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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내가 되는 시간, 하버드 오후 4시 반

『하버드 오후 4시 반』 양윤정, 이승우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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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오후 4시 반』은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는 하버드의 스페셜한 성장 노트이자 자기 관리 노트다. (2023.03.28)

(왼쪽부터) 이승우, 양윤정 저자

하버드 케네디스쿨에 진학한 아내, 아내를 내조하고자 휴직까지 한 '하버드 전업주부' 남편은 하버드에서 특별한 성장 리추얼을 함께 경험했고, 각자의 시선으로 최고의 인재들이 성장하는 방식을 기록했다. 『하버드 오후 4시 반』은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는 하버드의 스페셜한 성장 노트이자 자기 관리 노트다.



'오후 4시 반'이라는 시간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이 시간을 특별하게 지정하여 제목으로 쓰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승우 : 성공을 위해, 자기 혁신을 위해 반드시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 많습니다. 물론 아침에 부지런하게 일어나면 이점이 많지만, 아침을 놓치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여 뭔가 멋진 시도를 포기해버리시는 분들께 '아직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루를 우리의 인생에 비유했을 때에도 중년이 아직 늦지 않은 시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제목을 그렇게 지었습니다.

두 분께서는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어떨 때는 성장이라는 말이 추상적으로 느껴집니다. 두 분은 성장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이승우 : 저희도 아주 구체적으로 성장을 정의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졌으면 그걸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공부든, 업무든, 습관이든 상관없이 과거와 비교해서 현재가 개선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남이 아니라 나의 과거와 비교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더 건전하고 발전적인 지표가 되니까요.

『하버드 오후 4시 반』에서 '꿈에 가까워지기 위한 하버드의 필수 기본기' 중 하나로 회복 탄력성을 써주셨는데요. 하버드생들도 좌절과 실패를 겪나요? 하버드생들은 좌절과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나요?

양윤정 : 당연히 하버드 학생들도 좌절과 실패를 많이 겪습니다. 모든 하버드 학생들이 회복 탄력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요. 다만 실패를 겪었을 때 "아, 난 안 되나 봐" 같은 반응이 아니라, "이게 아닌가? 그러면 다른 방법으로 해볼까?"라거나 "A는 나랑 잘 안 맞는 것 같은데 B를 해볼까? 요번에는 A를 할 때 겪었던 시행착오를 피해야지"라는 태도를 보여준 친구들이 많았어요. '실패를 안 겪은' 친구들보다 '실패를 빨리 겪고 그것을 잘 극복한 친구들'이 더 많이 성장하는 것 같아요.

하버드 유학 중에도, 한국에서의 일상에서도 시간이 항상 부족하실 것 같습니다.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도 시간 부족에 시달리는데요. 번아웃을 겪지 않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양윤정 : 특별한 방법은 없는데요, 뭔가 해야 할 때 미루지 않고 바로 착수하는 것, 금방 해치울 수 있는 것은 빨리 처리해서 쫓기는 마음이 들지 않게 하는 것 등이 나름의 노하우라면 노하우입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고도 나중에 또 중복 투입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컴퓨터 파일이나 자료 관리를 잘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이승우 작가님께서는 하버드에서 공부하는 아내를 내조하고자 휴직까지 하시고 1년간 전업주부 생활을 선택하셨습니다. 특별히 학교를 다니거나 일을 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는 시간이라 여기기도 쉬운데, 이승우 작가님은 이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이 시간 동안 얻으신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승우 : 말씀하신 부분을 꽤 오랫동안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저는 그 시간을 가족에 투자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타지에서 함께 지내면서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투자를 하면, 시간이 흘러 투자의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결과적으로 낯선 곳에서의 생활을 같이 헤쳐나간 것이 저희 부부에게는 함께 뭔가를 해낸 성취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 그 시간 동안 주부로 지내면서 주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아내를 내조도 했으니 수치로 측정할 수는 없는 값진 경험을 한 셈이죠. 그때 얻은 것들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책에 담았답니다.

두 분께서 '역시 하버드생은 다르구나!' 하고 느끼셨던 부분을 각자 한 가지씩 말씀해주신다면요?

양윤정 : 책에도 썼지만, 도전 정신이 남다르다고 느꼈습니다. '한번 해볼까?' 하고 가볍게 얘기하고 나서 어떻게든 그것을 추진해나가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남편은 방과후에 가벼운 대화를 하다가 진지한 토론으로 발전시키는 친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 학생들이 꿈꾸는 하버드에서 공부하고 또 다양한 경험을 쌓으셨습니다. 현재 두 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양윤정 : 지금 당장은 저희가 쓴 책을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시는 게 저희의 꿈입니다. 어제보다 멋진 오늘, 오늘보다 멋진 내일을 꿈꾸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분간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딸을 잘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인 꿈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공무원으로서 우리나라의 국토 교통 정책이 바람직하게 결정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나중에는 국제 개발의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경험이 잘 수출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금융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본업에 충실하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의 금융 지식과 경제 이해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양윤정

무엇이든 막상 해보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며 사는 여자. 삶에서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기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승우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유학 선언으로 급히 결혼하게 된 남자. 기러기 남편, 전업주부, 주말부부의 삶을 두루두루 경험하였다.




하버드 오후 4시 반
하버드 오후 4시 반
양윤정,이승우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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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오후 4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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