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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 시장 급성장… 만화의 외연 확장 눈길

그래픽 노블, 작년 출간 종 수 10년 전 대비 4배 늘고 판매량 또한 7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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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구매자는 3040 여성… 2030이 주 독자인 만화와 확연한 차이 보여, 출판사에서도 국내형 그래픽 노블을 시리즈로 한 도서 선보이며 출간 박차 (2021.03.16)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최근 만화 분야의 출간 및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그래픽 노블의 약진으로 만화 분야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노블의 작년 출간 종수는 10년 전인 2010년 대비 약 4배 늘고, 판매량 또한 7배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픽 노블은 그림(graphic)과 소설(novel)의 합성어로,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따른 작품 분야다. 만화와는 달리 연재 형식이 아닌 스토리의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출간되며, 문학성과 예술성이 함께 중요한 요소로 구성된다. 주로 개인의 정체성이나 내면의 이야기, 젠더, 역사, 철학 등의 진지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2020년 간 그래픽 노블 출간 종 수 및 판매증가율>

년도출간종수판매증가율
201037-
20114968.7%
20126639.6%
20137436.0%
201410449.1%
2015113-14.7%
201613212.5%
201717916.6%
20181777.2%
2019146639%
202014031.1%

만화 분야의 구매자 성연령은 20~40대 남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그래픽 노블의 주 구매층은 20~40대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그 차이를 엿볼 수 있다.



<2020년 만화/ 그래픽 노블 주요 구매자 성연령>

구분

만화

그래픽노블

총 계

총 계

10대 이하

4.0%

3.4%

7.4%

0.6%

1.4%

2.0%

20대

11.8%

10.8%

22.6%

4.3%

11.4%

15.6%

30대

17.3%

13.2%

30.5%

10.1%

15.9%

26.0%

40대

12.9%

17.4%

30.3%

13.8%

25.9%

39.7%

50대

3.4%

4.3%

7.6%

7.0%

7.5%

14.5%

60대 이상

0.7%

0.9%

1.6%

1.2%

1.0%

2.2%

총 계

50.0%

50.0%

100.0%

37.0%

63.0%

100%


기존 만화 시장은 일본에서 출간된 코믹 잡지 연재물이 대부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출간된 다양한 그래픽 노블이 인기를 끌며 만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0년부터 2020년 간 예스24의 그래픽 노블 분야 베스트셀러 10위에 오른 독일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의 ‘쥐’가 1992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미국 작가 닉 드르나소의 ‘사브리나’ 가 2018년에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는 등 그래픽 노블은 문학 작품으로서도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작년에는 김금숙 작가의 그래픽 노블 ‘풀’이 미국 하비상(Harvey Awards)에서 최우수 국제도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판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그래픽 노블 시리즈>

출판사명

시리즈명

도서명

보리

보리만화밥

아버지의 노래, 또리네 집 1, 2, X 엑스, 별맛일기 1,2, 친구 언니의 결혼식, 좁은 방, 그녀들의 방, 까대기, 좀비 마더

미메시스

미메시스 아티스트 시리즈

피카소, 바스키아 ,아스테리오스 폴립 (Asterios Polyp), 유리의 도시, 이탈리아 일기 1, 바늘땀, 3그램, 똑똑 리틀 맨 ,너 좋아한 적 없어, 그해 여름, 담요 Blankets, 워털루와 트라팔가르, 하비비 Habibi, 파란색은 따뜻하다, 센티멘털 포르노그래피, 아버지가 목소리를 잃었을 때, 늑대의 꼬리, 바스티앙 비베스의 대표작 3종세트, 봄꽃도 한때, 늑대 인간, 브라보 나의 삶, 안녕 청키 라이스, 다운타운, 방사성, 뭉크, 포르투갈, 달리 DALI, 수중 용접공, 바스티앙 비베스 블로그 2

유어마나(거북이북스)

11인이 있다!

주관적 취향 모음집, 언니에게, 아보카도 이야기, 구름 너머로, 침대에서 의자까지, 보통권, Roundabout, 탕아의 샘은 마르지 않아, UNTITLED, K를 기리며, 쓰레기방을 치우는 만화

창비

창비만화도서관

날마다 도서관을 상상해, 올해의 미숙, 스피닝, 토요일의 세계, 비밀을 말할 시간


김유리 예스24 만화/라이트노벨 MD는 “그래픽노블은 좋은 스토리를 그림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재미와 감동을 배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며, “독특한 도서 형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분야의 출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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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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