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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워라밸’ 시대에는 취미가 직업”

『놀고, 즐기면서, 돈도 버는 취미야 고마워』 이유빈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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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일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두려움보다는 설렘을 그리고 ‘나도 한번 도전해야겠다’는 용기가 생기길 바랍니다. (2019. 0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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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누군가를 만났을 때 흔히 듣는 질문, 이력서에 칸을 채울 때마다 멈칫하게 되는 항목이 있다. “취미가 뭐예요?” 독서, 운동, 영화감상 같은 빤한 답을 쥐어 짜내지 않고 자신 있게 자기 취미를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마니아에서 전문가로, 잘 배운 취미 하나가 평생 직업이 되는 시대다. 이 책은 자신의 취미로 놀고, 즐기면서, 돈도 버는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제일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제일 잘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 처음에는 그냥 좋아서, 하다 보니 즐거워져서, 즐겁게 하다 보니 잘하게 돼서, 잘하다 보니 돈도 벌게 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취미가 직업이 되어 매일이 즐거운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어떻게 취미생활을 직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그들이 전하는 성공 메시지와 실천 팁을 함께 전한다. 자신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동기부여와 함께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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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라는 말이 예전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특정 분야에 대해 마니아 수준을 뛰어넘은 전문가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비프러너, 호큐페이션이라는 신조어도 있다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하비프러너(hobby-preneur)는 ‘취미를 발전시킨 창업’이라는 뜻이고, 호큐페이션(Hoccupation)은 취미(hobby)와 직업(occupation)을 결합한 새로운 말입니다. 최근 창업 시장의 트렌드로 급부상한 신조어지요. 정부가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이 당연시되고, 여가시간이 주어지면서 떠오르는 트렌드가 바로 취미입니다. 취미를 통해 새로운 활력소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도, 이를 발전시켜 사업으로 연결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이지요.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취미를 넘어서서, 돈도 벌고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제일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제일 잘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모두를 함께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작가님이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어떤 것을 먼저 선택하실 건가요?


책을 집필하면서 저 스스로에게 계속 되물었던 질문이기도 한데요, 제일 좋아하는 일을 먼저 선택할 것 같아요. 그리고 최종적인 목표가 제일 잘하는 일을 하는 거예요. 저는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욕심인가요? (웃음) 물론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하지만 뛰어난 재능이 없어도 그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을 한다면 방황하는 시간도, 노력해야 하는 시간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미야 고마워』  가 작가님의 첫 책이네요. 첫 책의 주제를 취미가 직업이 된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사실 제가 취미를 직업으로 삼아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 정하게 된 주제예요. 취미를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잖아요? 내가 그 일을 좋아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사회에 필요하지 않다면 나의 열정이 헛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당장 하루를 먹고 살기에도 힘든 세상에 새롭게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두렵기도 하니까요.


이 책은 그런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기를 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좋아서, 하다 보니 즐거워져서, 즐겁게 하다 보니 잘하게 돼서, 잘하다 보니 돈도 벌게 되었지요. 취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는지,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었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어요. 취미가 일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두려움보다는 설렘을 그리고 ‘나도 한번 도전해야겠다’는 용기가 생기길 바랐구요.

 

“취미로 놀고 즐기며 돈도 벌면 그것이 빙고다!”라는 카피가 인상적이네요. 이 책에서 특별히 더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요?


‘두끼 떡볶이’ 대표 김관훈 씨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것과 자신이 잘하는 일 두 가지 모두 잘 해내고 계신 분이라서 기억에 남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분석하고 나면 어떻게든 약점을 보완하려고 애쓰고, 그러다가 자신의 단점을 원망하면서 세월을 보내지요. 하지만 성공한 인생을 산 사람들은 자신의 작은 장점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어, 남들이 넘볼 수 없는 장점으로 승화시킨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떡볶이를 지우면 낙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떡볶이를 좋아했던 김관훈 대표가 대표적인 것 같아요.

 

책에 소개된 분들의 나이대를 보면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합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분들이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미를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분들만의 공통점이  있을까요?


우리는 수많은 이유와 변명을 대면서 계획과 실천을 미루곤 하죠. ‘오늘은 일을 너무 많이 해서 피곤하군’, ‘몸이 별로 안 좋네’, ‘오늘까지만 놀고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지’, ‘오늘까지만 고민하고 내일은 결론을 내려야지’ 등등이요. 하지만 책에 소개된 분들은 무언가 계획하고 마음을 먹었을 때 바로 실천을 하셨어요. 배움을 주저하지 않고, 실패를 거듭해도 될 때까지 연습하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나갔죠. 언젠가 한번 보자는 사람 치고 실제로 언제 한번 보는 사람이 거의 없잖아요. 첫발을 내딛는 용기를 기르는 유일한 방법은 용기가 요구될 때마다 용감하게 행동하는 거라는 걸, 저도 이 책을 쓰면서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 책에는 독서, 운동, 영화감상 같은 뻔한 취미는 없네요. 작가님이 독자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취미가 있나요?


전공 특성상 글을 쓰는 일을 많이 했어요. 기사문 쓰는 연습도 많이 했고, 라디오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대본을 써보기도 했고요. 그리고 첫 책도 출간하게 되었네요. 글을 쓰는 것이 누군가에게 보여주거나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평소에 하는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고 글로 정리해서 보면 뿌듯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요즘 SNS가 활성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당시를 기록하잖아요. SNS에 하루의 소소한 일상이나 여행 등을 글로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이나 영상에 글까지 함께 담으면 당시의 정서를 기억할 수 있고, 자신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취미를 돈이 드는 소비 활동이라고만 생각하던 시절은 지난 것 같아요. 돈과 시간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수요의 연결고리가 되어 수입을 창출할 수도 있죠. 취미를 활용해 돈을 벌면 좋아하는 취미에 더 몰두할 수도 있고 삶의 질, 삶의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해요. 꼭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취미생활을 충분히 즐겨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연구 결과도 많잖아요. 이 책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도 새로운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고, 세계를 확장하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삼는 '행복한 사람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응원할게요.

 

 

*이유빈


인하대 사회과학과 언론정보학을 전공했다. 현재 방과 후 학교 멘토링, 요보호 청소년 및 비행 청소년 멘토링,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호기심이 생기면 우선 몸으로 부딪쳐보는 능동적인 삶을 살다 보니, 세상은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들로 가득하다.

 

 


 

 

놀고, 즐기면서, 돈도 버는 취미야 고마워이유빈 저 | 스마트비즈니스
취미가 직업이 되어 매일이 즐거운 사람들이다. 처음에는 그냥 좋아서, 하다 보니 즐거워져서, 즐겁게 하다 보니 잘하게 돼서, 잘하다 보니 돈도 벌게 되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당신에게 진짜 ‘용기’를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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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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