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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장을 바꿔 이해해보자

『역지사지 일본』심훈 저자 인터뷰 ‘하늘, 땅, 사람’ 세 가지 틀로 살핀 일본과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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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의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는 결국, 양국 국민에게 모두 득이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며, 그 열매는 한국인들과 일본인들 모두가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일본에 대한 이해를 보다 촘촘하고 깊이 있게 유도하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2018. 08.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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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수많은 이웃 국가들 중에 한국과 일본만큼 유사점과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도 드물다. 먼저, 생김새가 비슷하고 어순이 같으며 한자 문화에 기반한 예는 양국 간의 유사점이 얼마나 깊은지 잘 보여준다. 반면, 반도 국가로 대륙과 연결된 가운데 전통적으로 문(文)을 숭상해온 한국과 달리, 대륙과 동떨어진 험한 섬나라에서 칼과 무력을 받들어온 일본의 정체성 또한 한국과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여실히 보여준다. 『역지사지 일본』 은 그런 일본의 특성을 지리생태학적 진화의 산물로 인식하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심정으로 우리의 현재 모습을 돌아보도록 유도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역지사지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봄이라 정의한다. 역지사지는 『맹자(孟子)』 「이루편(離婁編)」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이라는 표현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일본과 우리의 같은 듯 다른 사회와 문화를 각자의 하늘과 땅이 빚어낸 사람들의 역사 속에서 찾으며 서로의 땅에 서서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함께 사는 사람들을 봄으로써 이해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을 쓰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09년에 연구년을 맞아 일본 도쿄에 있는 게이오(慶應) 대학에 객원교수로 1년간 체류했습니다. 그렇게 보낸 1년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놀라움과 충격으로 점철되었습니다. 바로 이웃한 국가인데 모든 면에서 우리와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한국의 지배 계층인 선비들은 흰 옷을 입었는데 반해, 일본의 사무라이들은 검은 옷을 입어왔으며, 우리는 수저를 식탁에 세워서 놓는데 일본인들은 수저를 옆으로 뉘어 놓고 있었습니다. 또, 택배 수령에서도 사인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도장으로 결재하는 등 한국적인 상식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현상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저를 특별히 궁금하게 만든 것은 일본인들이 왜 그렇게 상대방에 대해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또 자신만의 사적 공간 확보에 유달리 집착하는가였습니다. 그리하여 ‘바로 이웃에 위치해 있는데 어떻게 해서 우리와는 전혀 다른 생활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묻고 또 이에 대한 답을 얻고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한국, 일본, 미국의 많은 서적을 참고했으며 때로는 일본에서 오래 생활했던 한국인들에 대한 인터뷰 등을 통해 제 나름대로의 답안을 서서히 만들어나갔습니다.

 

책의 차례가 크게 천(天), 지(地), 인(人)의 세 가지 주제로 나뉜 것에 눈길이 갑니다. 이렇게 구성하신 이유는 무엇인지요?

 

일본과 한국 사이의 문화적 간극은 일반적인 상식에 기반해서는 좀처럼 설명되지 않습니다. 일본에 체류하면서 한일 간의 크나큰 차이에 대해 의문이 생기면 주변에 묻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들었던 대부분의 대답은 “일본인들은 원래 그렇잖아!”나 “하여간 특이한 사람들이야!” 하는 정도였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물어볼 때는 어떤 점들이 다른지에 대해 경쟁하듯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왜 다른지의 원인에 대해 물으면 만족할 만한 대답을 듣는 경우가 부족했습니다. 그리하여 저 스스로가 이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문헌을 통해 『주역(周易)』으로부터 유래된 삼재(三才) 사상에 대해 알게 되었고 삼재 사상에 근거해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의 차이점에 주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습니다. 삼재 사상을 척도로 일본의 범상치 않은 하늘과 범상치 않은 땅, 그리고 범상치 않은 사람들을 살펴보자 비로소 저 스스로가 납득할 만한 한일 간의 차이가 시나브로 설명되기 시작했습니다.


삼재 사상은 인간을 둘러싼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인간 자신의 필연적ㆍ우연적 역사성과 함께 종합적인 동시에 입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대단히 훌륭한 형이상학입니다. 고대 중국의 여러 성인과 현인, 철학자와 사상가들은 이 같은 천문, 지리, 생태, 인류학적 사고를 수천 년간의 직관과 경험을 통해 총체적으로 삼재 사상을 완성시켜나갔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때문에 삼재 사상은 한일 간의 차이, 아니 일본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일반 국가들과의 차이를 설명하는 가장 설명력이 높은 변인으로 이 책에서 활용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도대체 왜 같아야 하는데?”라는 교수님의 도발적인(?) 질문은 일본을 보는 우리의 기존 접근법을 깨뜨립니다. 동질성을 띨 이유가 별로 없는 이웃 나라에 대해 한국인들은 왜 모든 것이 비슷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거기에는 우선, 양국 언어의 순서가 같다는 사실, 즉 한국어와 일본어가 둘 다 우랄 알타이어 계통에 속한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같은 어순을 공유하는 유럽인들이 기본적으로 동질적인 문화, 비슷한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 것과 비슷하지요. 언어는 곧 사고와 가치관을 형성하는 주요 매개물이니까요. 거기에다가 언뜻 봐서는 잘 구별해내기 힘든 외모와 체격 또한 한일 간의 문화가 달라야 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인식되도록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 번째로는 같은 어족으로 어순이 똑같은 가운데 문자 체계 역시, 한자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도 매우 중요한 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역사적인 맥락을 살펴볼 경우 백제를 통해 우리의 문화를 대거 받아들였으며 또 조선 시대에는 통신사를 통해 우리와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한일 관계를 고려해볼 때, 그리고 오랜 세월을 중국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아온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고려해볼 때, 두 나라는 당연히 같은 문화권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이 ‘불(화재)’, ‘벼락’, ‘지진’, ‘아버지’라고 합니다. 여기서 아버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사실 자연현상인데요. 『역지사지 일본』 에도 일본에 영향을 끼친 수많은 자연재해 사례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자연재해는 일본인의 의식구조에 어떻게 얼마나 영향을 미쳐왔나요?

 

자연재해가 많은 국가들의 특징은 자연재해를 하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해 볼 수 없는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 한없이 무력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뼈저리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지구적 차원에서 볼 때 가장 혹독한 자연재해라면 대개 지진과 태풍, 그리고 홍수를 꼽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구상에서 이런 최악의 자연재해가 교차적으로 쉴 새 없이 일어나는 국가가 바로 일본이라 할 것입니다. 게다가 산의 지형이 무척 험준한 까닭에 대기층이 불안정해 돌풍과 우박, 벼락 등과 같이 극단적인 기상 현상들이 1년 내내 발생하는 곳 또한 일본입니다. 그런 까닭에 일본을 이해하고 일본인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하늘과 땅, 지리와 기후, 산천과 지형의 혹독함과 험준함을 이해해야 합니다.


말할 필요 없이, 이 같은 기후 및 지형 조건은 일본인들의 역사에도 대단히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령 미군이 일본과의 태평양전쟁에서 승리한 후, 일본 본토에 점령군으로 주둔하게 되었을 때 일본인들의 거센 저항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들이 너무나 온순하게 미군을 맞이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역사적인 사실은, 일본인들의 이 같은 운명론적 가치관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데서 기인합니다. 천황제 아래에서, 군국주의 아래에서, 또 민주 정권 아래에서 살아가는 일본인들은 어떤 체제에서 살건 간에 금방 이를 자신들의 숙명으로 받아들입니다.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 좀처럼 대규모 시위나 집회 등을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일정 부분 근거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배울 만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반대로 이것은 배워선 안 되겠다 싶은 것이 있다면 또 무엇일까요?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임무를 완성하는 책임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자기 직업과 관련된 전문직주의의 추구에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다져진 그네들의 프로 정신과 완벽주의는 성곽과 해자, 천수각과 불당의 건축에서 교량 건설, 조선, 총과 칼의 제조술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철두철미하게 규격화된 수제품을 양산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져 일본 제품들은 기획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완벽함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신뢰를 주는 반면, 한국 제품들은 아직까지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아쉬움을 보이는 실정입니다. 누가 감시하거나 감리하지 않아도 소명 의식을 갖고 자신의 일에 관해서는 최선을 다해 장인 정신으로 임하는 일본의 전통문화가 대단히 부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반면 일본으로부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기제로는 단절된 인간관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결코 이웃에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라는 배려 문화 역시, 그네들만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서 탄생한 가슴 아픈 결과물입니다. 언뜻 보기에 대단히 부러울 것 같은 배려 문화가 일본의 부정적인 면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이에 대한 지나친 강조가 이웃 간의 교류를 위축시키고 나아가 자신만 챙기는 극단적 이기주의 및 보신적 고립주의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1인용 식탁 및 1인용 칸막이는 그렇게 주변의 눈치 볼 필요 없이 자신만의 삶을 홀로 즐길 수 있는 기형적인 문화를 양산하게 된 것입니다.인간들 간의 정감 어린 교류가 메말라 있는 사회, 건조하기 짝이 없고 지독히 외로운 사회가 바로 일본입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한국도 그러한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해서, 이처럼 인간으로서의 정을 상실해가는 일본의 모습은 제발 좇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바람직한 한일관계란 어떤 모습인가요?

 

과거,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구한말 이후부터 일본인들은 한국, 즉 조선을 식민지로 삼겠다는 야망 이외에는 한반도에 대한 여타의 관심을 지닌 적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비단 일본만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일본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 면에 비춰볼 때, 2002년의 한일 월드컵은 그야말로 하늘이 주신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양국 간의 이해가 시나브로 쌓이고 또 인적 왕래 역시, 갈수록 활발해지면서 양국에서 서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한국에 대한, 또 한국의 일본에 대한 관심 및 이해는 여전히 그 정도와 깊이가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상호 간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역사와 문화, 철학과 종교에 기반하기보다 영화나 음악, 드라마나 음식 같은 오락적 매개물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바람직한 한일 관계는 양국 국민이 오랜 세월 겪었던 고초와 동시에 그들이 이뤄낸 불굴의 업적들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존중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이해의 차원과 정도를 더욱 깊이 있고 넓게 퍼뜨려나간다면 전 세계 어느 이웃 국가들보다 끈끈하고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는 근린 관계가 형성될 것입니다. 물론, 거기에다 중국까지 가세한다면 동아시아에서 한, 중, 일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는 단언컨대, 가히 세계 최고가 될 것입니다.


이에, 먼저 우리부터 과거의 증오와 미움을 떨쳐내고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가가 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인다면 그들도 똑같은 자세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망언과 망발에 감정적으로 휘말리기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에서 가슴 따뜻한 눈길을 서로에게 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한일 양국 간의 미래를 여는 길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독자 여러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필자는 일본 전문가도 아니요, 일본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학자도 아닙니다. 단지 일본을 온몸으로 경험한 뒤에 일반적인 상식, 아니 한국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본에 대해 개인적인 입장에서 나름대로의 합리적이고 설득적인 해답을 찾고자 혼자만의 오디세이를 떠났고 그 결과물로 이 책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 여러분들이 일본의 역사, 문화, 지형과 기후의 독특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면 비로소 일본이라는 이웃 나라를 더욱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감정적이고 피상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일 양국의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는 결국, 양국 국민에게 모두 득이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며, 그 열매는 한국인들과 일본인들 모두가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일본에 대한 이해를 보다 촘촘하고 깊이 있게 유도하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역지사지 일본심훈 저 | 한울
반도 국가로 대륙과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문(文)을 숭상해온 한국과 달리, 대륙과 동떨어진 험한 섬나라에서 칼과 무력을 받들어온 일본의 정체성 또한 한국과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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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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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일본

<심훈> 저24,000원(0% + 0%)

열도와 반도의 다름에만 주목해서는 본질을 놓친다 전 세계 수많은 이웃 국가들 가운데 한국과 일본만큼 유사점과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도 드물다. 먼저, 생김새가 비슷하고 어순이 같으며 한자 문화에 기반한 예는 양국 간의 유사점이 얼마나 깊은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반면, 반도 국가로 대륙과 연결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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