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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특집] 생산적인 집구석 생활

<월간 채널예스> 202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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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집구석 생활을 즐기는 방법! 해시태그로 살펴본 #StayAtHome 트렌드. (2020.06.08)


#DIY

코로나가 생산한 잉여 시간을 이겨내는 법으로 DIY를 선택한 이들에게 집으로 배달되는 키트들은 가장 손쉬운 구원이다. 가죽 공방 품프로젝트는 온라인 가죽공예 클래스 ‘테이크아웃’을 열고 가죽과 실, 접착제, 가위, 바늘을 상자에 담아 보내준다. 그 밖에 강화도 화문석, 펀치 니들을 비롯한 고품질 DIY 키트들이 “삼대가 둘러앉아 화문석 티코스터를 짰다”, “고교 시절 이후 처음으로 자수 삼매경에 빠졌다”는 간증을 양산하고 있다.



#가상여행

언제 다시 ‘슈퍼 전파자 되기’의 위협 없이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까? 상황이 묘연해지자 에어비앤비는 역발상 상품을 내놓았다. 세계 곳곳의 호스트가 온라인 클래스를 열고 화상 통화 서비스를 활용해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것. 모델 김원중이 시작한 ‘어디갈래_챌린지’는 가상여행의 또 다른 경지를 보여준다. 가고 싶은 ‘그곳’ 사진과 그곳에서 하고 싶은 활동을 담은 자신의 모습을 합성하는 활동을 통해 잠시나마 망상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



#방구석콘서트

영국 밴드 ‘콜드 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TogetherAtHome이라는 해시태그를 걸고 집구석 콘서트를 벌였다. 30분 29초짜리 미니 콘서트를 마친 후에는 존 레전드에게 바통을 넘겨 챌린지에 불을 당겼다. K팝 애호가라면 유튜브에서 #EverythingsisOK, 또는 #withAntenna를 검색해볼 것. 토이, 페퍼톤스, 루시드폴, 권진아, 정승환, 정재형, 샘 김 등 안테나 뮤지션들의 미니 콘서트를 무한 반복으로 즐길 수 있다.



#랜선집구경

“@1stsong 귀여운 부엌 싱크대도 완성. ♡ 창문에 작은 크로셰 커튼도 달아야지, 꺄악!” ‘금손’으로 유명한 모델 송경아는 코로나19 기간 중 가회동 가족 작업실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희한하게 힐링이 됐는데…. 추가로 소개하고 싶은 계정은 @NeverTooSmall. 멜버른, 런던, 홍콩 등 복잡한 도시에 자리한 약 20~40m2 정도의 작은 집을 보여주는데, 건축가의 손을 거쳐 마법처럼 탄생한 공간들이다.



#정리요정

넷플릭스에서 청소를 배우게 될 줄이야! ‘정리 요정’ 마리에의 마법을 담은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를 정주행했다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내 방을 정리 정돈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동, 어쩌면 돈이 들지만 넷플릭스 속에서는 단 몇 분 만에 마법이 이루어지니 대리만족의 묘미가 쏠쏠하다.



#디지털자연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노르웨이 숲을 달리는 기차에 시청자를 싣고 24시간 스트리밍으로 달리는 <레일웨이>, 10시간 동안 심해 풍경을 비롯한 신비로운 지구를 무작정 보여주는 BBC 어스의 유튜브 채널 <10 Hours>를 권한다. 당분간은 창의성을 발휘해 온갖 방법의 랜선 지구를 즐기는 수밖에.



#틱톡

코로나 정국에서 가장 힘차게 솟아오른 플랫폼은 단연 틱톡이 아닐까? 특히 스타들이 비디오 플랫폼 틱톡 위에서 즐긴 방구석 파티 장면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 부부가 #happyathome 해시태그로 올린 파자마 파티 영상, 모델 강승현의 얼굴 확대 댄스 영상으로 방구석 파티의 흥을 확인하시길!



#홈트

편당 조회수 100만, 믿고 찾는 홈트 채널로는 땅끄부부 <Thankyou BUBU>, 스포츠 트레이너 심으뜸의 <힙으뜸>이 있다. 인스타그램 세계에서는 모델 한혜진의 10분 홈트 #아무양말챌린지 영상이 화제였고, 10kg 감량한 모습으로 나타난 비의 타바타 운동 영상이 유튜브를 달궜다.



#StayAtHomeChallenge

지코가 쏘아 올린 #아무노래챌린지의 인기가 잠잠해질 즈음 박경이 #새로고침_챌린지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스포츠 스타들도 방구석 놀이 챌린지에 가세했다. 골프선수 박인비는 SNS를 통해 집 안에서 작은 컵으로 홀인원 샷을 선보였고, 각국 축구선수들은 거실에서 두루마리 휴지 리프팅을 이어갔다. 이제 캠페인도 계몽주의보다 놀이다.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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