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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라는 정글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

『그리스 신화에서 사람을 읽다』 지순호, 홍지희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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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참모습을 바라보고, 인정한다는 것은 어떤 유형에게도 피하고 싶은 숙제입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없다면 성숙해지고, 행복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뛰어넘어야 할 그 무엇이다”라고 말한 어느 철학자의 말을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8. 03.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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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작게는 가정이라는 단위에서 시작해 직장, 사회, 국가라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다. 한 채용정보업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퇴사하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직장 내 힘든 인간관계’가 1순위로 꼽혔다. 일보다도 힘든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참기 힘들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쉽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다. 그렇다면 저마다의 욕망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이 정글과 같은 사회에서 타인과 더불어 잘 살아가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성격유형별 커뮤니케이션과 인간관계 개선에 관한 강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지순호, 홍지희 작가에게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리스 신들의 특징과 9가지 인간의 성격유형을 결부시켜 설명하는 내용이 인상적인데요,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으신 건가요?

 

강의를 하면서 느낀 것이 무엇을 말하느냐보다는 어떻게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어요. 사람의 성격유형을 파악하는 이론은 굉장히 많은데 그것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전달하느냐를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아이와 같이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책을 보는데 아이가 이렇게 질문을 하더군요. “왜 신들이 이렇게 속이 좁아? 너무 쪼잔한 거 같아!’


그 순간 이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볼 수 있죠. 신화는 인간의 속성을 신들의 모습에 투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가 더욱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분석해보니 충분히 9가지 유형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 신화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질투의 화신으로 알고 있는 헤라가 남편인 제우스에게 복수하지 않고 외도한 상대와 혼외자식에게만 복수하는 이유가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신념이나 체면을 위해 마음의 고통을 참으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유형의 분들이 행복한 삶을 위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헤라와 같은 개혁가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보다는 완벽한 삶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고통은 누른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억누르고 있는 자신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비단 개혁가 유형뿐 아리나 다른 유형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의 모든 해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사실 완벽하다면 신이지 인간이 아니죠. 우리 삶은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기에 그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과정에 실패나 실수, 불완전한 모습이 있다고 해서 삶 자체가 실패했다고 볼 수는 없죠. 그것을 극복해가면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것이 바로 성숙해가는 헤라 유형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참모습을 바라보고, 인정한다는 것은 어떤 유형에게도 피하고 싶은 숙제입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없다면 성숙해지고, 행복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뛰어넘어야 할 그 무엇이다”라고 말한 어느 철학자의 말을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는 남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남을 아는 것에서 나아가 나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인간관계를 잘하려면, 남을 아는 것보다 오히려 나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사람과는 대화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상대는 자신이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면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요. 그러면 상대를 아무리 잘 알아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기가 어렵습니다. 인간관계의 첫걸음은 나를 먼저 아는 것입니다.


노자는 “다른 사람을 아는 자는 지혜로운 사람이고, 자신을 아는 자는 현명한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성숙하게 되면 그 누구와도 성숙한 인간관계가 가능한 법입니다.

 

강의를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사람들이 인간관계나 삶에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질의응답 시간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상대가 나를 힘들게 해요. 그 사람만 없으면 내 인생이 편하고 좋을 텐데, 어쩌면 좋을까요?”라는 것입니다.


상대와 세상이 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이 된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이것은 사실 ‘나는 맞고 상대는 틀리니, 저 사람을 고치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전부라고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아홉 가지 유형 중 하나일 뿐인데도 말이죠. 상대 유형에 비친 세상은 어떠한지 상상해볼 수 있다면 조금은 고민이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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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의 신들 중에서 우리 삶의 가장 바람직한 모델은 누구일까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대부분 인간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완벽한 인간이 없듯, 완벽한 신의 모습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신들은 각자 그들만의 고유한 성격 안에서 살아가고, 각자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 그리스 신들 중 바람직한 모델을 본보기로 삼을 수도 있지만, 신들이 불멸의 생을 살면서도 우리처럼 삶에 힘들어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더 큰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책에서 “세상에 던져진 각 유형의 사람들은 저마다 그들만의 공포, 그들만의 불안, 그들만의 두려움, 그들만의 수치심, 그들만의 죄의식 등으로 힘들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각 유형의 내면의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내면의 동기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각 유형은 그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핵심동기가 숨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행동은 같아도 그들이 행동하는 이유는 각자 다릅니다. 각 유형은 궁극적으로 각자가 원하는 것,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내면에 숨어 있는 동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내면의 동기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을 돕는 행위가 조력가 유형에게는 궁극적으로 그에게 사랑받기 위함이고, 개척가 유형에게는 그 행동이 옳기 때문이며, 낙천가 유형에게는 그 행동이 즐거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동기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내면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며 각자의 유형을 찾아야 알 수 있습니다. 내면의 동기를 안다는 것은 자신의 유형을 파악한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한 채용정보업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퇴사하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직장 내 힘든 인간관계’가 1순위로 꼽혔는데요, 저마다 다른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이 사회라는 정글에서 잘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직장 내에서 아홉 가지의 서로 다른 유형들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각 유형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이끌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상적인 직장의 모습이나 상대에 대한 과도한 기대보다는 자신과 상대의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 노력하고, 그도 빛나는 모습과 건강하지 않은 모습이 있는 나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그 사람과의 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정하고 싶지 않을 수 있지만 ‘나의 이런 점이 *유형인 이 사람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를 이해하고, ‘*유형인 나에게 이렇게 해주면 좋을 텐데’보다는 ‘*유형인 저 사람에게는 이것이 중요하구나. 내가 이렇게 하면 좋아하겠구나’라고 살피며 좋은 관계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상대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상대가 바뀌길 기대하는 것은 나에게 스트레스를 줄 뿐입니다. 어렵지만 나를 바꾸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세상과 직장은 성숙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곳이 아니기에 이상적인 모습을 기대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자신의 유형의 단점을 직면하고 조금씩 성장하는 길을 선택할 때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좀 더 편안한 직장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람을 읽다지순호, 홍지희 저 | 보아스
인간의 원형을 담고 있는 그리스 신화의 신들에 대입해 독자가 자신과 타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이끌어주며, 각 성격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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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람을 읽다

<지순호>,<홍지희> 공저12,60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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