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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 “글쓰기, 삶의 옹호자가 되는 길”

『글쓰기의 최전선』 예스 리커버 출간 기념 북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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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려고 자세히 알아 보다보면 어떤 것도 함부로 말할 수 없게 돼요. 모든 것들을 사연과 맥락이 있는 존재로 보게 된다는 것, 단편적인 걸로 판단하지 않게 되는 거예요.” (201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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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최전선』 리커버 기념 북 토크가 열린 예스24 중고서점 목동점

 

 


4년 전  『글쓰기의 최전선』  이 처음 나올 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마침 비슷한 시기에 잘 알려진 작가들의 글 잘 쓰는 비결이나 비법이 담긴 책들도 함께 출간되었다. ‘지침서는 아니지만, 독자로서 책에 받았던 것들, 쓰는 사람으로서 느꼈던 모든 것을 담겠다’는 의지로 책을 만들었지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것을 기대하지는 못했다.


“책이 나오고 셋째 주 정도에 채널예스랑 시사인 두 곳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어요. 그렇게 4년 반 정도가 지난 거예요. 그 사이에 책도 많이 내고, 독자분들도 생겨서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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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4일 예스24 중고서점 목동점에서는  『글쓰기의 최전선』  리커버 기념 북 토크가 열렸다. 작고한 황현산 평론가는 이 책을 읽고 “읽기와 쓰기에 관한 매우 깊은 통찰이 담긴 책이다.”라고 SNS에 남겼다. 평론가의 글로 인해  『글쓰기의 최전선』  에는 ‘황현산 평론가가 추천한 책’이라는 서사가 더해졌다. 이후 출간된  『쓰기의 말들』  은 배우 박보검이 한 프로그램에서 읽는 장면이 방영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책에 사연이 더해지기 시작하니까 조금씩 더 알려졌죠. 글 쓰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결국 자기 서사를 만드는 거거든요. 글 쓰고 싶다는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진짜 쓰는 분은 많이 없어요. 글 쓰는 게 어려워요. 몸도 힘들고, 정신도 너무 많이 시달려요. 그런데 개중에서도 쓰는 사람들은 안 쓸 때 더 고통스러운 사람인 것 같아요. 그 절실함이라는 게 글쓰기의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글쓰기 왜 해야 할까?


글쓰기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에게 은유 작가는 ‘나는 왜 쓰는가’를 써보라 권한다. 자신이 느끼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우리 사회는 소수자의 언어는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거나 다수의 언어로 짓누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성폭력 피해를 받은 여성에게 남성 중심 사회의 언어로 ‘왜 밤에 다니느냐, 옷을 그렇게 입고 다니면 어쩌냐’와 같은 책임을 돌리는 언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것이다.


“‘자기 언어를 갖지 못한 자는 누구나 약자’라는 말은  『글쓰기의 최전선』  을 관통하는 핵심 언어일 수 있어요. 자기 고통을 설명할 명확한 언어가 없어서 침묵하고, 죄인처럼 있다 보면 가해자는 계속 폭력을 저지르게 되어 있거든요. 내가 뭘 바라는지, 내 욕망이 무엇인지를 글 쓰면서, 공부하면서 배울 수 있었어요.”


거짓된 자아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 은유 작가는 글을 썼다.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지 글로 써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다. ‘비밀 글만 쓰면 글은 늘지 않는다’는 채널예스와의 첫 인터뷰 제목이기도 하고, 은유 작가가 강조하는 글쓰기 비법 중 하나다.

 

 

누가 ‘좋음’을 판단하는 걸까?


“글을 쓴다는 건 신앙처럼 믿고 있는 걸 다시 확인하는 작업인 것 같아요. 선량한 시민, 좋은 엄마, 아내, 직장인이 되어야 한다고 많은 것을 강요당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말하기 전에 정의를 묻는 거죠. 좋은 엄마는 누가 결정하는 건지, 얌전하고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건 어떻게 결정되는 건지 말이에요. 이런 것들을 확인하면서 자기 생각과 의견을 가진 시민이 되는 거죠.”


흔히 좋은 직업은 의사나 공무원, 교사로 꼽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좋음’은 각자의 선택이 아닌 시대가 판단한 좋음인 경우가 많다. 불안정한 시대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잘리거나 사라질 위험이 없는 직업이 ‘좋은’ 직업이 된다.


“좋은 대학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좋은’ 대학이 아니라 점수가 높으면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 스카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직장의 기준도 자기마다 다를 수 있어요. 우리는 열심히 살아도 충분히 게으를 수 있어요. 부자는 게을러도 부자일 거잖아요. 가난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가난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회가 부끄러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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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써야 할까?


하나하나 생각하다 보면 자기 안에도, 스스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쓸 만한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은유 작가는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이 될 때 ‘가장 괴로웠던 것’을 떠올려 보는 것을 권한다.


“자기가 관심 있고 뿌리내리고 있는 것에서 글을 써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요. ‘우리에게 있는 것은 일상뿐이고 사소함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다’라고 카프카가 말했어요. 사소함이 내 삶을 구성하고 있잖아요. 그 사소해 보인다고 치부했던 것들을 가지고 쓰면 돼요.”


소재는 무엇이라도 관계없지만, 진실한 내용을 간결하고 꾸밈없는 문장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늘 나만 쓸 수 있는 글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어떤 각도에서 어떤 문제를 다루는지가 중요하다.

 

“자기만의 관점으로 해석한 것들을 쓰는 것이 중요해요. 모든 것들이 다 글감이 될 수 있지만, 자기 마음에 걸리는 걸 쓰는 게 좋아요. 행복한 일보다 불행한 일, 화가 나고 억울한 일을 가지고 쓰다 보면 여러 겹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어요. 기쁜 일은 오해의 여지가 없잖아요. 그런데 안 좋은 일은 명확하게 설명되지도 않고 선과 악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세상이 단순하지 않잖아요. 그렇게 여러 겹의 이야기가 쌓여 있는 걸 글로 써 보셔야 잘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분노하고 있는 것들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쓰기


자신의 고통을 쓰기는 쉽지 않지만, 쓰기를 통해 생각과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 폭력이 난무했던 집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컸다는 분노를 글로 쓰다 보면 의외로 받은 게 많다는 걸 깨닫기도 한다.

 

“힘든 걸 모두 쏟아낸다고 글이 되진 않아요. 문제제기를 해야 하죠. 심리적으로 쏟아버리는 게 아니라 질문하고, 자기 자신과 대화할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아이 키우는 게 힘들다’면 왜 힘든지 묻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바빠서라고 답하게 돼요. 그럼 또 물어요. 네가 생각하는 좋은 엄마는 무엇인지, 지금 그게 가능한 일인지. 이렇게 질문을 던지다 보면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생각까지 하게 되는 거예요.”


질문을 던졌던 것들은 상황과 장면으로 보여주듯이 쓰는 것이 좋다. 겪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쓸수록 다른 사람이 감정이입할 수 있다. ‘나는 여성으로 사유하고 경험했다. 나는 나를 존재가 아닌 수단으로 보는 사람에게 상처받았다’라는 문장은 모호하다. 글을 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이런 문장은 설명하는 글이다. 팩트가 없고, 구체성이 없다.


“보여주는 글은 상황이 드라마의 한 장편처럼 그려지는 글이에요. 팩트 위주로 상황을 구성해서 보여줄 때 다른 판단을 낼 수 있어요. 화가 나서 쓰는 글들도 쓰다 보면 화낼 일인지 편협한 사고방식은 아니었는지, 생각할 수 있거든요. 쓰면서 생각을 검증하는 과정이 생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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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다고 달라지는 건 없지만, 나빠지진 않는다는 믿음


허세가 있는 글, 모호한 글을 쓰지 않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글로 생각을 정리한다고 해서 당장 삶이 달라지거나 고통스러운 일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오랫동안 꾸준히 쓰게 되면 많은 게 달라질 수 있다. 삶이 더 나빠지지는 않는다, 매 순간 마주하는 존재에 감응하게 된다.


“삶의 옹호자가 되는 느낌이 들어요. 글을 쓰면 관찰력이 좋아지거든요. 관찰력이 좋아서 작가가 되는 게 아니라 작가로 살면 관찰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어요. 잘 모르면 잘 쓸 수 없기 때문에 하나하나 확인하고, 살펴보고,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죠. 그렇게 자세히 알면 어떤 것도 함부로 말할 수 없어요. 모든 걸 사연과 맥락이 있는 존재로 보게 되고, 단편적인 걸로 판단하지 않게 되는 거예요.”


힘들지만 나만 쓸 수 있는 글이 있다. 글은 삶을 배반하지 않는다는 것은 글 쓰는 사람에게 좌절의 지점이 되기도 하지만, 희망의 근거이기도 하다. ‘삶이 글을 낳고 글은 삶은 돌본다’는 말은 은유 작가가 사인할 때 쓰는 문구이기도 하다. 내가 살았던 삶을 글로 쓰기도 하지만, 살고 싶은 삶을 쓰기도 한다. 그렇게 쓰다 보면 그렇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글이 삶을 잡아주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글쓰기를 하다 보면 이런 말들이 소용이 없어요. 많이 알아도 처음에는 도움이 안 돼요. 글을 붙들고 쓰면서 경험한 이후에야 언젠가 들었던 말들이 이런 의미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거칠더라도 에너지가 있는 글들은 발전할 가능성이 커요. 반면에 너무 말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는데 빈약한 글이 있어요. 그런 글들은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용기 있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좋은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자기를 표현하는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자기가 살아온 경험인데도 이상하게 느껴지는 거죠. 자기 경험을 거칠게 쓰고, 읽을 만한 글로 다듬는 데 에너지를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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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최전선』

 

 

 

독자와의 Q&A

 

글쓰기 수업에서 시 암송을 숙제로 내셨다고요. 시 암송이 글쓰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해요.

 

시를 외우면 자기 습관을 알 수 있어요. 사람들이 한 편의 시를 그대로 외우는 게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조사나 단어로 바꿔서 외우더라고요. 글을 쓸 때 처음에는 표현력과 전달력이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작가로 살기 위해서는 조사 하나에 뉘앙스가 달라지는 걸 알아채는 섬세함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시를 외우다 보면 자기 오류를 알 수 있어요. 또 시 한 편쯤 외우고 있으면 좋잖아요.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고요.

 

3개월째 매일 블로그에 포스트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생활이 항상 똑같잖아요. 처음엔 제 이야기를 많이 썼는데, 어떤 순간부터는 제 글이 식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자꾸 글쓰기가 싫고 재미가 없어지는 거예요. 쓰다 보니까 어떤 틀도 생기는 것 같고요.

 

글쓰기를 배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양을 채우는 글쓰기는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글 쓰는 습관이 드는 건 중요하지만, 잘 쓴 글 완성된 글 한 편을 만드는 걸 추천하는 편이에요. 매일 쓰다 보면 깊이 있는 생각으로 들어가기가 힘들잖아요. 하나를 쓰더라도 읽을 만한 글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서 써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좋은 글을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드백도 받고, 의견대로 고쳐보고, 그렇게 괜찮은 글의 편수를 늘리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앞으로 3개월은 그동안 쓴 글을 퇴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해요.

 

용기를 내서 글을 써서 올렸는데 자신과 다른 의견이라고 악플이 달리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 말이 옳더라도 상처를 받게 되더라고요. 작가님도 혹시 그런 경험이 있었는지,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요즘은 젠더 이슈로 칼럼을 쓰면 악플이 많이 달려요. 그런 이슈로 글을 쓰고, 악플이 달리겠다는 느낌이 오면 댓글을 보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나를 좀 드러내는 글인데 악플이 달린 건 기분은 좋지 않지만, 타인에게 인정 받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니라 내가 정리하기 위해서 쓴 글이잖아요. 그런 글은 누군가에게 지지를 받으면 좋지만, 아니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타인의 인정도 중요하지만, 거기에만 마음이 가 있으면 쓰기 힘든 것 같아요. 괴롭고 신경 쓰일 때는 안 보는 것도 방법인 거 같아요. 거기에 연연하고 신경 쓰게 되면 내 글을 쓰지 못하잖아요. 불쾌하게 인신공격하는 방법으로 댓글이 달렸다면 그런 댓글은 신경쓸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멀리 보고 가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쓰고 나면 마음은 후련해지는데 나중에 다시 그 글을 봤을 때 그 감정이나 글에 갇히는 느낌이 들어요. 다시 봤을 때 그 감정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과거의 글을 못 보게 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사람의 감정은 변하니까 흘러가잖아요. 다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다른 경험들이 더해진 이후니까 똑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똑같다고 느껴져서 갇히는 기분이 들면 머물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만큼 해결되지 않는 감정이 있다는 걸 수 있잖아요. 생각이 바뀌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어딘가에 묶여있다고 느껴지면 묶여 있다가도 또 풀려날 수 있어요. 그냥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생각하고 머물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재연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쓸 수도 있겠죠. 그런데 모든 작가의 첫 책은 자전적 이야기일 경우가 많잖아요. 저는 자기 생활과 자기 과거나 경험을 글로 쓸 수 없는 사람은 다른 글도 쓰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어떤 삶을 살았다는 걸 글로 쓸 수 있어야 다른 것도 잘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자기 표현도 하지 못하면 다른 이야기를 쓰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자기 이야기를 써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면밀하게 들어가 봐야 보는 눈도 생기고요. 다른 사람 이야기는 한계가 있잖아요. 그런데 내 삶은 내가 살아왔기 때문에 좋은 글감이 되는 것 같아요.

 

생각을 계속 하다 보면 막힐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작가님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그럴 때는 좀 닫아두는 것 같아요. 진전이 없고 계속 거길 맴도는 느낌이 들면 글을 닫아두고 딴 일을 좀 해요. 살림을 할 때도 있고, 산책을 하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책을 본다거나 하는 거예요. 어떤 질문을 갖고 책을 보거나 영화를 보면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 컴퓨터는 닫아 놓은 채로 말 풍선을 띄워놓은 것처럼, 어떻게 하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해보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의미 있는 글이 나오지 않으면 그 글은 날려야죠. 글을 쓴다고 해서 완성된다는 보장이 없어요. 좋은 작가는 잘 버리는 사람인 것 같아요. 10개 중에 3개를 만족한다고 목표를 잡고 시도해보시면 용기가 생길 거예요.

 


 

 

글쓰기의 최전선은유 저 | 메멘토
나의 언어로 타인의 삶을 번역하는 ‘르포와 인터뷰 쓰기’를 제안한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의 가치와 아름다움, 그리고 고귀한 기록 작업으로서의 인터뷰의 진가를 확인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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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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