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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허무주의의 레퀴엠, 영화 <조커>의 음악 세계

이즘특집: 영화 음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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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고의 영화음악에 이견의 여지는 없었다. 그야말로 <조커>의 싹쓸이. (2021.04.30)


영화 <조커>(Joker)의 오리지널 스코어(Original Score)는 제76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비공식 음악 부문인 “프레미오 사운드트랙 스타즈 어워드(The Premio Soundtrack Stars Award)”를 수상한 데 이어, 영국아카데미영화상(BAFTA)은 물론, 미국의 양대 영화상인 골든 글로브(Golden Globe)와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에서도 최우수상(Best Original Score)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더욱이 2000년부터 드라마와 뮤지컬 코미디 부문을 통합 수여한 오스카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공히 여성 최초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2019년 최고의 영화음악에 이견의 여지는 없었다. 그야말로 싹쓸이.

트로피를 쓸어 담은 주인공은 힐두르 구드나도티어(Hildur Ingveldardóttir Guðnadóttir), 아이슬란드 출신 여류 작곡가였다. 현악기 첼로와 타악기 퍼커션 연주에도 능통한 그녀는 일찍이 전자악기를 이용해 다양한 실험적 음악을 추구한 영국 펑크밴드 스로빙 그리슬(Throbbing Gristle)과 협연 및 녹음을 했고, 2019년 미국의 “HBO”와 영국의 “SKY” 채널에서 방영한 미니시리즈 <체르노빌>(Chernobyl)과 2018년 영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Scicario: Day Of The Soldado)의 작곡가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시카리오>(Scicario)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nant), 2016년 <컨택트>(Arrival)의 음악에 첼로 독주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8년 <막달라 마리아>(Mary Magdalene)에서 <시카리오>와 <컨택트> 이후 동향 작곡가 요한 요한손(Jóhann Jóhannsson)과의 공작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9년 힐두르는 마침내 영화 <조커>(Joker)를 통해 그간 축적한 자신의 음악경력에 방점을 찍었다. 37세에 그는 음악가로서 최대의 공적 달성과 동시에 후대에 길이 남을 명성을 떨쳤다. 영화감독 토드 필립스(Todd Phillips)와의 운명적인 조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

필립스 감독으로부터 입수한 <조커>의 대본을 읽은 후의 감정을 바탕으로 영감을 악보에 옮겨낸 그는 영화 자체의 거친 경향과 주인공 아서 플렉(Arthur Fleck)의 우울한 인간적 내면을 결합하는 수단으로 단조로운 선율이 포함된 작곡 샘플을 감독에게 보냈고, 복잡한 화음 없이 주연배우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확장하는 식으로 스코어를 완성해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스콧 실버(Scott Silver)와 함께 각본을 맡은 <조커>는 그 어떤 영웅적 초능력자도 등장하지 않는 “슈퍼 히어로” 영화다. 매우 현실적인 주제로 내용을 구성했다. 영웅 배트맨과 다른 한편에서 서로 다른 상처를 공유하지만, 영웅에 반하는 캐릭터 조커의 내면을 파고드는 영화는 정신질환에 대한 암울하고 어둡고 폭력적이며 허무주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잭 니컬슨의 희극적인 조커를 생각했다면 큰 오산. 인생의 모든 시점에서 최악의 상황을 겪게 되는 주인공 아서 플렉이 사회적 왕따에서 입장을 바꿔 뒤돌아섰을 때 그의 가슴 아픈 곤경에 진심으로 공감하도록 초대하는 영화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약자 또는 낙오자의 정서로 점철된 주인공 아서가 폭력적 자경주의라는 극단적 상황으로 치달아 결국 조커로 거듭나기까지 그를 위한 최후의 지지자가 될지 말지는 오롯이 관객의 몫으로 남는다.

오스카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튀어나온 갈비뼈, 기묘한 웃음, 불안과 초조의 줄담배 흡연 연기가 그야말로 압권이다. 시각적 관점에서 매우 스타일리시하고, 로렌스 쉐어(Lawrence Sher)의 아름답게 채도가 낮은 영화 촬영법과 마크 프리드버그(Mark Friedberg)의 불편할 정도로 지저분한 프로덕션 디자인을 자랑하지만, 영화의 기술적 측면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아이슬란드 작곡가 힐두르 구드나도티어의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TV계 최고의 상인 에미상(Emmy Awards/Television Academy)을 수상한 <체르노빌>의 스코어와 마찬가지로 <조커>에 쓴 구드나도티어의 음악은 보통 고전 클래식에 근거해 작곡된 감성적인 스코어와 결이 다르다. 그녀는 식별 가능한 선율(Melody) 음악보다 전자악기로 내는 음향효과, 즉 윙윙거리는 드론(Drone) 사운드를 단조로운 리듬과 혼합해내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기악편성에 있어 신시사이저와 첼로 독주로 제한된다. 이러한 스코어는 음악의 범위, 맥락에서의 정서적 영향, 직접성과 특이성으로 영화의 주요 문제를 다루는 방식 측면에서 구드나도티어에게 큰 도약의 계기를 제공한다. 여전히 친숙한 첼로 독주와 신시사이저의 조합이 현저하지만, 훨씬 더 큰 관현악 협주 음악과 때로는 합창단을 통합하기 위해 중요한 순간에 오케스트라를 확장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체르노빌>이 영화에 수반되는 음악이라기보다 완전히 분리되어 그 자체로 탁월한 음향 효과를 경험하게 해준 것과 달리, 조커는 관객이 영화를 경험하는 방식에 완전히 필수적이며, 호아킨 피닉스의 인물묘사에 생명력과 깊이를 부여한다. 때로는 그에게 영향을 끼치는 외부 힘을 대변하는 외적 변인 역할로 작용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내면 깊숙이 잠재해있는 혼돈의 자아를 전면에 나타나도록 표출하는 내적 변인 역할을 한다.

어느 인터뷰에서 구드나도티어는 캐릭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그는 실제로 세상에 기쁨을 가져다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의 내적 난기류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 때문에 실제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정말 동정적이었습니다. 매우 비극적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가 좀 더 부드러운 면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구드나도티어는 본질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첼로 레퀴엠(Requiem)을 썼고, 영화가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순전히 각본에 대한 본능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그를 위해 테마를 썼다.

그 초기 첼로 녹음은 실제로 구드나도티어가 개발을 도왔던 홀도로폰(Halldorophone)이라는 전기 첼로 악기로 연주되었다. 이 연주는 'Bathroom dance'라는 제목의 곡으로 아서의 연약한 정신이 마침내 깨지고 광적인 분신으로 변모하는 장면에 사용되었다. 이 음악은 극 중 등장인물의 머릿속에 있는 음악이고, 호아킨 피닉스는 실제로 당시 작곡가의 곡에 맞춰 춤을 추면서 역할에 몰입했다고 한다.



첼로는 조커의 악기로 내면의 목소리인 반면, 음악의 오케스트라 측면은 그의 연약한 마음이 부서질 때까지 너무 세게 압력을 가하는 외부 세력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구드나도티어는 인터뷰에서 또한 “최초의 곡은 거의 첼로만 들리지만, 영화에 더 들어가면 오케스트라가 점점 더 커지고 첼로를 질식시킵니다.

그의 캐릭터에 대한 우리의 공감은 첼로가 이끄는 것과 거의 같고, 그의 어두운 면인 그의 내면의 혼란은 오케스트라입니다. 오케스트라는 거의 들리지 않게 시작하다가 점점 더 들어감에 따라 천천히 이어집니다.”라고 부연해 이 사실을 증명한 바 있다. 악보가 전개됨에 따라 아서의 고립감을 대변하는 첼로와 외부 세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의 불협화음이라는 두 세계가 충돌하여 최종 협연에서 모든 것이 분출된다.

이러한 관현악 편성은 그러나 전적으로 주인공 조커를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구드나도티어의 음악은 종종 영화 자체만큼이나 암울하고 도전적이며, 첼로에서 나오는 고문의 신음소리와 울부짖음은 주인공의 내면의 생각처럼 의도적으로 왜곡된다. 그러한 캐릭터의 메인 테마는 'Defeated clown', 'Meeting Bruce Wayne', 'Arthur comes to Sophie'와 같은 지시 악곡에서 일종의 신호로 전반과 중앙에서 명확하게 들을 수 있다.

음악은 슬픔에 잠기고, 자기 연민에 휩싸이며, 격노한 감정을 함유해 굽이친다. 이 음악은 고문당한 영혼을 악몽처럼 반영한 것이며 결코 잊지 못하게 한다. 'Hoyt's office', 'Following Sophie', 'Penny in the Hospital', 'Hiding in the fridge', 'A bad comedian'와 'Confession'과 같은 지시 곡도 조커의 첼로 악상을 두드러지게 나타낸다. 어둠이 가득한 드럼 타악, 금속성 강한 리듬, 전자음 분위기로 곡을 구성하는 식이다.

이러한 곡들에서 구드나도티어는 그녀의 첼로 사운드가 매우 강력한 음향과 엄청나게 윙윙거리는 화음을 만들어내게 했다. 이는 곧 불안한 감정을 강렬하게 불러내고 휘저어 주인공 아서와 그를 지켜보는 관객이 상호 동일시하게 유도하는 효과로 작동한다. 때때로 이러한 코드 중 일부는 한스 짐머(Hans Zimmer)의 <인셉션>(Inception)의 'BRAAAM'을 연상하게 한다. 한편 다른 곳에서는 불협화음이 너무 강하고 생생하여 음악을 듣는 것이 거의 육체적으로 고통에 가깝게 느껴진다.

또 다른 핵심적인 장면에 사용된 지시 악곡 'Subway'는 극중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한 계기가 되는 설정에 중대하게 작용한다. 처음으로 금관악기 군을 악보로 가져와 조커 테마를 상쇄하고, 본질적으로 그의 끔찍한 폭력이 발생하는 첫 번째 행동에 두 스타일이 충돌하는 방식과 그 주변에서 전자음이 울부짖는 방식은 실제로 매우 효과적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추적인 'Bathroom dance'는 합창단을 처음으로 믹스로 가져와서 조커 테마의 잔인한 어둠과 직결된 첼로 코드와 맥락에서 엄청나게 강력한 천상의 보컬 요소를 나란히 배치한다. '병원에 데려간 페니'는 또한 강렬하게 맥동하는 대위적 리듬을 생동감 넘치게 활용한 춤곡이다.



아서가 지하철을 빠져나가는 연속장면에 사용된 지시 악곡 'Escape from the train'은 액션 음악으로 두 명의 뉴욕 경찰이 조커를 뒤쫓다 모방용 가면을 쓴 조커 무리들에게 발포 후 집단 린치를 당하는 아비규환의 상황에 빠진 전철 내의 혼란과 광기를 다양한 타악기 리듬과 신음하는 첼로 선율, 그리고 웅대한 금관악기의 오케스트레이션 반주로 강조했다.

종결짓는 'Call me Joker'는 모든 지시 악곡에 쓰인 소리의 질료들을 모집한 총화와 같다. 조커를 위한 첼로 테마, 첼로와 연관해 신음하듯 연주되는 현악의 질감, 맥박처럼 강약을 반복하는 타악기 리듬이 시계 초침 소리와 같은 음향효과나 굉음에 가까운 전자음과 얼개를 이루며 영화의 종막을 고한다. 아서가 조커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의 신랄한 운명을 기막히게 효과적으로 반주하는 종곡.

아서는 편모슬하에서 키워진 자신의 원초적인 충동과 유기된 세상에서 느끼는 불의에 맞서 싸우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이다. 구드나도티어는 어떻게든 그러한 주인공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중간 지점을 찾고자 했다. 한편 그가 자기를 부정하고, 끔찍한 폭력과 잔인함을 표출하는 순간이 임박했음을 예고하는 음악으로 금관악기 군을 통해 메인테마를 강조한 곡의 구성은 피날레로 완벽하다.

<조커>를 위해 구드나도티어가 쓴 스코어는 음악적 관점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성취된 성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존재감을 높이는 한편, 기본적으로 자신의 장기인 첼로와 실험적 전자음악을 혼합해낸 방식으로 힐두르 특유의 음악성을 확증했다. 극의 주제에 적합한 테마음악이 선명한 것 또한 스코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다수의 취향을 고려하면서 꾸준히 연마해 터득한 독자적인 자기 방식에 근거해 예술성까지 확보한 힐두르 구드나도티어, 아이슬란드 최초의 여류 작곡가인 그녀에게 상복이 쏟아진 일대 사건이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님을 입증한 스코어. 음악 속에서 힐두르는 조커 그 자체였다.



※ 영화 외적으로 영화의 장면 전개에 따라 장소의 배경음악이나 스토리텔링의 일부로서 부가적으로 삽입되어 사용된 노래나 연주곡에 대한 해설.

영화 <조커>에는 다수의 기성 가창곡 및 연주곡이 사용되었다. 광대와 미소에 대한 명백한 언급으로 선정된 곡들이다. 이중 최대 히트곡인 'Send in the clowns'는 원래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이 자신의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을 위해 쓴 곡. 영화에서 두 번 나온다.

지하철에서 아서를 공격하는 월스트리트 사업가 3명이 부르고, 후에는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가 부른 버전으로 종영 인물 자막과 함께 나온다. 노래 자체는 가사에서 어릿광대를 반복해서 부르고 있지만, 사실 내용은 후회에 관한 것이며, 특히 관계가 끝날 때 느꼈던 후회를 의미한다. 아서의 절망을 기막히게 대변하는 노래로 애조 띤 가창과 고전적인 양식의 반주가 진한 감동을 불러낸다.

영화에서 직접 언급된 다른 노래로는 'If you're happy and you know it'이 있다. 아서가 병원의 어린이 병동에서 함께 부르는 곡이다. 프레디 아스테어(Fred Astaire)가 영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에서 공연한 'Slap that bass'는 아서의 아파트 TV에서 나타난다. 잭슨 C. 프랭크(Jackson C. Frank)의 'My name is Carnival'은 아서의 라디오 청취를 통해 공유된다. 카니발은 아서의 광대 캐릭터를 대변하는 이름에 다름 아니다.

영화가 후반으로 향하면서 아서는 스스로를 조커로 완전히 수용하고 음악은 세 가지 대담한 노래 선택으로 그의 변화를 반영한다. 그중 첫 번째는 또 다른 시나트라의 노래 'That's life', 아서가 상징적인 녹색 머리칼로 염색하는 동안과 아캄 정신병원의 내부통로로 달려 도망할 때, 각각 등장한다.



다음은 실제든 영화든 스포츠 경기장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노래 'Rock 'n' roll (Part 2)', 개리 글리터(Gary Glitter)로 유명한 글램 록(Glam Rock) 가수 폴 프랜시스 갯(Paul Francis Gadd) 곡으로 조커로 거듭난 아서가 저녁 TV쇼에 데뷔하러 가는 장면에서 사용되었다. 여러 개의 내리막 계단 위에서 보여주는 조커의 흥겹고도 역동적인 춤동작이 압권.

마지막으로 'White room'은 전설적인 록밴드 크림(Cream)의 명곡으로 경찰차에 실려 압송되는 조커가 충돌사고로 차량이 전복되면서 거리의 조커 숭배자들에게 구출되는 장면을 반주한다. 이상 후반부에 사용된 세 곡의 노래는 전반부와 확연히 다르다. 조커가 된 이후 아서의 변화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더 어둡고 더 도전적인 곡조의 분위기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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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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