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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이렇게 공부하고 투자하라

『새로운 시대의 부, 디지털 자산이 온다』 정구태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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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변화의 흐름에 동참할 것인가요? 아니면 마지막까지 이를 거부하며 세상을 부정할 것인가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2021.10.21)

정구태 저자

디지털 자산이라고 하면 일명 ‘코인’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과연 디지털 자산은 코인뿐일까? 블록체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처음 탄생한 이래로, 디지털 자산은 이제 화폐에서부터 음원, 그림, 건물, 증권 등 현존하는 거의 모든 자산을 디지털로 구현하며 범위와 가치를 연일 높여가고 있다. 게다가 비트코인 등으로 대변되는 기존 디지털 자산도 미국 증시 상장, 대기업의 자산 목록 편입 등 매 순간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바야흐로 디지털 자산이라는 물결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부의 물결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인 디지털 자산을 빠르게 이해하고 전망을 파악해야 한다. 디지털 자산을 알면 미래 자본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자산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현직 전문가가 디지털 자산의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출간했다. 투자자와 관련 업계 종사자까지 모두를 위한 디지털 자산 경제 전망서인 『새로운 시대의 부, 디지털 자산이 온다』의 정구태 저자를 서면으로 만났다.



『새로운 시대의 부, 디지털 자산이 온다』는 그동안 우리가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디지털 자산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해주고 이를 통해 경제 전망까지 나아간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어떤 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의 등장은 인류의 삶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를 떠올려보면 사람들은 그 기반 기술이나 탄생 배경에 주로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이 일상이자 우리 삶의 일부로 깊숙이 자리 잡은 지금은 인터넷이 어떤 원리와 기술로 움직이는지 관심을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제 인터넷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지경입니다.

비트코인의 탄생 이후로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흐름도 인터넷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 사람들은 기반 기술과 배경, 발명자 등에 관심을 두었지만, 지금은 이를 활용한 산업 변화,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본서는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의 기술을 분석하거나 설명하는 기술서가 아닙니다. 디지털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요소이자 원동력인 디지털 자산의 현재를 이해하며 미래를 전망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 이면에 감춰진 인사이트를 독자와 나누고자 합니다. 누군가는 삶의 지혜를, 누군가는 투자의 힌트를 조금이나마 얻었으면 합니다.

사실 2017년이나 올해 초에도 비트코인 열풍이라 불릴 만큼 디지털 자산, 그중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대단했는데요, 이런 열풍의 시기를 지나서 지금 디지털 자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에 P2P 전자 ‘화폐’ 시스템이라는 백서(White Paper)를 내놓아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화폐시스템으로써 기존의 비합리적인 화폐시스템을 부정하며 이를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이후 등장한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이라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코드를 디지털 자산에 적용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거래할 수 있는, 즉 시장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는 디지털 자산은 약 9,000종에 이릅니다. 이 모든 자산을 단편적으로 초기 비트코인이 꿈꾸었던 것처럼 ‘화폐’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즉, 이제는 디지털화된 다양한 자산으로써 이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9,000개가 넘는 가치 있는 디지털 자산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혁신하기 위해 지금도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 변화의 흐름이 우리가 디지털 자산에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입니다.

과거의 비트코인 광풍이 정부를 비롯한 기존 중앙기관에 맞선 소수의 전투이자 그들만의 리그였다면 현재의 디지털 자산 열풍은 기업과 개인이 모두 합심한 글로벌 전쟁터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으로부터 시작된 작은 변화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점차 변화하는 중입니다.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변화할 미래의 모습을 이해해야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디지털 자산의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비트코인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것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생소한 것들도 있는데요, 디지털 자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디지털 자산을 논하고자 할 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빼놓고는 시작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큽니다.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써 기존의 법정화폐 시스템을 대체하고자 탄생했다면 이더리움은 디지털 자산의 플랫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확장성과 잠재력을 부여했습니다. 디지털 자산은 스마트 계약 기능으로 인해 간단한 계약에서부터 금융거래,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2018년부터 주목받는 탈중앙금융(디파이)뿐만 아니라 2021년 대체불가능토큰(NFT)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새로운 플레이어와 시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증권형 토큰(STO), 디지털수익증권(DABS) 등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아이디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의 디지털 자산 추세는 어떤가요? 성장세나 제도적인 측면, 발전 방향에 대해서 관심 있게 봐야 할 국가나 기업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어떤 수준에 도달했을까요?

디지털 자산의 가능성은 개인들, 즉 대중이 발견했지만, 이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주역은 기업과 기관입니다. 테슬라, 페이스북, 페이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투어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고 이를 자사의 자산 계정에 편입시켰으며 더 나아가 사업과 연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도 이에 발맞춰 최근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하는 등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금융당국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해 규제와 진흥이라는 양날의 검을 적절히 사용하며 시장을 길들여왔습니다. 즉, 미국의 달러 위협을 최소화하면서 디지털 자산 산업 생태계 유치를 통해 자국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자산 시장은 민간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도 2018년에 이미 디지털 자산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클레이튼과 링크라는 디지털 자산을 직접 발행해 자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인 올해 카카오와 네이버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에서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장에 뛰어들며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의 디지털 시장 패권 전쟁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습니다.



카사코리아, 테사, 뮤직카우 등 이제 디지털 자산은 부동산이나 미술품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전문 투자자 외에도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친숙해졌는데요, 투자 측면에서 디지털 자산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디지털 자산은 기존의 어느 한 분야로만 규정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하고 광범위한 시장입니다. 디지털 자산 분야 중에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연동한 것을 STO(증권형 토큰)라고 합니다. 특히 STO 중에서도 ‘자산유동화형 STO’는 다양한 전통 자산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물경제와의 연계성 및 확장성이 큽니다. 최근 핀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미술품, 음원 등의 전통 자산을 디지털 자산화하려는 시도들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수백억 원짜리 건물이 단 몇 분 만에 팔리고 우리가 흔히 듣는 유행 가요가 60배가 넘는 수익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모두 그동안 유동화되지 못했던 자산들이 디지털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은 이러한 서비스에 안정성과 확장성이라는 생명력을 더해줍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자산들이 디지털 자산으로 성장하면서 그동안에는 자체 앱 내에서만 거래되었던 자산들이 전 세계의 누구나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확장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디지털 자산은 우리 곁으로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개념이다 보니 투자 측면에서는 여러 가지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요, 혹시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국내에서는 2020년 3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약칭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에 따라 디지털 자산을 규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디지털 자산 사업자들은 반드시 금융위원회(약칭 금융위)에 사전 신고를 하고 사업을 영위해야 합니다. 「특정금융정보법」은 규제 일변도 법이라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드디어 디지털 자산이 국내 제도권으로 편입하게 되었다는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가능한 한 금융위에 신고를 마친 사업자와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으로, 이번 「특정금융정보법」이 디지털 자산 ‘사업자’에 대한 법률이라는 점은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즉, 디지털 자산 자체가 아니라 사업자가 갖추어야 할 요건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은 국가가 규정하는 것이 아니므로 투자자 스스로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자산 자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지갑 생성, 예치 방법, 이용 프로세스 등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이해도 선행돼야 합니다.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온전히 사용자가 가지고 있으므로 비밀번호 분실, 지갑 주소 기입 오류 등의 실수는 오롯이 본인의 책임입니다. 게다가 중개기관이 없으므로 당연히 고객센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갖는 분들에게 『새로운 시대의 부, 디지털 자산이 온다』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세상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새로운 개념과 용어들이 난무하며 점차 모든 것이 디지털 세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도 시대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중의 하나입니다. 인간은 안정을 우선시하는 동물입니다. 기존의 사고방식이나 고정관념에 갇힌 이들은 그게 무엇이든 거부감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혼자서만 살아가는 세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변화하는 세상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물결의 방향은 바꿀 수 있어도 물결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은 변화하는 물결의 방향과 흐름을 짚어주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정구태

디지털 시대로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디지털 자산의 확산은 필수 불가결하리라고 생각하는 ‘디지털 자산 맥시멀리스트’ 중의 한 명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인류의 생활을 바꿔놓았듯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도 우리 세상을 변화시키리라 믿고 있다.
NH농협은행에서 블록체인 신사업 기획 및 조인트벤처 설립, 핀테크 사업 기획,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담당했고 이마트에서 그룹 통합 멤버십 기획, 간편결제 핀테크 전략,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신사업 개발 등을 담당했다. 현재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기업 ‘카르도(Cardo)’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영학 출신이지만 첫 직장생활부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IT와 연계한 신사업 개발업무를 담당하면서 디지털과 인연을 맺었다. ‘문송’에서 탈피하고자 공학 대학원에 진학해 고려대학교에서 기술금융전공 석사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서 블록체인전공 박사를 수료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스타트업 멘토 겸 심의위원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블록체인 국민참여단 및 기술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 한국생산성본부 등에서 핀테크, 블록체인 강의를 비롯해 대학, 공공기관 등에서 논문, 칼럼 등을 저술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 『블록체인 트렌드 2020』(공저)과 『블록체인 트렌드 2022-2023』(공저)이 있다.



새로운 시대의 부, 디지털 자산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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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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