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아이들 Ⅱ] 여성이 부르짖는 야성의 외침
영미문학 고전의 반열에 오른 대서사시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에일라는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동굴곰족의 치료사 이자에게 거둬진다. (2019. 05. 08)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에일라는 『대지의 아이들 2부 : 말들의 계곡』 에서 유능한 사냥꾼이자 치료사로 한 뼘 더 성장한다. 동굴곰족의 남자도 혼자서는 잡을 수 없는 말이나 순록 등 큰 짐승을 사냥하기 위해 함정이라는 전에 없던 방식을 생각해내고, 위험에 처한 말과 사자뿐만 아니라 같은 종족의 남자를 치료해주고 그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당시에는 동물을 위험한 포식동물 혹은 먹을 수 있는 사냥감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에일라가 동물을 길들이는 것은 인류 생활방식의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같은 종족인 존달라와의 만남은 네안데르탈인의 종속적이고 폭력적인 남녀 관계를 보고 자란 에일라에게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젖혔다. 동등한 위치에서 소리언어로 소통하며 감정을 주고받는 관계를 통해 이전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행복, 사랑 등 추상적인 관념까지 알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에일라의 모험에는 그 시대의 종교, 도구를 만드는 방식, 식물과 그 사용법 등 고고학과 인류학을 아우르는 작가의 지식이 녹아 있어, 독자는 경험해본 적 없는 선사시대를 더욱 생생하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미지의 시대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이 이야기는 우리를 3만 5천 년 전 한 여성의 곁으로 불러내, 그 놀라운 여정에 동참케 한다.
대지의 아이들 2부 : 말들의 계곡Jean M. Auel 저/정서진 역 | 검은숲
그 시대의 종교, 도구를 만드는 방식, 식물과 그 사용법 등 고고학과 인류학을 아우르는 작가의 지식이 녹아 있어, 독자는 경험해본 적 없는 선사시대를 더욱 생생하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관련태그: 대지의 아이들, 선사시대, 크로마뇽 소년,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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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M. 아우얼> 저/<정서진> 역12,420원(10% + 5%)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크로마뇽인 소녀의 모험을 다룬 이 전대미문의 소설 ‘대지의 아이들 시리즈’는 출간 당시 미국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문자가 없어, 인류에게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은 시대를 작가의 상상으로 재구성한다는 것은 대단한 도전이었지만, 작가 아우얼은 이를 훌륭하게 해냈을 뿐만 아니라 관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