가로서의 삶이 녹아들어간 64편의 글과 120여점의 그림은 하나같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마주하는 이의 감성을 흔들어 놓는다.

“내 그림을 서양에서는 동양적이라고 하고 동양에서는 서양화라고 해요. 둘 다 맞는 말이지요. 어떤 문화, 어느 나라이든지 기본적인 인간성이나 감성은 같아요”


한 사람에게 두 가지 이상의 재주가 부여된다면 그것은 축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재미화가 김원숙 씨는 작년 가을 글과 그림, 자신에게 깃든 두 가지 축복을 유감없이 한권의 책에 담아 세상에 발표했다. 제목조차도 『그림 선물』이다. 예술가로서 따뜻한 감성을 그득 담은 책을 독자들에게 내놓는 마음은 선물을 전하는 그것과 같을 것이다. 오랜 시간 고국을 떠나 있으면서 느낀 향수와 아버지에 대한 단상, 인생을 살아가며 자신에게 다가온 그 모든 순간들이 예술가에게는 강렬한 기억으로 각인됐고 독특한 느낌의 그림과 글로 재탄생했다.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김경래 선생의 딸이기도 한 작가는 지난 6월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오랜만의 고국 방문에 대한 소감과 더불어 아버지를 만난 딸의 기쁨, 글과 그림으로 채운 첫 그림 에세이로 독자들과 만나는 작가로서의 설렘을 담아봤다.


질문

그림과 에세이가 하나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듯 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번 작업이 선생님께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답변

책을 쓰겠다는 의도보다는 40년의 오랜 외국 생활을 하면서 잊혀가는 모국어를 좀 더 잡고 있으려는 안타까움에서 나온 글쓰기였습니다. 제 그림도 특별한 현대의 사조나 논리에 근거하기보다는 제 삶에서 보이는 것들을 그린 것이라서, 그런 그림이 나오는 일상의 언저리들을 글로 써본 것이지요. 매일을 기억하는 일기장처럼, 그림 그리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다 같은 데서 나오는 거니까, 조화를 이루는 느낌을 주었다면 다행한 일이지요.

질문

얼마 전 갤러리현대에서 5년 만에 개인전을 개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전시 기간 중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무엇인지요.

답변

참 고마운 일이 많았지요. 지난 여러 번의 전시에서 본 제 그림을 기억하고 오시는 분들이 전에 없이 고마웠고요. ‘아, 이런 관심의 힘으로 계속 그리겠구나’ 생각도 했고요. 관객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던 것, 많은 분들이 마음으로 그림을 읽어내며 “나, 이거 알아요”라고 말로, 눈으로 공감을 전해오던 장면들이 좋았습니다.

질문

아버님이신 김경래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님과도 꽤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을 듯 한데요.

답변

아버지는 나의 영원한 팬이세요. 전시 때마다 그분 특유의 감상을 말씀하시고 난 그 말을 새겨듣지요. 물론 딸에게 보내는 찬사이지만 왜 좋은가에 대해 정리해주신 것들이 내가 계속 그림 그리며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돼요. 그래서 아버지의 평은 에너지 서랍에 보물처럼 잘 넣어두지요. 매번 내 발목을 잡는 ‘자신감 상실병’이 발병하면 꺼내어 쓸 수 있는, 귀신같이 잘 낫는 약이지요.

질문

남편께서 한국전쟁 고아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방한에 함께 오셨는지요.

답변

네, 토머스는 한국에 돌아오는 것을 처음엔 좀 두려워했지만 지금은 아주 좋아해요. 그 두려움은 그가 어릴 때 길에서 겪은 전쟁 이후의 기억들 때문이었죠. 또 입양되어 처음 미국에 왔을 땐 자기가 잘못하면 다시 한국으로 보내어 질까봐 두려워했고요. 이제는 한국도, 그의 상황도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그 속엔 변하지 않는 끈끈함이 있는 거죠.


아버지의 피아노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도 아버지와의 추억은 유난히 많은 에피소드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나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예술을 사랑했던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악기 연주를 권하던, 당시로서는 드물게 개방적인 분이셨다고. 그러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오래전 한국을 떠나기 이전의 추억들과 맞물려 독특한 감성으로 스며 나오는 듯하다.

질문

스무 살 무렵 미국으로 떠나 지금껏 살아오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의 글과 그림에서는 간간히 그 옛날 한국적인 정서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답변

떠났기 때문에 더 많이 그리워했고, 밖에 서 있었기 때문에 더 한국을 볼 수 있었을 거예요. 당연하지요. 개인적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노스탤지어 이상으로 좋아해요.

질문

유학을 가셨던 것은 선생님 본인의 선택이셨는지, 아니면 아버님의 조언도 더해졌는지 당시 상황이 궁금합니다.

답변

어렸고 세상을 잘 몰랐기 때문에 용감했나 봅니다. 전적으로 내가 원해서 간 거예요. 대학 1학년 때 예술가가 되는 크고 허황된 꿈에 대학 생활이 성에 차지 않았고, 그래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 유학길을 뚫었지요. 내가 유학을 떠났던 1972년 그때만 해도 한국 학생이 많이 없었던 터라 장학금을 받는 등 비교적 쉽게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 물론 열린 사고를 가진 부모님의 격려와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질문

한국을 떠날 당시와 간간히 방문하셨을 때의 선생님 눈에 비친 한국의 기억들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어떤 장면인가요.

답변

느슨한 시골 옥수수 밭에 있는 일리노이 주립대학을 다니다가 처음 한국에 돌아왔을 때, 어딜 보나 무슨 극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같이 사람들이 많은 게 신기했고요, 그 심한 경쟁을 이겨낼 자신이 없는 나로서는 미국에 잘 갔다 싶었지요. 또 한국의 정서와 아름다운 것들이 생소하고 커다랗게, 미국 물 좀 먹은 나를 신기하게 사로잡았어요. 그런 그림들을 많이 그렸지요.

질문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남다르신 듯합니다. ‘아버지의 월광곡’을 비롯해 다양한 아버지의 모습을 이야기하셨는데요. 꽤 낭만적인 분이신 듯합니다.

답변

아버지 이야기는 너무 많아 책 한 권으로도 모자라요. 삶을 ‘재미’있게 예술적으로 사시는 그분의 태도는 우리 형제 모두에게 녹아 있지요. 그러니 매일 에피소드가 쏟아질 수밖에요.

질문

어떤 분이신지 더 궁금해집니다. 그 시절 기자셨다면 복잡한 사회 속에서 남다른 사명감도 지니고 계셨던 분일 듯 한데요. 아버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신다면?

답변

일생을 언론인으로 사신 아버지는 항상 바쁘게 많은 단체와 사람들을 도우셨고, 아버지 특유의 유머와 재치, 아이디어들로 사람들을 대하셨기 때문에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아버지는 세상을 조금 더 위에서 큰 그림으로 보시는데, 그건 그분의 창조적인 견해이자 신앙인이 가지는 특혜이지요.

질문

선생님 본인은 아버지의 어떤 부분을 닮으셨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딸이니까 물려받은 DNA가 있겠죠. 뛰어난 용모는 아닌 것 같고, 창의적으로 재미나게 살려는 의지에다가 밥 맛있게 먹고 잠 잘 자고, 사람 좋아하는 버릇 같은 것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질문

이번에 오셔서 아버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궁금합니다. 여전히 유쾌하신 분이신가요.

답변

물론이지요. 85세의 어른만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지혜와 관대함을 배웠지요. 장난기는 여전하셔서, 친구들이나 화랑 직원들부터 톨게이트 안내원들에게까지 “당신 이마가 너무 잘생겼다, 세종대왕 이후 처음 본다”, “혹시 미스코리아 출신 아니냐? 난 기억이 난다” 등등 한마디씩 말을 걸어 그들을 즐겁게 하시지요.

질문

피아노 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8남매 중 다섯 분이 음악을 한다고 하셨는데, 아버님께서 각자 형제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답변

큰 보름달이 떴다고 자는 아이들을 깨워 앉혀 놓고, 귀머거리 베토벤을 소개하며 월광곡의 일부를 치는 정도의 예술교육은 꾸벅꾸벅 졸며 듣던 아이들에게도 예술의 무언가를 전하지 않았을까요. 음악에 대한 아버지의 특별한 열정 또한 우리들 중 몇몇이 음악가가 되는 데 큰 힘이 되었어요.


이국에서 살아가는 예술가의 삶

질문

영어가 더 익숙한 외국의 삶, 고국에 대한 향수나 그리움은 없으신지요.

답변

당연히 있어요. 바보나 뇌사 상태가 아닌 다음에야 누구나 가지는 감정이죠. 그러나 그런 향수나 그리움이 다 그림밥이 되는 거니까 다 나쁜 건 아니지요.

질문

국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듯 합니다. 고등어에 대한 에피소드를 볼 때는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애잔함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답변

그래요. 그런데 좋은 유머에는 항상 슬픔의 그림자가 있지요.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힘이 중요한 것 아닐까요. 항상 좋은 게 다 좋은 게 아니고, 나쁜 일이 다 나쁘기만 한 게 아닌 것, 그런 거지요.

질문

자녀분들 역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을 듯 한데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답변

아들은 컴퓨터 도사이고 딸은 초등학교 선생이에요. 재미나게 살고 있지만 특별히 예술의 세계에 큰 관심은 없어요. 어려서 내 작업실에서 숙제하고 놀고 했지만 자기들의 일로 받진 않았어요.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요.

질문

외국 예술계에서 선생님의 작품을 평가한 것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그리고 가장 기분이 나빴던 것 두 가지를 꼽으신다면?

답변

내 그림을 서양에서는 동양적이라 하고 동양에선 서양화라고 해요. 둘 다 맞는 말이지요. 어떤 문화, 어느 나라이든지 기본적인 인간성이나 감정은 같아요. 제 그림이 보편적인 공감을 갖는 작품이라는 평은 감사하고, 뭐, 특별히 기분 나쁜 건 아니지만, 현대미술과 비교하는 건 좀 어설프게 되지요.


눈에 비친 세상의 아름다움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를 다니던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일리노이 주립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에서 줄 곳 작품 활동을 해왔다. 1976년 일리노이 주립대 비주얼아트센터와 한국의 명동화랑에서 각각 첫 개인전을 가진 후 국내외에서 수십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1978년 이미 미국 예술계에서 손꼽히는 ‘무국의 여성작가’에 선정되기도 한 그녀는 눈에 비친 모든 것을 아름다운 감성으로 그려내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질문

“그린다는 것은 찬란하고 아름다우며 말썽 많고 고통투성이인 삶을 살면서 떠오르는 생의 찬가요, 불평이며 마음 깊이 남는 애잔한 것들의 기록”이라고 쓰신 부분이 계속 마음에 맴돕니다. 선생님이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다른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놀이이니까요.

질문

누구나 삶에서 힘든 시간은 있게 마련인데, 선생님의 경우 이제까지 살아오시면서 붓을 놔버리고 싶었던 순간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아주 가끔 내 눈에 드는 좋은 작품이 됐을 때, 이것보다 더 좋은 건 못 그릴 거다 하며 이제 손 놔야 하나 생각한 적이 있고, 또 아무리 내가 재미를 봤다 해도 아주 부끄러운 졸작들을 그려놓고는 이런 거 그리려면 손 놓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해본 적은 있어요. 하지만 그건 잠깐이에요. 곧 다시 그리지요.



벼랑 위에 서 있는 사람이 있고, 그 밑에는 백합을 들고 그를 지켜보는 이가 있다. 살다 보면 이렇게 절벽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때가 있고, 그 때엔 이 절벽을 잊은 채 무심히 살아온 날들을 절박한 심정으로 돌아보게 된다. 백합은 희망ㆍ구원의 상징이라고 하니, 그 벼랑 밑에 꼭 그려 넣어야 할 꽃이었다. 우리가 지금은 부분적으로만 아는 삶의 한 단면……. (후략)
『그림 선물』 中 ‘절벽 위의 백합’

질문

‘절벽 위의 백합’을 읽으며 살며 절벽 위에 서 있는 것 같았던 순간 선생님께 백합과도 같은 것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했습니다.

답변

희망. 지난 세월, 아찔한 절벽에 섰을 때마다 용케 피해왔던 기억들도 희망일수 있고,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는 믿음도 희망이고요.

질문

선생님께서 처음 그림을 그리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신 당시도 그렇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그림이란 어렵고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예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선생님의 생각을 말씀해주신다면?

답변

긴 이야기이지만, 현대미술이 그 난해한 이론과 과대망상으로 일반 관객을 괜히 주눅 들게 하는 것도 있지만, 이건 내가 모를 것이라고 지레 겁을 먹거나 편견을 가진 관객에게도 책임이 있어요. 그림은 벽에 뚫린 창문 같은 것이라서, 그것을 통해 좀 더 새롭고 전에 못 보던 재미난 세상을 보는 거예요. 어렵기만 한 예술품이라도 그 앞에서 당당히 이 작품은 무슨 말을 하고 있나 잘 보고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신기한 새로운 경험에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거죠. 그러나 예술이 말하는 내용이 자기 마음에 아니다 싶으면 주눅들 것 없이 그저 돌아서버리면 돼요. 일례로 저는 불필요하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것들을 구태여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요. 아름다움을 찾는 자신 있는 태도가 중요하지요.

질문

선생님의 작품을 보는 이들은 종종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는 식의 느낌을 털어놓습니다. 선생님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기를 바라시는지요?

답변

그저 담담하게, 호기심을 갖고, 즐길 준비를 하고 다가가면 좋겠어요.

질문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아직 못 그린 그림, 꼭 그리고 싶은 작품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답변

잘 모르겠네요, 하도 많아서. 쓰고 싶은 이야기들도 많고. 욕심이 너무 많은 거지요. 어릴 때나 젊었을 때처럼 스스럼없고 군더더기 없는 맑고 시원한 그림을 그리게 되는 것이 소원이에요.

책머리에 그녀는 첫 그림 에세이를 내는 심정을 “부끄럽고 걱정스럽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작품 하나하나에 깃든 정성과 남다른 시선으로 풀어놓은 글들은 깊은 감동으로 다가오며 그런 걱정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녀의 책을 통해 삶에 지치고 힘겨운 순간을 보내는 많은 이들은 그들이 간과한 행복이 곳곳에 널려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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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선물 김원숙 저 | 아트북스
그림 속에 이야기를 담는 화가 김원숙의 첫 번째 그림에세이집이다.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미국으로 떠나 지금껏 미국에 머물며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는 국내외에서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작품세계를 알려왔다. 국내 미술시장에서 블루칩 작가로 통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이야기하는 붓(Lyric Brush)’이라는 제목의 작품집을 출간한 바 있는데, 그만큼 그의 그림에서 ‘이야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그런 그가 그림 속 이야기를 글로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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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정호

최선을 다해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언제나 꿈꾸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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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걱정 마, 이게 다 좋은 그림밥이야” 당신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속삭이는 아침햇살 같은 이야기그림 그림 속에 이야기를 담는 화가 김원숙이 첫 번째 그림에세이를 펴냈다.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미국으로 떠나 지금껏 미국에 머물며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는 국내외에서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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