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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문턱을 넘어서는 힘

『시의적절 약선 음식』 4편 – 마밥과 토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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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따사로운 햇살로 땅의 씨앗들을 키우고 서늘한 바람으로 다시 여물게 한다. (2019. 09.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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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밥과 토란국

 

 

가을은 따사로운 햇살로 땅의 씨앗들을 키우고 서늘한 바람으로 다시 여물게 한다. 든든하게 땅 기운을 받아들이고 나면 이 시기의 볕과 바람은 사람도 영글게 해준다. 이 계절의 밥상에는 마음을 다독이며 기운을 내라고 말하는 음식들로 차려본다

 

*산에서 나는 장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마는 계절의 문턱을 넘어서는 힘을 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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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밥

 

 

마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와 신장을 보하며 정精을 기른다고 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이를 폐의 기운과 합해 신장으로 거두어들여, 정을 기르는 경로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마이다. 이러한 마를 깍둑썰기로 썰어 넣고 지은 마밥은 우리 몸이 환절기란 강을 건너는 데 든든한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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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국은 마밥과 어울려 힘을 기르는 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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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동안, 시원한 우산 같은 넓은 잎 그늘 아래서 토란은 땅의 기운을 끌어 모아 열매를 맺는다. 토란은 신석기시대부터 인간이 먹었을 것이라 추정되며, 그 원산지는 중남미로 알려져 있다.

 

땅의 알이란 이름과 미끄러운 성질에서 알 수 있듯 토란은 위와 장을 잘 통하게 하고 영양을 공급해 살과 피부를 튼튼하게 한다. 여기에 중초中焦, 가로막 아래로부터 배꼽 이상의 부위를 보하고 폐를 촉촉하게 해주는 들깨를 갈아 넣고 국을 끓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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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적절 약선음식고은정, 김형찬 저/류관희 사진 | 홍익출판사
지리산에서 제철음식 학교를 운영하고 청와대 관저의 전통 장을 담당하고 있는 요리연구가 고은정의 오랜 노하우가 곳곳에 묻어 있기에, 제철 식재료의 매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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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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