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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시험에서 합격하는 100가지 질문

『합격비법 100문 100답』 저자 곽상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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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방법들이 대부분의 상위권 학생들의 방법들과 동떨어진 방법이 아닐 겁니다. 다만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인 방법을 사람들이 잘 정리해서 적용하지 못할 뿐이죠.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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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비법 100문 100답』의 저자 곽상빈은 수능 6등급에서 시작해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최우등 졸업과 자격증 30개, 공인회계사 ㆍ 세무사 ㆍ 감정평가사 ㆍ 손해사정사 ㆍ 경영지도사 등 ‘전문직 5관왕’을 달성한 ‘자격증의 달인’이다. 남들은 한두 개도 따기 힘든 자격증을 30개나 딴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은 각종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저자만의 공부법을 100문 100답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 책의 특징은 시험과 합격에 대한 접근법이 다른 공부법 책과 다르다는 데 있다. 공부에 대한 본질적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구체적인 공부 노하우까지 모두 꼼꼼히 담아냈다.


전문 자격증을 5관왕 하셨고, 한 개도 따기 힘든 자격증들을 30개 넘게 따셨어요. 왜 이렇게 많은 자격증을 따신 거죠?

 

문제의 시작은 IMF금융위기였어요. 아버지가 연대보증으로 인해서 빚을 20억이나 지게 되었습니다. 졸지에 집과 모든 재산이 압류되고 노숙자 신세가 될 뻔 했습니다. 이후에 집안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도 어린 나이에 장사도 배우고 사업을 시도했습니다. 그 결정판이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진학이었고, 거기서 멤버들을 모아서 벤처기업 데모닉스를 창업했습니다. 당시 언론에도 나오고 대회에서 좋은 결과도 내면서 성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실수와 미숙함으로 인해서 멤버들도 다 떠나고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왔어요. 그게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시기였습니다.

 

이때 받은 충격과 다시는 회복할 수 없다는 좌절로 힘들어하고 있었어요. 어릴 때부터 준비했던 꿈이 사라진 기분이었죠. 그 동안 쌓여있던 열등감도 슬슬 올라오면서 “나는 진정한 실패자구나...”하면서 학교에서도 숨어 다녔어요. 다시 나에 대한 신뢰를 찾아야 할 시점이었죠. 우연히 친구로부터 IT국제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길로 자격증 책을 구해서 공부했고, 뜻밖에 미친 듯이 공부한 시험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990점 만점에 985점을 받았습니다. 한 문제 틀린 것이죠. 바로 성과가 나오다 보니 그 길로 자격증 10개를 취득했습니다. 이때 자신감과 자기신뢰를 회복한 것 같습니다.

 

원래 공부에 소질이 있으신 거 아닌가요? 선천적으로 암기력이나 이해력이 좋다거나요.

 

글쎄요. 공부를 좀 늦게 시작했는데요. 어릴 때는 공부를 너무 못해서 학교에서 꼴지에 가까웠고요. 초등학교 때는 구구단을 못 외워서 어른들한테 혼나기도 했습니다. 진작에 공부는 내 적성이 아니라서 다른 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암기력이랑 이해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학창시절에 보면 저는 선생님이 무슨 말하는지 알아듣지도 못하고 반에서 꼴지도 많이 했지만, 뒤늦게 공부에 매진했을 때는 정말 미친 듯이 노력해서 어려운 시험도 패스하고 대학도 나름 문과에서 가장 어렵다는 경제학과에서 상위 1%에 들면서 최우등으로 졸업했으니까요.

 

표지에 ‘각종 자격증과 모든 시험 100% 합격한다!’라고 써있어요. 이제는 범위 내에서 시험에 나올 것 같은 부분이 딱 보이시나요? 말하자면 시험합격의 관심법이라도 터득하셨는지?

 

그런 초능력은 안타깝게도 제게 없는 거 같네요. 저도 보통의 학생들처럼 시험지 앞에 서면 떨리고 속이 울렁거리고 힘듭니다. 그리고 시험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방법에 대한 노하우가 있을 뿐 공부를 게을리 한 경우에는 시험을 망치게 되겠죠. 이번에 출간한 책에서는 정말 모든 시험에 통하는 원리를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제가 자격증 30개 취득하고,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최우등 졸업을 하기까지 계량화할 수는 없겠지만 실수와 실패는 훨씬 더 많이 했다고 봐요. 원래는 하위권에서 한동안 못 벗어난 기억도 있고, 회계사 시험의 경우에는 1차 시험만 3번 떨어져 봤으니까요. 그러면서 객관식에 대한 ‘시험 잘 보는 방법’을 무지 많이 고민했고, 국가고시급 시험들 2차 시험을 치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려고 답안지 잘 쓰는 방법을 많이 연구했습니다. 사실은 지금도 계속 연구 중이죠. 제가 사용하는 방법들이 대부분의 상위권 학생들의 방법들과 동떨어진 방법이 아닐 겁니다. 다만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인 방법을 사람들이 잘 정리해서 적용하지 못할 뿐이죠.

 

본인만의 합격비법 노하우를 분명히 가지고 계실 텐데, 중요한 꿀팁 몇 가지만 알려주세요.

 

『합격비법 100문 100답』에도 소개를 했지만, 보통학생들처럼 지식을 쌓는 게 시험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소개한 거꾸로 공부법이 그것을 잘 구현해서 시험을 단기간 안에 합격하게 하는 방법인데요. 기출문제부터 여러 번 보고 기본서나 요약서의 회독수를 늘리면서 ‘시험에 나오는 지식’만 뇌 속에 체계화 시키는 방식입니다.

 

시험은 삼박자가 맞아야 빨리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 내용학습, (2) 문제 연습, (3) 기출문제 학습인데요. (3) 기출문제 학습은 시험에 나오는 유형과 자주 출제되는 내용을 미리 익히는 것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입니다. 기출문제는 해당 시험을 위한 일종의 '지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도가 있어야 길을 잃지 않겠죠. 그리고 빠르게 문제를 풀기 위해서 내용학습은 시험이 자주 나오는 A급 논점 위주로 반복하고, 문제풀이를 많이 하여 문제에 대한 반응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이렇게 '삼박자'를 맞추어 공부한다면 어떤 시험이든 자신 있게 합격을 향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변에서 전문직 자격증 시험을 치르는 사람들을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어떤 이들이 합격을 하고, 어떤 이들이 불합격을 하던가요?

 

생활을 단순화 시키고 계획도 단순하고, 공부도 큰 변동 없이 단순하게 반복하던 친구들이 일찍 합격해서 수험계를 떠났고요. 합격을 하는 사람의 비결은 대부분 노력, 나름의 공부방법, 공부의 지속성에 있었어요. 그리고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사람들이 결국엔 합격해서 그 기쁨을 누렸습니다. 불합격하신 분들의 사례를 너무 많이 보아서 안타깝지만, 대부분 내공에 집착하여 모든 것을 다 알려고 양을 늘리거나 공부하는 패턴이 불규칙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합격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실패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더 좋은 시도를 하려고 해야 하는데 자기 고집을 버리지 않는 분들이 많았어요. 10년 이상 공부하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공부방법부터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합격 혹은 가장 어려웠던 시험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학입학시험에서 원하는 학교의 원하는 전공에 합격했던 것이죠. 솔직히 모든 걸 포기하고 치르는 것이 수능이고 입시입니다. 떨어지면 당장 할 것이 없어져 버려요. 그만한 공포가 없습니다. 입시에서 성공했을 때 생각보다 많은 해방감과 자신감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시험을 꼽으라고 하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이었습니다. 의아해 하실 수 있겠는데요. 당시에 저는 지금처럼 공부에 대한 방법이나 노하우가 없었던 때였습니다. 그냥 헝그리 정신과 끝까지 간다는 깡으로만 공부를 하루 15시간씩 미친 듯이 했죠. 그리고 실패를 여러 번 맛봐야 했습니다. 오히려 더 어렵다고 불리는 감정평가사 시험에서는 하루 4~5시간씩 공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쉽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방법이 그만큼 중요한 셈이죠.

 

꿈이 무엇인가요? 설마 세상의 모든 자격증 정복은 아니겠죠?

 

자격증은 제 기준으로 딸만큼 땄습니다. 저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은 충분히 회복했고요. 어릴 때부터 키워온 열등감도 멋지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제 꿈이나 인생목표를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저도 한가지로 답하기가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칭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살았어요. 그래서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지금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제 역사를 보고 생각한 제 꿈은 단순해요. 다른 사람들에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고, 제 스스로는 ‘대단한 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이게 아니고 ‘컨설팅 회사 CEO', '금융업계에 획을 긋고 싶다’ 등으로 특정하는 순간 거짓말을 하는 게 될 거 같아요. 조만간 그 꿈이 바뀔게 분명하니까요.

 

 

 


 

 

합격비법 100문 100답 곽상빈 저 | 평단
공부에 대한 본질적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구체적인 공부 노하우까지 모두 꼼꼼히 담아낸 저자의 시험 유형별 공부법을 통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변리사 등의 전문직 시험은 물론 각종 자격증과 공무원 시험, 대학 수능까지 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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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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