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성실한 사람은 자란다, NCT 드림 제노

NCT 드림 제노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NCT 드림이 1위를 하고도 스케줄 관계로 앙코르 무대에 서지 못한 ‘더 쇼’에서 제노는 홀로 1위 트로피를 들고 넓은 무대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2019.10.18)

01_더쇼트위터.jpg

‘더 쇼’의 메인 MC로 활약 중인 제노(사진 출처 : 더쇼 트위터)

 

 

‘폭발 직전인 제노 얼굴.’ 최근에 새로 시작된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 ‘반반쇼’에서 NCT 드림의 노래가 나오자, 제작진은 NCT 드림의 멤버 제노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자막을 다음과 같이 달았다.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에서 알 수 있듯, 그는 말수가 많은 편도, 개인기를 여럿 가지고 있는 것도, 능청스럽게 애교를 부릴 수 있는 아이돌도 아니다.

 

제노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NCT는 중국에서 활동 중인 WayV(웨이브이)의 멤버들까지 합하면 무려 스무 명이 넘는다. 나이, 지역 등 몇 가지 기준에 따라 NCT U, NCT 127, NCT 드림 등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하나씩 기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안에서도 제노는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저 잘생긴 멤버 중 하나로 스쳐 지나가기 쉬운 사람이었다. NCT 드림 멤버들과 함께 V앱을 하는 동안에도 그는 수다를 떠는 멤버들 옆에서 찻잔을 들고 장난을 치다 “제노랑 놀아주기 힘들다”는 애정 어린 핀잔을 듣고, 어설픈 유머를 읊조려 웃음을 자아내는 정도의 소소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제노의 성격은 아이돌을 하기에, 그것도 스무 명이 넘는 멤버들 사이에서 자신의 설 자리를 찾기에 힘든 성격일지도 모른다. 다른 멤버들이 호응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소심하게 행동하는 듯한 모습, 그게 제노의 전부라면 말이다.

 

 


02_SM.jpg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제노는 지금 NCT 멤버들 사이에서 가장 바쁘게 일하고 있는 멤버 중 한 명이다. 그것도 끊임없이 말을 해야 하는 자리에서. 매주 SBS MTV에서 방송 중인 ‘더 쇼’의 메인 MC인 그는 안정된 발성과 정확한 발음으로 여느 아이돌 MC들보다 탄탄한 진행을 선보인다. 그리고 아이돌로서 단점일 수도 있었던 그만의 단정한 태도는 호들갑을 떨지 않고도 프로그램의 흐름을 유연하게 끌고 가는 힘이 된다. 그리고 MC이기 이전에, 제노는 NCT 드림의 멤버로서 성실한 모범생의 태도도 잃지 않는다. NCT 드림이 1위를 하고도 스케줄 관계로 앙코르 무대에 서지 못한 ‘더 쇼’에서 제노는 홀로 1위 트로피를 들고 넓은 무대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03_SM.jpg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성실한 태도는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된다. 제노는 얼굴을 붉히며 시작했던 ‘반반쇼’에서 앞에 가던 사람이 뱉은 껌을 밟은 뒤에 그를 보며 어떤 말을 건넬지 제안하는 코너에서 “(원래 내용을) 좀 변형해도 될까요?”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유일한 출연자였다. 그리고는 시종일관 차분한 태도로 멘트를 던지면서 모두에게 “담백한데 왜 이렇게 설레냐”는 칭찬을 들었다. 본래 지니고 있던 장점에 성장의 키워드가 더해진 요즘의 제노에게서는 조용하게, 열심히 일해온 소년이 누리는 여유가 엿보인다. “힘들게 타면 주변이 안 보인단 말이에요. 그런데 여유롭게 타면 주변이 잘 보여요.” 멤버 재민과 함께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난 뒤에 그는 덤덤하게 말했다. 어쩌면 지금 제노의 자전거는 조금씩 여유로워지는 중이다. 페달의 속도를 찬찬히 늦추며, 더 오래 성실하기 위해.

 

 

 

 

NCT 드림이 발표한 앨범들

800x0.jpg

 

NCT DREAM, 세 번째 미니앨범 ‘We Boom’
<엔시티 드림 (NCT Dream) - 미니앨범 3집 : We Boom>

 

 

800x0 (1).jpg

 

NCT DREAM, 두 번째 미니앨범
<엔시티 드림 (NCT Dream) - 미니앨범 2집 : We Go Up>

 

 

 

800x0 (2).jpg

 

NCT DREAM 첫 미니앨범 
<엔시티 드림 (NCT Dream) - 미니앨범 1집 : We Young>

 

 

 

106326238.jpg

 

NCT DREAM 첫 싱글앨범

<엔시티 드림 (NCT Dream) - The First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3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박희아

전 웹진 IZE 취재팀장. 대중문화 및 대중음악 전문 저널리스트로, 각종 매거진, 네이버 VIBE, NOW 등에서 글을 쓰고 있다. KBS, TBS 등에서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예능에 관해 설명하는 일을 했고, 아이돌 전문 기자로서 <아이돌 메이커(IDOL MAKER)>(미디어샘, 2017), <아이돌의 작업실(IDOL'S STUDIO)>(위즈덤하우스, 2018), <내 얼굴을 만져도 괜찮은 너에게 - 방용국 포토 에세이>(위즈덤하우스, 2019), <우리의 무대는 계속될 거야>(우주북스, 2020) 등을 출간했다. 사람을 좋아한다.

오늘의 책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필독서

내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실거주 1주택, 은퇴 후 근로 없이 월 300만 원을 만들어내는 금융자산을 준비하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 자본주의 시대의 생존법을 깨달은 30대 직장인 아빠가 재테크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총 7단계로 설명한다.

의학과 추리의 만남

세종과 가우디, 니체, 도스토옙스키 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은 허약했으나 천재성을 발휘한 사람들이다. 이지환 의사가 쓴 이 책은 역사와 의학 지식을 넘나들며 이들이 앓은 병의 실체를 추적했다. 질병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역사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당신은 그런 적이 없습니까?

최정화 작가의 짧은 소설집. 진실의 순간들을 포착해 그려낸 마음의 해부도. 스스로도 이해하기 힘든 자신의 마음과 맞닥뜨릴 때, 불가해한 일들이 불가피한 것인 듯 태연하게 일상을 헤쳐 놓을 때, 한발짝 가까이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이상하지만 외면하기 힘든 삶의 맨얼굴이 여기 있다.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급식카드를 처음 사용하게 된 아이의 모습을 섬세하게, 아이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의 결을 씩씩한 문장으로 그려냈다. 둘에서 셋, 셋에서 넷으로 베스트 프렌드 '베프'와 배고플 때 함께 맛있는 거 나눠 먹는 프렌드 '배프'가 늘어 가고 연대하는 과정이 무척 따뜻하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