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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관계에서 벗어나 진짜 관계를 맺는 법

『관계도 반품이 됩니다』 박민근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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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간관계는 일, 성공, 가족, 사랑, 건강 등 인생의 주요 요소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나쁜 관계에 신경 쓰느라 놓쳐서는 안 되겠지요. (2019. 0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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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도 반품이 됩니다』 는 불편한 관계, 엇갈린 관계, 아픈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관계에 안녕을 고하고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다. 살벌한 인간관계 정글에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내 마음이 다치지 않게 지키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 나오는 구체적인 실전 사례를 통해 자신의 평소 관계 맺는 습관에 문제는 없는지 객관적으로 점검해보자. 그리고 다양한 관계 팁을 일상에서 하나씩 적용해 나가다 보면 누구라도 큰 어려움 없이 진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년간 관계에 상처받은 사람들의 심리를 코칭해온 박민근 저자에게 ‘인간관계’에 관해 물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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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도 반품이 됩니다』  라는 책 제목이 흥미롭습니다.


관계 코칭 전문가로 15년 동안 3천 명의 내담자를 상담하면서 인간관계에서 오는 ‘관계 상처’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관계 상처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어떤 트라우마보다 더 정신을 파괴시킬 수 있습니다. 『관계도 반품이 됩니다』  를 통해 불편한 관계, 엇갈린 관계, 아픈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관계를 벗어나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한 솔루션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최근 들어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더 많아진 듯합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면서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한 자리에서 수십 년 일할 때와 다르게 최근에는 적응 스트레스를 겪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죠. 세상의 속도가 빨라지고 사람들의 적응력도 높아졌다고는 하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알아가는 것은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표피적인 인맥을 유지하면서도 깊이 있는 친구를 원하는 데에서 오는 관계 상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SNS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강한 유대감을 유지해주는 인맥은 될 수 없다 보니 여기서 관계의 괴리를 느끼는 것이죠. SNS가 많은 정보와 빠른 인맥을 만들어 주지만 막상 외로울 때 SNS 친구의 편집된 행복을 보게 되면 원치 않은 고독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예입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개인화된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확장하고, 유지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와 처방이 있으시다면 하나만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이직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내담자가 생각납니다. 명문대를 나온 소위 스펙이 남다른 분이었는데 나름 만족스러운 회사에 다니다가 연봉 때문에 이직하게 된 겁니다. 팀원에서 팀장으로 직급도 올라갔고 연봉도 많아졌는데 굉장한 관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심적 부담이 커서 일상이 어려울 정도로 말이죠.


사람은 크게 유목민형과 정착민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분은 정착민형이었습니다. 유목민형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정착민형은 반대 성향을 갖고 있어 한 곳에서 오래 일을 하는 게 좋습니다. 내담자의 경우 이직을 하면 안 되는 성향임에도 연봉 때문에 무리했던 거죠. 게다가 팀원에서 팀장직급으로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하니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내담자에게 필요한 건 나를 위한 시간, 나를 편안하게 해줄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가져보라고 조언했어요. 그럼에도 내면의 회복이 어렵다면 연봉이 높은 직장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나의 성향에 맞는 일을 찾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안정감을 느꼈던 전 직장으로 다시 옮기는 것도 생각해 보라고 말씀드렸죠. 많은 사람들이 직장의 조건으로 ‘연봉’을 가장 앞에 둡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사람 관계’입니다. 회사 상황이 조금 어렵더라도 함께 하는 사람이 좋으면 견딜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버티기 어려워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가 나를 미워해 고통스러웠던 경험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갈등 관계가 아닌가 싶은데요. 특히, 질투심이 유난한 사람이 직장 내에 있다면 그 고통은 더 증폭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을 겪을 때는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요?


가장 좋은 건 나를 괴롭히는 상대가 회사를 나가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면 나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첫째는 ‘무관심과 무시’로 방어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무심’입니다. 그를 신경 쓰는 마음을 뚝 떼어 버리는 겁니다. 셋째는 ‘편애’입니다. 가장 효과적이면서 편한 방법이죠. 싫은 사람에게 무관심해지기보다 ‘좋은 사람을 더 자주 만나는 것’입니다. 직장에 편애할 사람이 있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과의 긴밀한 관계는 상처가 되는 관계에서 나를 지켜주는 보호막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날 아프게 하는 관계라면 반품해도 좋다.” 즉, 관계에 의해 내가 상처받고 아프다면, 그 관계는 과감하게 반품이 필요하다는 말씀이네요.


험난한 삶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마음을 다치지 않으려면 내 인생에 훼방을 놓는 나쁜 사람, 나쁜 관계는 끊어내야 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맞서야 합니다. 모든 것은 ‘나의 소중한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음을 다친다면 일도, 사랑도, 관계도 잘할 수 없게 됩니다. 인생에 있어 이보다 더 큰 손해가 있을까요?


물론 습관적으로 맺어왔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가짜 관계를 끊어낸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런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면 내 곁에 좋은 사람을 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좋은 인간관계는 일, 성공, 가족, 사랑, 건강 등 인생의 주요 요소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습니다. 나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를 높여줍니다. 좋은 친구는 저축이나 보험만큼이나 중요한 노후 대책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나쁜 관계에 신경 쓰느라 놓쳐서는 안 되겠죠. 그러니 반품해야 할 것 같은 인간관계가 있다면 과감히 정리해야 합니다.

 

반품이 필요한 관계를 고민한다는 건 결국, 내 옆에 좋은 사람을 두고 싶어 한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사람을 곁에 두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선 내가 원하는 친구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나와 어떤 면이 비슷해야 하고 어떤 생각을 공유하기를 원하는지 기준을 정해 보세요. 친구가 되는 데 개성, 취향은 무척 중요합니다. 개방성을 높여 나의 취향, 성향과 결을 같이 하는 새로운 모임에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절친이 아닌 알고 지내는 친구를 사귀어 본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도전해 보세요. 어떤 계기를 통해 호감 가는 사람이 생겼다면 우정을 쌓아가는 노력을 기울이세요.


아무리 외향적인 사람도 속내를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은 20명을 넘기 힘들고, 깊이 있게 사귈 수 있는 친구는 5명을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평생을 같이할 친구를 만나기 위한 여정은 쉽지 않을 겁니다.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바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좋은 친구가 생긴다면 당신의 삶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이 책의 제목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계 때문에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으신 이야기는 어떤 건가요?


관계를 정리하는 일에 너무 겁내지 마세요. 반품해야 하는 관계인지 아닌지 쉽사리 판단이 어렵다면 최소한 3~5명에게 조언을 구해보기 바랍니다. 친한 친구가 아니더라도 평소 현명하다고 느꼈던 이들에게 커피 한잔 대접하며 조언을 구해볼 수도 있겠죠. 아니면 상담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고요. 고민 끝에도 그 관계는 아닌 것 같다면 조금 용기를 내서 관계를 종식했으면 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박민근


15년 동안 3천 명의 관계를 바꿔온 코칭심리전문가이다. 다년간 대형 심리전문병원에서 원장으로 근무하며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상담해왔다. 저자도 한때는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과 오해로 관계 문제를 겪어 본 적이 있기에 자신의 경험과 오랜 심리 상담에 기초하여 “날 아프게 하는 관계라면 반품해도 좋다”는 심리 처방을 내리고 있다. 이는 나의 착함을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과 더는 상종하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ND의원에서 문학과 철학, 심리상담을 융합한 인문 치료로 마음을 다친 이들의 심리 회복을 돕고 있다. 저서로는 2017년 세종도서 교양나눔 도서에 선정된 『심리치유 책읽기』와 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된 『당신이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 등이 있다.

 


 

 

관계도 반품이 됩니다박민근 저 | 글담
편한 관계, 엇갈린 관계, 아픈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관계에 안녕을 고하고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누구라도 큰 어려움 없이 진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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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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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도 반품이 됩니다

<박민근> 저12,42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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