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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리뷰 대전]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

『아홉 살 함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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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나를 표현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서툰 아이들에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가 되어 줄 『아홉 살 함께 사전』. (2018. 03. 12)

아홉살함께사전.jpg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학교 갈 준비에 아이들도 부모들도 마음이 분주합니다. 새로운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 두근두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3월을 시작합니다.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아이들은 더 큰 사회를 경험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선생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가 점점 중요해집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게 어른들의 사회에서도 쉽지 않지만 처음 관계 맺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죠.

 

『아홉 살 마음 사전』 으로 아이들의 감정을 재미있게 담아냈던 박성우 시인이 이번에는 다른 사람과 관계 맺고 소통하는데 필요한 80가지 표현을 담은 『아홉 살 함께 사전』 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로 관계의 어휘를 설명하는 시인의 방식은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을 배우게 합니다. 예를 들어, ‘부탁해’ 는 언니에게 목 뒤에 있는 원피스 단추를 채워달라고 말할 때 쓰는 말이고, ‘사과해’ 는 싸우고 나서 며칠 동안 말을 안 했던 친구에게 다시 친하게 지내자고 말할 때 쓰는 말입니다. ‘설득해’ 는 용돈이 왜 더 필요한지 엄마, 아빠에게 차근차근 말할 때 쓰는 말이고, ‘방해해’ 는 아빠가 낮잠을 못 자게 쿵쾅쿵쾅 뛰어다닐 때 쓰는 표현입니다. 몇 가지 표현들은 아이들이 쓸 때를 대비해 어른들도 꼭 배워둬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나를 표현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서툰 아이들에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가 되어 줄 『아홉 살 함께 사전』. 새 학기를 맞아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운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길 바래봅니다.


 

 

아홉 살 함께 사전박성우 글/김효은 그림 | 창비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학교라는 사회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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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태희 (도서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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