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진형준 교수 “세계문학, 축역본으로 관심 가져보면 어떨까”

‘생각하는 힘' 시리즈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펴내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전공자인 내게도 어려운 고전을 읽으라는 위선은 그만두자는 다짐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축역본을 쓰는데 10년을 바쳤다. (2017.09.18)

진형준.jpg

 

 

“입시 지옥으로 아이를 넣고 싶지 않은데, 그렇다면 대안은 책이잖아요. 가장 좋은 방법은 훌륭한 문학을 읽히는 것일 텐데 너무 두껍고 어려워요. 아이들에게 읽힐 수 있는 고전은 없을까요?”

 

오래 전, 진형준 전 홍익대 불문과 교수가 후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유년 시절부터 책벌레로 유명했던 자신조차 접근하기 어려웠던 세계문학. 과연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세계문학은 없을까? 이 고민에서 탄생한 책이 살림출판사에서 펴낸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이다.

 

지난 9월 7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기자간담회에서 진형준 교수(문학평론가, 불문학자)는 “10년 전부터 생각했던 기획이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내 생애 이보다 더 열정적이고 신이 났던 적은 없다”며,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면서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일리아스』『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한다. 시리즈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였다. ‘생각하는 힘' 시리즈로 출간된 『세계문학컬렉션』은 세계 문학 고전의 가장 보편적이고 정통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을 목표로 했다. 이해의 폭을 더하기 위해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보탰고,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도 넣었다. 각 작품별 해설을 통해서는 시대 배경과 작가의 세계관을 읽을 수 있다. 또 책 마지막 부분에는 작품 주제나 내용에 관련한 중요한 질문을 실어 청소년들의 독후활동을 염두에 뒀다.

 

2번째 사진.jpg

 

이날 축사를 맡은 채수환 홍익대학교 영문과 교수는 “축역본이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두 가지 기본 미덕이 있다. 첫째는 원작의 정신과 느낌이 생생히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 둘째는 원저자가 직접 우리말로 줄여놓은 것처럼 글이 쉽고 유려해야 한다는 점인데,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심만수 살림출판사 대표는 “’생각하는 힘’ 시리즈는 제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세대를 위한 책이다. 한국은 지금 교육 상업주의에 휘둘려 돈과 시간을 쓸데없이 낭비하고 있다.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창의적인 인간이 되려면 독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생각하는 힘’ 시리즈는 한 권의 책을 읽고 감동에 잠겨 몽상에 젖는 아이, 생각할 줄 아는 아이,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다. 살림출판사는 ‘세계사컬렉션’, ‘미래과학기술컬렉션, ‘지식융합컬렉션’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엄지혜

태도를 읽습니다.

오늘의 책

2018년 제4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한 해 동안 발표된 소설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이상문학상. 올해는 손홍규의 중편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 가정의 붕괴를 통해 폭력의 기원을 탐색하는 소설로, "가슴속에 슬픔을 매설해둔 사람"들의 상실과 실패를 단단한 문장으로 그려냈다.

기꺼이 불편해져야 할 때다

『불편한 미술관』의 작품은 그 자체로 명작으로 읽히는 한편,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책에서 예술은 ‘인권’으로 다양하게 해석되고, 껄끄러울 수 있는 주제인 인권은 이 새로운 시도로 그것이 인류 공통의 가치임을 증명한다. 약간의 불편이 사고를 더 풍요롭게 한다.

제1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제3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에 이어 제1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주미경 작가의 단편집. 이야기를 읽다가 스스로 작가가 되기도 하고, 여섯 편의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는 독특한 구조가 읽기에 재미를 더한다.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행복의 기술

“행복은 돈, 재능, 사람과 관계없다. 어리석은 것, 잘못된 것을 피하면 저절로 찾아온다.” 반복되는 인생의 오류를 피하고,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주는 52가지 현명한 생각의 도구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경영인, 『스마트한 생각들』 롤프 도벨리의 신작.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KALIOP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