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파산, 주정뱅이, 폐암. 역경 딛고 최고의 작가로 우뚝 - 『레이먼드 카버: 어느 작가의 생』
내가 소설 창작을 공부하기 시작한 건 열일곱 살 때였소. 할리우드에 있는 파머 작가학교 통신과정에 등록했지. 그렇소, 난 작가가 되고 싶었소. 헤밍웨이에게 자극받았지. 사랑받는 작가가 되는 것 말고 내가 원한 게 뭐가 있겠소. 난 단편소설을 썼소. 처음엔 소규모 잡지들에 간신히 글을 실었지. 커트 존슨(당시 『디셈버』의 편집장)을 잊을 순 없소.
등록일: 2012.07.26
김애란 작가가 건네는, 짠한 삶의 찬가 -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
단편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로 단숨에 한국 문단에 기대주로 도약한 젊은 작가 김애란이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평론가부터 팬들까지 워낙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장편소설을 기대해왔던 만큼, ‘동계올림픽에 나간 김연아 만큼’ 떨리지 않았을까? 하는 팬들의 우려와 달리 그녀는 이번에도 덤덤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삶의 지혜를 구하다④] 이외수 “2012년, 절대 강자가 되는 법 공개”
오시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이외수는 벽이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작가 중에 은연중에 권위의식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잖아요.
워킹대디 정우열 “엄마들이 육아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낮버밤반’. 낮에는 버럭하고 밤에는 반성한다는 육아 용어다. 모든 걸 다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내 아이에게 왜 자꾸만 화를 내게 되는 걸까. 그래서 매일 밤 혼자 눈물을 훔치면서도, 왜 같은 일상은 또 반복되는 걸까. 엄마조차도 어쩔 수 없는 이 변화무쌍한 감정을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이 들여다본다.
강형규 “<라스트> 윤계상, 장태호가 걸어오는 것 같았다”
웹툰 『라스트』는 통쾌함이 가득해서 남녀노소 모두가 킬링타임용으로도 좋을 거 같아요. 특히 목적 달성을 위해 숨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분들이라면 더욱 공감하며 보실 거라 생각해요.
임동근 교수 “메트로폴리스 서울, 도시회복력을 올려야”
슬럼으로서의 서울, 1960년대의 한참 빈곤하던 서울에서 지금의 잘 사는 서울로 곧바로 넘어가지는 않았을 텐데 그 과정을 연구한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그걸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거거든요. 이것이 제 박사논문의 주제예요. 어떻게 메트로폴리스가 순식간에 빠르게 진행되었는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가를 보는 거죠.
임동근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자본 등록일: 2015.08.26
[‘나는꼼수다’특집③] 정봉주 "깔때기에도 나름의 원칙이 있다"
“어느 정치가가 이토록 잘난 척을 하면서 이토록 귀여움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추천사를 쓴 공지영의 말이다. 어느 정치인이 이런 유쾌함의 표상이 된 적이 있었던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작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를 펴냈다. 대학 연구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그는“학과, 입시 공부가 아닌 ‘내 삶의 공부’라는 주제였기 때문에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조국 왜나는법을공부하는가 등록일: 201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