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김하나 작가에게 엄마가 건넨 노트 한 권. 바로 그가 태어난 날부터 다섯 살 생일까지 생의 첫 5년을 기록한 육아일기 『빅토리 노트』였다. 누군가 나의 태어남을 기뻐하고 기억도 못 할 유아기의 자신을 한없이 귀여워한 기록은 평생의 보물이 된다. 김하나 작가의 보물을 나눠보는 설렘.
나오키상을 비롯한 일본 3대 문학상을 석권한 작품.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류』는 할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을 추적하는 미스터리이자, 세대와 세대의 이야기, 거대한 역사와 함께 흐르는 개개인의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강렬하게 생동하는 이야기가 마지막까지 힘있게 펼쳐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