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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강의실] 『그건, 사랑이었네』 저자 한비야

새로운 꿈을 향해 함께 걸을, 반 발자국 앞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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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전, 강연회가 있던 아침 뉴스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창밖에는 장대비가 내리고, 아파트 앞 논과 밭은 오전 내내 물에 잠겼다. 광주에는 146㎜의 비가 내렸다는 소식과 함께, 비가 더 내릴지 모른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누나를 보기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버스 창문에 비친, 구름이 가득 낀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비 때문에 강의실의 자리가 비어 있지 않기를 기원했다.

※ 이 기사는 강연회에 참석한 김신호 회원님이 쓰신 후기입니다.


목요일 오전, 강연회가 있던 아침 뉴스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창밖에는 장대비가 내리고, 아파트 앞 논과 밭은 오전 내내 물에 잠겼다. 광주에는 146㎜의 비가 내렸다는 소식과 함께, 비가 더 내릴지 모른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누나를 보기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버스 창문에 비친, 구름이 가득 낀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비 때문에 강의실의 자리가 비어 있지 않기를 기원했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지만 그 꿈을 꾸밈없이 점검하며 도전하는 이는 많지 않다. 저자는 이전에 출간한 책에서 도전하기로 약속했던 일을 실행하여 다음 책을 통해 보여주었다. 다시 새로운 꿈을 꾸는 멋진 누나, 9월부터 새롭게 공부를 하러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그녀의 강연을 꼭 듣고 싶었다. 그 마음이 전해졌을까. 호우경보와 평일임에도 강의실 의자는 물론 문밖까지 입추의 여지없이 대학생을 비롯하여 10대부터 50대를 넘어선 많은 사람들이 눈을 반짝이며 앉아 있었다. 의자에 앉지 못한 이들은 강연이 끝날 때까지 서 있는 수고를 감내해야 했다.

월드비전 홍보 동영상을 본 후 강연이 시작되었다. 처음 세계 여행기 책을 냈을 때는 “여행 가고 싶어요. 여행 계획 좀 짜 주세요.”라고 말하던 아이들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이후로는 마음의 문을 열고 “위로해 주세요. 지금 제가 선택한 길이 바른 길일까요?”라며 편지와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간절하고 깊은 고민들에 답하는 마음으로 그녀는 『그건, 사랑이었네』를 썼다.

“이렇게 자기의 속내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나를 가깝게 느끼는 독자들에게, 가진 것 중 제일 좋은 것만 주고 싶고, 가슴 밑바닥에서 나오는 가장 진솔한 얘기만 들려주고 싶다. 그래서 이번 책을 쓰게 되었다. 그동안 묵혀 두었던 속마음을 더 이상 참고만 있을 수 없어서다. (…) 이번 책에서는 고단한 여행과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돌아와 한숨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려고 한다. 땀 냄새 물씬 나는 조끼를 벗고 찬물 샤워를 한 뒤 헐렁한 티셔츠와 반바지로 갈아입고는 소파에 앉아 일기를 쓰면서 치열했던 현장을 되새겨 보는 그런 편안한 느낌으로 말이다. 이번 책에서는 여행가나 구호팀장이 아니라 언니나 누나인 한비야에게 털어놓는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다. 얘기 도중에 서로 한껏 맞장구치고 위로하고 응원하며 등 두드려주고 싶다.”(pp.7-8)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빗줄기가 다시 거세지기 시작했다. 지금 내리는 비가 물 부족 때문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에 내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우리의 머릿속에 꼭 세계지도가 들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지도 안에는 우리가 필요한 나라뿐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나라도 있기를 바란다. 세상에는 모두가 배불리 먹을 식량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간다. FTA와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나라만 머리에 넣지 말고, 작은 관심을 통해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머릿속 세계지도에 있으면 좋겠다.

국내에도 도울 사람이 많은데 왜 남의 나라를 돕느냐는 질문은 이제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1990년까지 우리나라가 해외 원조의 가장 큰 수혜국이었다는 사실. 우리를 도운 나라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었는데, “한국의 민주화를 보느니 차라리 쓰레기 더미에서 꽃 피는 걸 보겠다.”는 기사를 쓴 언론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의견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에서 원조를 해 주었고, 이제 우리가 그 은혜를 갚아가는 과정”이라는 이야기에 마음이 짠했다.

42살이 될 때까지 그녀는 세상에는 정글의 법칙이 존재하고, 살아남기 위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42살 이후 신앙을 갖게 되고 자전거의 양 바퀴처럼 사랑과 은혜로 강자가 약자를 돕는 나라들을 보며, 특히 약자였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약자를 돕는 선순환의 모델이 되고 있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른 이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랑과 은혜의 법칙을 깨우치면 다시 권력의 법칙으로 돌아갈 수 없다. 권력의 법칙과 함께 사랑과 은혜의 법칙도 세상에 존재함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강의실 안에는 그녀의 이야기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사람들의 열기가 가득 했다. 실내에서 들리는 건 뜨거운 열정을 담은 그녀의 목소리와, 천장을 치며 강의실을 에워싼 빗소리뿐이었다. 무언가에 몰입하게 되었을 때 얼마나 큰 에너지가 생기는지 그녀를 통해, 그녀의 강연을 통해, 그녀의 강연을 지켜보는 청중들을 통해 알게 되었고, ‘에너지의 교류’를 경험할 수 있었다.

참석자 중에는 대학생이 가장 많았다. 그녀가 빨간 옷을 입은 한 여학생에게 물었다. “무엇이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언제 마지막으로 밤을 새웠고, 하지 말라고 많은 이들이 말했는데도 정말 거기에 빠져 하고 싶은 일을 경험했던 시간이 언제였는지 청중들에게 질문했다. 지금의 대학생들과 10대들은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지 매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42살에 처음 깨달았던, 가슴 뛰는 경험을 했던 에피소드를 전해 주었다.

긴급구호팀장 제의를 받은 그녀는 기쁨과 함께 ‘한순간 지나가는 열정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빠졌고, 직접 경험해 보고 결정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케냐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한 의사를 만나는데, 대통령도 그를 보기 위해 며칠을 기다려야 할 만큼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는 유쾌한 웃음과 함께, 손도 멀쩡하지 않고 풍토병 걸려 온몸이 문드러지는 환자들을 아무렇지 않게 만지며 진료를 했다. 자신의 분야에 100퍼센트 몰두한 사람에게서 나는 광채를 보며, 그녀는 사람들이 왜 그가 멋지다고 말하는지 알게 된다.


캄캄해진 저녁, 그녀는 그에게 “당신은 유명한 의사인데 왜 이런 현장에서 돈을 조금 받으며 험한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그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응, 그렇지. 내가 유명하지. 그렇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재능을 돈 버는 데만 쓰는 건 너무 아깝잖아.” 살짝 감동을 받은 그녀에게, 그는 진지한 얼굴로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무엇보다도 이 일이 내 가슴을 몹시 뛰게 하기 때문이지.”

42살에 처음 들은 그 말을 통해 ‘저렇게 말하면서 살 수 있구나. 멋지다!’라는 생각을 한 그녀는 아프리카 난민들을 돕겠다고 한 일이 정말 가슴 뛰는 일인지 매일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었고, 그렇다는 답을 얻게 된다. 2001년 처음 발령받은 아프가니스탄부터 2009년 6월 퇴근하는 날까지, 월드비전 건물을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고, 다른 사람들이 왜 이 일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자신 있게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해요.”라고 말하게 되었다.

실제 구호 현장의 힘겨움과 트라우마를 이야기한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보내주지 않을까봐 걱정을 할 정도다. 현장에 가야 자신의 100퍼센트 모습이 나오기에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99도와 100도는 1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100도가 되어야 물이 끓듯, 나를 100도로 만드는 1도는 어떤 것인지,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특히 대학교 4학년, 스스로 인생을 다 살았다고 푸념하는 학생들에게 인생의 나이를 축구 경기 시간으로 생각해 보기를 권했다. 서른 살은 이제 인생의 전반전 30분에 뛰고 있으니 몇 골을 먹어 지고 있더라도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스무 살, 삼십 대에 해야 할 일들의 목록’에 사람들이 속지 않으면 좋겠다. 자신은 이제 후반전 5분을 뛰고 있을 뿐이고 들국화라고 생각한다며, “커서 뭐가 될지 궁금하다.”는 이야기에는 자연스레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전부 자신이 개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그녀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강연을 옮겨 본다.

“자신이 꾸고 있는 꿈, 그것을 할 수 없다고 누가 그러나요? 어떤 꿈을 꾸기에, 무슨 대단한 꿈을 꾸기에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세상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꿈을 꾸는 사람은 아마 저일걸요? 모든 이가 동등한 기회를 받는 그런 세상이 올까요? 모든 사람이 평등한 기회를 얻는 세상이 올까요? 이룰 수 없는 꿈인 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차마 포기할 수 없는 꿈이에요.

아, 난 이제 꿈꾸는 건 포기했어요. 무모한 꿈을 언제 꿔 볼까요? 50~60대에 꾸나요? 꿈을 꿀 수 있는 것이 ‘젊음’이에요. 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고양이를 그리려면 호랑이를 생각해라. 호랑이를 생각해야 최소한 고양이 그림이 나온다. 처음부터 고양이를 생각하면 쥐를 그리게 된다.’

‘저도 큰 꿈을 꾸고 싶어요. 하지만 제 발목을 잡아당기는 건 어떡하라고요. 나는 지방대 다니니까, 나는 광주에 살잖아요, 나는 여자잖아요.’ 이런 끈, 그 끈의 정체는 뭘까요? 정말 그 끈은 있는 걸까요? 없는 끈에 묶여 있는 건 아닐까요? 저도 대한민국 사람이고, 마이너 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서커스단에 꼬마 코끼리가 오면 두꺼운 밧줄에 꽁꽁 묶어 놓는대요. 그러면 코끼리가 6개월간 발버둥을 치다 결국 포기하게 된대요. 그다음에는 매우 가는 끈을 매어 두는데도 도망칠 생각을 하지 못한대요.

핑계가 어리광이 아니라면, 발목의 정체를 한번 깊게 살펴보면 좋겠어요. 멋있게 보이려고 ‘난 이것 때문에 못 해!’ 하며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정말 솔직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하는 끈이 무엇인지 점검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내 발목을 붙잡는 끈이 강력하다면 끊을 수 있게 힘을 키우는 거예요. 그러나 그게 혹시, 그냥 끊을 수 있는데 못 끊는다 하고 잡혀 있다면 얼른 끊어버려요.

저도 늘 계속해서 무언가의 끈에 잡혀 살아요. 지금 공부를 하러 가는데, 공부하는 게 늘 즐겁지만은 않아요. 여러분과 같은 머리 잘 돌아가는 사람들하고 공부로써 경쟁을 해야 해요. 글자를 보기 위해 안경을 쓰고, 글루코사민도 먹어 가며 공부를 해야 해요.

앞으로 10년간 이 일을 하고 싶으니까 난 이 공부를 해야 해요. 현장 활동을 더 잘하기 위한 선택이지요. ‘비야 언니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도 매우 흔들리고 비틀거리고 두려워요. 하지만 그 길을 걷고 나면 당당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를 찾고, 스스로 힘을 아끼지 않을 정도의 일을 선택했다면,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면 좋겠어요.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

저도 새로운 문에 서 있어요. ‘학생’ 한비야가 되요. 떨리고 두려워요. 새로 시작하는 문 앞에서 마음도 똑같고 처지도 똑같아요. 열릴 때까지 두드리고 싶어요. 하다가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죠. 정말 울고 싶을 때마다
(그녀의 눈에 살짝 눈물이 맺히고 목소리가 떨렸다.) 여러분들이 지금 나를 보는 그 눈빛, ‘그동안 애썼구나, 정말로 축하한다.’라는 것들을 기억할게요. 한 분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저녁에 기도할 때, 여러분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 두드리는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낸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네 개의 질문과 대답 그리고 딩동댕 퀴즈를 통해 한 명의 정답자가 그녀의 사인이 담긴 신간을 받음으로써 강연은 끝났다. 창밖을 보니 비가 그쳐 있었다. 길을 찾아 고민하고 꿈을 찾기 위해 고뇌하는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녀의 신간에 누나, 언니의 마음으로 모두 담겨 있었다.

그녀를 만날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하지만 가끔 길을 찾기 힘들 때, 그녀가 책에 남겨 둔 솔직한 글을 읽으며 내 마음의 나침반으로 삼을 수 있기에 앞으로 삶의 길을 걷는 것이 두렵지 않다. 늘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모습이 아름답기에, 말과 글이 일치하는 그녀이기에, 늘 응원하게 된다. 새로운 꿈을 향해 함께 걸을, 반 발자국 앞선 그녀가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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