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나온 거대한 분기점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 보수는 왜 몰락했을까? 그리고 촛불 이후 한국 사회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이행하게 될 것인가? 데이터 저널리즘의 선구자 [시사IN] 천관율 기자는 이 책에서 지난 10년을 복기하며 우리에게 열린 미래를 조심스레 조망한다.
『천관율의 줌아웃』 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2016년 겨울 광장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주권자들이 수행한 고도의 전략과 인내, 위대한 승리의 순간을 확인한다. 국민은 원했던 대로 자격 미달의 통치자를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그렇다면 통치자는 어떤 의미에서 결격이었던 것일까? 2부는 시간을 거슬러 보수의 몰락 과정을 소개한다. 보수의 거침없는 퇴행은 진보의 지리멸렬과 동전의 앞뒤를 이루고 있었다. 3부는 야권이 김해 봉하에서 그들의 지도자를 떠나보내던 장면에서부터 권토중래하기까지의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 저자는 촛불이 열어젖힌 이 시대를 ‘촛불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며 우리에게 열린 여러 가능성을 타진한다.
-
천관율의 줌아웃천관율 저 | 미지북스
경이로운 시기를 통과한 우리는 이제 민주정의 주권자가 된다는 게 얼마나 두근거리는 경험인지를 알아버렸다. 우리가 이 놀라운 2016년 겨울 이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