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한국이 피해야 할 일본의 실패

‘잃어버린 20년’을 피해가기 위해서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젊은이들은 취직을 포기했고 30~40대의 한창 일을 해야 할 세대도 ‘그냥저냥 생활만 되면 된다.’라고 생각했다. 활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하지만 처음에는 ‘단순한 불황’이었다.

image1.jpeg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는 위기의 한국경제’


얼마 전 한 경제 일간지의 머리기사 제목이다. 최근 한국경제의 저성장 장기불황 기조를 두고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한국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장기불황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장은 일본경제를 1990년대 초부터 장기불황에 빠지게 한 버블 경제 붕괴 전후의 상황과 최근 한국경제의 상황이 여러 면에서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근거로 삼고 있다.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2%대의 낮은 경제성장률, 소비 부진, 디플레이션 조짐, 재정 적자 확대, 국가 채무 비율 상승을 ‘일본화(Japanification)’의 위험신호로 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60%를 상회하는 등 심각한 가계부채 문제나 일본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속도 등은 버블 경제 붕괴 당시 일본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실패를 통해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한국경제,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의 저자 타마키 타다시는 그의 저서에서 ‘한국이 피해야 할 일본의 실패’에 대해서 말하면서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 약 20년간, 일본경제는 장기 불황에 빠졌다. 1980년대 공전의 호황을 경험했던 일본인들은 갑자기 찾아온 변화에 어찌할 줄 모르고 혼라스러워했다. 그 와중에 ‘불황’, ‘저성장’, ‘고용 불안’ 등은 ‘당연한 현실’이 되고 말았다. 당시 일본인들이 겪었던 ‘현실’은 다음과 같았다.

 

1) 물가는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
2) 주가는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
3) 땅값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
4) 임금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


이거야말로 디플레이션과 저성장의 악순환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심각한 것이 있었다. 이런 상황이 너무 길게 지속된 탓에 ‘위기’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다시 말해 ‘위기의 만성화’다. 이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였다. 젊은이들은 취직을 포기했고 30~40대의 한창 일을 해야 할 세대도 ‘그냥저냥 생활만 되면 된다.’라고 생각했다. 활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하지만 처음에는 ‘단순한 불황’이었다. 그러다 ‘잃어버린 10년’이 되었고 결국엔 ‘잃어버린 20년’이 되고 말았다. 왜 이런 ‘위기의 만성화’가 일어난 것일까? 많은 착각과 잘못된 생각이 주요한 원인이었다. 일본인이 ‘위기의 만성화’ 상황에서 익숙해져 버린 ‘10가지 착각’은 다음과 같다.

 

1) 경제 정체는 일시적이라는 생각
2) 과거의 성공 경험과 법칙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생각
3) 누군가 다른 사람이 위기를 타개해 줄 것이라는 생각
4) 누군가 책임을 질 것이라는 생각
5) 자신의 회사만큼은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
6) 자신의 세대까지는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
7) 좋은 상품만 만들면 팔릴 것이라는 생각
8) 고령화 사회는 ‘먼 미래’라는 생각
9) 그래도 ‘일본은 특별하다.’라는 생각
10) 나는 남에 비하면 상황이 ‘낫다’라는 생각

 

image2.jpeg


이와 같은 착각들이 결국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낳은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들은 어떤가? 위 10가지 항목을 찬찬히 읽다 보면 그야말로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너무나도 닮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위기의 만성화’가 이미 우리에게도 널리 퍼져 있는 것이다. 만약 내 자신 내 회사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 ‘위험 신호’이다. 그러니 반드시 왜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하고 피해 갈 방법을 마련해야만 한다.

 

일본경제를 들여다보는 것은 한국경제에 있어서 타임머신을 타고 가까운 미래를 보고 오는 것과 같다. 일본이 겪은 실패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타마키 타다시 저 | 스몰빅인사이트
이 책에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장기불황의 시기에 일본의 기업과 국민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낸 방법이 고스란히 녹아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한국에 거주하면서 저자가 느끼고 깨달은 한국경제의 문제점과 대처 방안이 전문가적 식견으로 제시돼 있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한국경제,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타마키 타다시> 저13,500원(10% + 5%)

불황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 이미 늦은 것인가, 아직 기회가 있는 것인가 일본 경제전문가의 한국경제를 위한 진단과 처방 한국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치는 리더십을 상실했고, IMF보다 더 심한 경제 불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 갈 곳 없는 돈은 부동산 시장에 몰리고 ..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마음을 전하는 ‘백희나’표 마법

“사랑해!”나 “나랑 같이 놀래?”는 때로는 세상에서 가장 쉽고도 어려운 한 마디가 된다. 이 책은 마법의 알사탕을 통해 이런 말들을 전할 용기를 심어준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그림책 작가 백희나의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신작 그림책.

2016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한 명의 여중생이 경험하는 일상이자 생활의 단면이라는 형식을 통해 가장 간단한 그림으로 현실을 드러내고 위로한다 왕따, 가정폭력, 게임중독, 학원폭력, 외모지상주의, 인터넷 신상 털기 등 우리 사회의 민낯을 주인공 ‘장미래’의 고민 속에 담담하게 녹여내고 있다

화성 남자, 금성 여자는 없다

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다고 믿는 진화심리학자들은 여전히 많다. 성 차이에 대한 결정은 그들이 주장하는 바와는 반대로 이미 이념적이다. 저자는 젠더 프로파일링의 허점을 폭로하며, 그간 진실이라 믿었던 성 고정관념이 얼마나 억압적인지를 증명한다.

오쿠다 월드 스페셜 작품집

오쿠다 히데오의 치명적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버라이어티'한 스페셜 작품집. 코믹한 글부터 사회 비판적인 내용까지, 다양한 시기에 발표된 단편 6편과 콩트, 대담 2편을 엮었다. 새로운 오쿠다 월드에서 '이야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그의 변화무쌍한 진면목을 만난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화제의 공연
KALI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