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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 “책을 쓰고 나니, 제 앞길이 보였어요”

책 처방 서점 ‘사적인서점’ 시즌1을 마치며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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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해야 하지 않을까요? 책을 좋아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고요.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서점인은 힘든 직업인 것 같아요. 서점인도 서비스업이니까요. 어쩌면 독자와 가장 최전선에 닿아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201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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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홍대입구에 신기한 서점이 생겼다. 조금 허름해 보이는 건물 4층. 입간판 하나만 두고 문을 연 ‘사적인서점’. 출판편집자로 2년, 서점인으로 3년을 보낸 정지혜 대표가 만든 ‘책 처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약제 서점이다. 서점은 모두의 공간인데 어떻게 ‘사적인서점’이라 이름을 지었을까. 이곳은 한 독자의 고민을 듣고 책을 처방하는 서점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취업, 연애, 가족 문제로 고민 중인데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등의 고민을 갖고 사적인서점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700여 명. 이들은 사적인서점에 와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책 처방사가 추천한 책을 읽었다. 2년간 컴플레인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는 정지혜 대표가 책방을 오픈하기 전, 계약한 책이다. 서점 창업 과정을 써보자는 제안을 받고 덜컥 수락했는데, 2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 ‘사적인서점’ 시즌1을 정리하는 책이 됐다. 편집자, 서점인, 서점 대표로 8년간 책 곁을 즐겁게 지킨 저자 정지혜의 삶도 고스란히 담겼다. “책을 쓰고 나니, 앞으로 내가 갈 길이 환하게 보였다”는 정지혜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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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할 수 있는 책 이야기

 

‘사적인서점’ 이야기가 책으로 묶이길 기대한 독자들이 많아요. 첫 책을 쓴 소감부터 여쭐게요.

 

우선 기쁘고요. (웃음) 쓸 때는 정말 너무나 고통스러웠는데, 쓰고 나니 잘 썼다 싶어요. 너무 웃긴 이야기지만, 완성된 책을 다시 읽어보는데 제가 읽어도 재밌는 거예요. (웃음) 문장이나 글쓰기가 부족한 건 지금도 알고 있는데요. 이 책은 제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독자들에게 선보여도 되는 게 아닐까, 이 글은 나만 쓸 수 있는 책이니까. 그런 뻔뻔스러운 생각을 했어요. (웃음)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제목이 좀 어려운 느낌이 들었어요.


출판사 대표님께서 뚝심 있게 밀어 주신 제목이에요. 사실 처음엔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어요. ‘사적인서점’을 모르는 분들께는 조금 어려운 제목일 수도 있을 것 같았고요 하지만 계속 되뇌게 되는 제목인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사적인서점이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은 아니니까요.

 

‘사적인서점’ 시즌1을 마무리하면서, 1주일간 이 책을 사적인서점에서만 팔았다고요. 흔치 않은 기회인데요.


맞아요. 아무리 제가 쓴 책이라고 하더라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죠. 이렇게 팔아도 될까? 싶었는데요. 서점 공간이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워하는 손님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책을 선보이면서 만남의 자리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 권을 파셨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5일 동안 200권쯤 나간 것 같아요.

 

한 달 전 성산동으로 서점을 이전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지금은 휴업 상태예요.


이사도 너무 갑작스레 정한 거였어요. 일에 너무 지쳐있다 보니까 뭔가 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사 준비가 너무 힘에 부치더라고요. 원래 하던 일도 하면서 준비해야했으니까요. 서점 일을 오래 하려면 조금 쉬어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원래 계획이라면 10월 초에 시즌2를 여는 게 목표였는데 9월 중순에 이사를 취소했어요. 계약금을 날렸지만 지금 제 체력으로는 도저히 힘들겠더라고요. 우선 몇 달이라도 좀 쉬려고 해요.

 

마음의 체력은 어땠나요?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사적인서점을 운영하면서 인스타그램(@sajeokinbookshop)을 통해서 책 소개도 정말 열심히 하는데, 이 책들이 반드시 우리 서점에서 팔린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애정을 갖고 일하면 할수록 허무해지는 딜레마가 생기더라고요. 오히려 서점원으로 일했을 때가 더 행복했던 게 아닐까. 서점원으로 일할 때는 그저 책을 잘 소개하는 것으로도 행복했는데, 서점 주인이 되고 나니 이 책을 팔아야 제가 먹고 살 수 있으니까요. 점점 마음이 가난해지더라고요. 책을 통해 얻는 기쁨, 손님을 만나는 즐거움이 무척 크지만 그것이 내 생계, 내 일상으로 잘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책을 쓸 때, 마음은 어떠셨나요?


이 책을 계약한 게 2016년이에요. 그러니까 두 해를 지나 책이 출간된 건데요. 당시에는 서점 주인이 쓴 책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좋은 책이 많이 나왔잖아요. 서점 창업기도 많고요. 어쩔 수 없이 ‘내가 책을 써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깊이에 대한 강박도 들고요. 그러다 은유 작가님의 『글쓰기의 최전선』 을 다시 읽는데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사적인서점에서 겪은 일은 저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잖아요. 그렇다면 나도 책을 써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고쳤어요. 사실 이 책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면 내면 안 되는 거잖아요. 저자로서 바라는 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어떤 독자를 상상하며 쓰셨나요?


꼭 책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하는 일을 두고 치열하게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만큼의 접점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내 삶의 환경이 달라지면, 공감 포인트가 달라져요

 

‘사적인서점’ 책 처방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책 처방사와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고, 1주일 후 처방사가 고른 책과 편지를 택배로 받아요. 2년 동안 마음에 들지 않은 책을 받았다고 항의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 놀라워요.


사적인서점의 영업 비밀은 공감과 소통에 있어요. ‘이 사람이 진심으로 고른 책이니까 어떤 책이 와도 괜찮을 거야, 읽어 보고 싶어’하는 열린 마음으로 책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단 한 번의 항의도 없었다고 믿어요. 처음 책 처방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만 해도 책값 외에 책을 고르는 수고에 값을 매겨 받는 것이 가능할지 자신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책을 매개로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면 사람들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는 걸 제 눈으로 확인했어요.

 

서점주인으로서 현재 갖고 있는 고민은 무엇인가요?


최근 서울의 대표적인 독립서점, 동네서점이 문을 닫았잖아요. 사적인서점 시즌1을 종료하는 것도 비슷한 문제로 보실 것 같아서, 열심히 잘 운영하고 있는 다른 동네서점들의 힘을 빠지게 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돼요. ‘역시 서점은 어렵구나, 생계가 안 되는구나’라고 지레짐작할까봐요. ‘사적인서점’ 수입으로 보자면, 당연히 서점원으로 일할 때보다 수익이 많았어요. 문제는 제가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수입이 정비례하진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내가 한 노력이 내 수익으로 만들어지지 않을 때 오는 괴리감이나 너무 과도한 업무 양 때문에 지친 거죠.

 

예전에 “책이 나오면 잘 팔 자신이 있다”고 하셨었는데, 기억하시나요?


기억하는데요. (웃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 말을 취소해야 해요. 마케터 친구들이 SNS에 책 관련 피드를 매일 하나씩 올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자가 올려야지 효과가 있다고요. 그런 거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 너무 부끄러워서요. 도저히 매일 하나는 올리지 못하겠더라고요.

 

하루 한 번 자신의 책 제목, 이름을 검색하는 저자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기억에 남는 리뷰가 있나요?

 

많아요. (웃음) 사실 공유하고 싶은 리뷰가 많은데 꾹 참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땡스북스’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가 써준 리뷰예요. 제가 항상 즐겁게만 일한다고 생각했나봐요.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했는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서점원으로 일하는 것과 서점주인으로 일할 때,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제가 추천한 책들을 누군가가 사주고, 반응이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좋았거든요? 그런데 서점주인이 된 후로부터는 반은 기쁘고 반은 쓸쓸해요. 제가 추천했다고 제 서점에서 사 주시는 건 아니니까요. 물론 넓게 보면, 이것만으로도 기쁜 일인데요. 서점의 수익이라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주 기뻐만 하긴 어려운 게 솔직한 제 마음이에요.

 

프롤로그에 “책 처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끊임없이 자격을 의심하며 스스로에게 깊이를 강요했다”(12쪽)고 쓰셨는데요.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까요?


없어졌다고 말하긴 이른 것 같아요. 다만, 누군가의 취향, 안목을 타인이 평가할 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예전에는 책에 관한 내 수준을 평가 당하는 일이 힘들었어요. 책을 너무 엄격하게만 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시선도 무시할 수 없었고요. 그런데, 지금 휴식기를 가지면서 순수하게 독자의 마음으로 책을 읽고 나니 책이 다르게 다가왔어요. 2년 동안 쏟아냈으니까 다시 충분히 채운 후에 시즌2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누군가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 것 같나요?


먼저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저도 학습만화, 일본소설을 읽으면서 책을 좋아하게 됐거든요. 처음부터 고전을 읽고 베스트셀러를 읽고 어려운 책을 읽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쉬운 책을 좋아한다고 해도 내 삶의 환경이 달라지면, 공감 포인트가 달라져요. 내가 만나는 사람이 달라짐에 따라 관심 분야가 달라지는 것처럼요. 책의 범위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만화책만 읽어도 좋으니까요. 독서를 너무 고상한 취미라고만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책에도 강조한  『보르헤스의 말』 에 나오는 “우리는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해요”가 떠오르네요.


정말 그래요. 때때로 고통스러운 책 읽기도 있겠지만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요. 책 처방 프로그램을 할 때, 국어교사 분들이 많이 오셨어요. 좋은 책을 소개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좀처럼 책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고민하시더라고요. 우선은 책에 흥미를 갖는 게 1순위라고 생각해요. 무조건 책을 읽자, 사자고 말하는 게 아니라, 책을 읽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해요. 굿즈도 그런 노력이잖아요. ‘이 책을 사면 이렇게 재밌는 아이템을 준다’는 건데, 굿즈를 갖고 싶어서 책을 사는 게 왜 나쁜 일인지 모르겠어요. 책은 책답게 팔아야 한다는 생각은 너무 고리타분해요. 읽고 싶네? 한 번 사보고 싶네? 라는 분위기를 주는 것도 서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 같아요. 모두가 같은 동기로 책을 사지 않는 것처럼요.

 

맞아요. 서점에서 커피를 팔아도, 팔지 않아도 모두 의미가 있어요. 각자의 색깔이 있는 거니까요. 모두의 색깔, 입장이 존중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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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가장 최전선에 닿아 있는 사람

 

책 뒤쪽에 ‘사적인 연표’를 실었어요. 정말 많은 일을 하셨구나, 생각했어요.


편집자님이 제안해주셔서 기록하게 됐어요. 너무 짧은 기록이 아닐까 염려했는데, 어쩌면 서점을 준비하는 분들이나 책 관련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써있지만 하나하나 제게는 큰 의미가 됐던 일들이고요.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의 사적인서점이 존재했겠구나 실감했어요.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현장 클리닉 - 읽는 약국’ 부스를 운영했는데, 도서전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서울국제도서전은 두 번째 참여였어요. 2017년에도 ‘서점의 시대’ 부스를 운영했는데 반응이 괜찮았어요. 올해는 정말이지 숨 쉴 틈 없이 바빴어요. 현장 아르바이트 분을 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독자들이 찾아와 주셨거든요. 체력적으로는 너무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어요.

 

서점 대표가 아닌 독자로서, 좋아하는 동네서점 3곳을 추천해주신다면요? 너무 어려운 질문일까요?


네. (웃음) 너무 어려우니까 요즘 제가 자주 가는 곳으로 답을 해도 될까요? 먼저는 홍대 땡스북스를 좋아해요. 전 직장이었다는 것을 떠나서, 정말 책으로만 사람들을 맞이하는 공간이라서 좋아해요. 지금은 워크숍, 행사도 거의 안 하거든요. 책 고르는 환경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서 독자들을 끄는 역할을 하는 서점이에요. 두 번째는 연남동에 위치한 ‘스프링플레어’. 좋아하는 책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서 자주 가게 돼요. 마지막으로는 저희 동네에 있었다면 정말 자주 갔을 파주의 ‘땅콩문고’예요. 지금까지 두 번 가봤는데요. 정말 보물 같은 책들이 많이 있어요.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장르의 책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좋은 책을 선별하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에요.

 

서점인으로 오래 일하려면 어떤 마음이 필요할까요?


사람을 좋아해야 하지 않을까요? 책을 좋아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고요.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서점인은 힘든 직업인 것 같아요. 서점인도 서비스업이니까요. 어쩌면 독자와 가장 최전선에 닿아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사적인서점’ 시즌2의 계획을 말씀해주신다면요.


2년간 서점을 운영하면서 개인적으로 얻은 건, ‘아, 내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하는구나’라는 확신이에요. 책의 에필로그를 쓰면서 더욱 느꼈어요. 나는 앞으로도 책을 팔겠구나, 어떻게든 책의 언저리에 내 삶이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시즌2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일단 여행을 좀 다녀오려고 하고요. 사적인서점의 오프라인 공간은 없었지만, 사적인서점 대표로서의 활동은 이어갈 예정이에요. 10월 20일부터 열리는 ‘언리미티드 에디션 - 서울아트북페어’에도 참여하고요. 인스타그램에 책을 소개하는 일도 계속 이어나갈 거예요. 지금 고민은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해서 서점을 이어 가느냐, 책을 소개하는 역할로써의 서점을 운영하느냐예요. 열심히 고민하고 궁리하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정지혜 저 | 유유
서점 안팎을 넘나들며 책과 사람의 만남을 만드는 다양한 일을 하고 싶다.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그 마음은 다른 이에게도 전해진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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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태도를 읽어요.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정지혜> 저12,600원(10% + 5%)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에는 정지혜 대표가 편집자를 거쳐 서점원이 되고, 서점원에서 특별한 콘셉트의 책방 주인이 되기까지 겪은 온갖 시행착오와 서점을 운영하며 고군분투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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