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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디지털 경제를 읽는 단 하나의 키워드"

『경제읽어주는남자의 디지털 경제지도』 김광석 저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져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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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혹은 ‘나의 자녀’의 진로나 경력개발 측면에서는 향후 어떤 기술이 디지털로 전환된 산업에서 더 유용할지 면밀히 살펴보고, 앞으로 나와 나의 자녀가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2019. 04. 29)

김광석 저자사진.JPG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모바일 뱅킹, 인터넷 쇼핑이 익숙한 지금의 생활 방식을 만든 힘은 무엇일까? 바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을 뜻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현 세계,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바꾸는 단 하나의 키워드다.  김광석 저자는 현재 진행 중이고 미래에 더 큰 물결로 다가올 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강도를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경기 무대가 ‘산’에서‘바다’로 바뀌는 수준으로 보면 된다.” 그만큼 누구도 거스를 수 없고 근본적인 변화라는 의미다.

 

김광석 저자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절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서 산업과 기업경영을 연구했고, 현대경제연구원에서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를 분석하는 전문가로서 선임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원으로 경제와 산업을 넓고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강의하면서 후학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포럼에서 경제와 산업을 아우르는 강연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들에게도 특강을 통해 경제의 현안을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오마이스쿨’에서 최진기, 조승연 등과 함께 대표 인기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왜 중요한 주제인가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로의 전환을 이끄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아날로그에 머무는 기업들이 몰락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국가의 산업 및 기술 전략 영역을 비롯해 가계의 투자 전략, 자녀 교육 및 인재 양성 등 각 부문에서 중대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기업이든 국가든 혹은 개인이든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전개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디지털 격차로부터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 전방위적인 변화를 온전히 이해해야 합니다.

 

선두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첫째는 차별화되고 범용화된 플랫폼을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잠재 고객들이 플랫폼에 오래 머물면 빅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고 직간접적인 소비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비대면화 전략입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면대면으로 전달하는 기존의 대면 방식이, 지금은 대면하는 순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셋째는 초맞춤화 전략입니다. 선두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들의 디지털화 수준을 봤을 때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는 산업은 어디인가요? 또 가장 뒤쳐진 산업은요?


가장 빠른 산업과 가장 느린 산업을 구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기술들이 접목되면서, 전 산업에 걸쳐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 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과정을 보면서 각 산업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그러한 변화 속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리딩하는 기업들의 등장과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금융산업에서 비대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비롯해 유통산업에서 무인 결제시스템과 생체인식기술을 적용하는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들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골목 시장의 자영업자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먼 얘기가 아닐까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대기업들만의 점유물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사는 동네 병원에서는 디지털 키오스크를 도입해 접수를 받고, 휴대폰 알림서비스를 제공해 원하는 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소개한 사례이지만, ‘장보기가 귀찮은 소비자’에게 모바일 주문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 구멍가게나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 업무를 처리하는 도시락 판매 자영업체의 사례는 귀감으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하는 고급 기술 영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그리 멀지 않은데 있기도 합니다.

 

AI 같은 디지털 기술의 등장으로 많은 직업군이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많은 직업군이 사라질 것이라는 데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전문가들과 언론이 사라질 일자리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직업군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라는 점에도 우리의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챗봇이 도입되면서 전화상담사가 줄 것이라고 보는데,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챗봇의 효용성을 생각할 때 누가 만드느냐에 대한 질문도 제기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0개 내외의 챗봇기업이 등장했고, 어떤 챗봇기업은 몇 명에서 시작해 200~300명 수준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문자 기반의 챗봇에서 시작해 언어 기반의 챗봇으로 발전하고, 다양한 언어 사용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인력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규모가 축소되는 겉모양에 매몰되기보다, 일자리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나’는 그리고 ‘나의 자녀’는 어떤 준비를 할 것인지에 대한 중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물결을 거스를 수 없다면, 기업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리딩하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어떠한 기술들을 도입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즉 이 물결이 어디서 어디로 밀려오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함은 물론이고 물결의 강도와 파괴력도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기업이 파도와 맞서 싸울 수 없기 때문에, 파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투자 관점에서는 어떤 기업이 선도적으로 디지털 기술들을 제공하는지, 또 어떤 기업이 선도적으로 기술들을 도입해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 혹은 ‘나의 자녀’의 진로나 경력개발 측면에서는 향후 어떤 기술이 디지털로 전환된 산업에서 더 유용할지 면밀히 살펴보고, 앞으로 나와 나의 자녀가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이는 사라지는 혹은 저무는 일자리에서의 인력이 아닌,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혹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인정받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경제읽어주는남자의 디지털 경제지도김광석 저 | 지식노마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5가지 양상을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각 산업 분야에서 전개되는 모습을 세밀히 관찰함으로써 기업의 미래 전략으로서의 디지털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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