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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수, 밥 딜런의 사랑과 저항의 노래를 읽다

『음유시인 밥 딜런』 저자 밥 딜런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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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의 경우는 상당히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보안관이나 이런 단어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서부 영화에 맞는 노래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 전쟁과 연결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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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이 노벨문학상 수상을 하면서 언론에서는 앞을 다퉈 밥 딜런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의 노래를 과연 문학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었지만, 그의 노래가 어떤 면에서 문학적인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되지 않았다.


“밥 딜런의 노래 한 두곡으로는 그의 음악 세계를 알 수도 없고, 평가할 수 없다.”


사실 영어권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밥 딜런의 노래를 이해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런 와중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밥 딜런에 대한 논문과 책 『음유시인 밥 딜런』을 쓴 손광수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오랜 시간을 연구를 거듭한 학자로서 밥 딜런의 의미와 노래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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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을 밥 딜런의 가사 연구로 받았고요. 안양대학교에서 영문학 세미나 강의를 맡게되었어요. 그 때 제 논문을 기초로 학생들에게 밥 딜런을 가르쳤습니다.

 

밥 딜런에 대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는가.


반응이 갈렸습니다. 처음엔 대중음악 가수를 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막상 듣고 보니 복잡하다고 생각을 하더라고요. 시대상황도 알아야 하고, 가사도 만만치 않고. 음악도 젊은 취향에 어필하지 않으니까요. 거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었고 일부는 색다르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도 있었어요. 그래도 공통된 의견은 평소에 듣던 대중음악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거였죠.

 

밥 딜런에 대해서 반응이 엇갈리는 것은 대중들의 반응이기도 하다.


그렇죠. 당시 학생들 자체가 한국 대중음악의 소비자들이고 향유하는 방식이 비슷할 테니까요. 유명한 음악 평론가인 사이먼 프리스(Simon Frith)는 대중음악은 포크적인 담론, 대중적인 담론, 예술적인 담론이 있다고 설명한 게 있습니다. 여기서 포크적인 담론은 포크 음악이라기 보다는 뿌리를 말합니다. 민중들로부터 제도권으로 들어가는 과정이고, 예술적인 담론이라는 것은 작가주의, 대중적인 담론은 대중, 상업적인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예술적인 담론과 대중적인 담론이 공존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죠.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게 2010년인데, 그 때면 밥 딜런이 이미 노벨문학상 후보로 올랐을 때였다.


네, 밥 딜런이 1997년에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어요. 비트 시인 앨런 긴즈버그 (Allen Ginsberg)가 미국의 영문과 교수 고든 볼에게 제안을 했고, 그 문학 교수가 제안서를 작성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2016년에 노벨 문학상에 선정이 됐다. 어떤 느낌이 들었나.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책 판매를 위해 노벨상 후보라는 것을 어필하긴 했는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봤거든요. 재밌는 건 제 박사 학위 논문을 심사를 할 때 심사위원 중 한 분이 요즘 같은 포스트모던 시대에 누가 밥 딜런은 시가 아니고 대중음악이 시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나, 시라는 게 따로 존재하는 거라고 누가 이야기를 하겠냐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번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문학이냐 아니냐 논란이 불자 그게 또 다른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동감한다. 어떻게 레코딩 아티스트가 인쇄 문화의 영역을 넘볼 수 있냐 하는 아주 고전적인 충돌이었다. 그것이 답답한 것 보다는 아직도 이런 논란이 있구나 싶어 충격을 받았다.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밥 딜런을 잘 모르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1960년대 저항의 상징이라는 것과 노래 몇 곡만 가지고 칼럼이 나오기도 했고요. 잘 모르는 것은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건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일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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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나.


밥 딜런의 수상은 장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제도권 밖의 시가 시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거죠. 스웨덴 한림원의 관계자가 “문학의 역사를 보면 항상 문학이라는 개념이 확장된 역사였다. 사실 처음에는 라틴어로 쓰인 시만 시였고 시장에서 부르는 노래는 시가 아니었는데 이것도 점차 범위가 확대되었고. 소설도 문학이 아니고 편지나 일화였는데 점점 문학으로 포섭되었다. 그런 맥락에서 밥 딜런의 노래도 시가 된 것이고 이런 수상 결과는 전혀 센세이션한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거기에 상당히 공감을 했습니다.


하지만 밥 딜런 수상의 부정적인 측면도 얘기하고 싶어요. 딜런은 이미 제도화가 상당히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연구의 대상이 됐고 논문과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노벨문학상 수상은 딜런이 완전히 제도화 됐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의 시는 제도권 밖에 있어서 의미가 있는 시였는데 말이죠.


하지만 고급 예술과 대중문화의 영역에서 다 같이 성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도 생각합니다. 고급 예술이라고 하면 그들의 리그가 있잖아요. 그 사람들에겐 폐쇄성과 엘리트주의에 대해 고민할 계기를 마련하고요. 대중문화에서는 문화가 자본에 종속된, 그래서 작가주의가 실종된 작금의 상황에 경종을 울리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노래가 문학으로서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


밥 딜런의 노래가 시적인 이유는 해석이 고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해석에 머무르지 않는 거죠. 그의 노래는 사실 시 더하기 노래가 아닙니다. 언어 표현이 따로 있고 거기에 음악이 더해진 게 아니라 노래가 시처럼 작용하게 만들려고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Like a rollin' stone」의 경우 지면으로 볼 때는 잔인하고 한 여성에 대한 조롱, 경멸이라고 해석이 되지만요. 딜런의 지르고 외치는 창법과 사운드는 경쾌합니다. 언어가 갖고 있는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것들이 음악이 갖고 있는 밝은 기운과 만나서 화학작용을 이루게 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게 되죠. 그리고 이 노래가 또 재밌는 것이 이중적 해석이 가능합니다. 1960년대 당시 반문화 정신, 기성 가치 질서에 대항하는 자유에 대한 찬가로 들릴 수도 있고요. 가출해서 마약하고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다니는 히피들을 조롱하는 것처럼도 들립니다.

 

예술이라는 게 갖는, 특히 언어로 표현되는 예술이 갖는 모호함이 있다. 어쩌면 그것이 예술의 본질일 수도 있지 않을까. 딜런이 가장 대표적 사례다. 모호함의 극치 같다.


사회 운동이나 정치를 이야기 할 때 선과 악, 혹은 이분법으로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내면의 리얼리즘을 극단으로 나눌 수는 없습니다. 예술가는 바깥 현실만 보는 게 아니라 내면의 혼란스러움도 직시하게 되죠. 이건 옮음과 정직함의 갈등이란 생각도 듭니다. 옮음이 정치적인 당위, 정치적인 선이라면, 정직함은 추악할 수도 있는 내면의 욕망이죠. 최근 한국사회의 의사소통이나 담론들 분위기가 조금 더 명료한 방식으로, 투명함을 지향하는데요. 이는 언어를 민주화시킨다는 시적 언어를 질식시키는 부작용도 있어요. 저는 밥 딜런이 20대 초반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놀라웠고 그의 책을 쓰면서 제일 고민했던 지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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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하게 밥 딜런으로 박사를 취득했다. 외국에서는 많은데 국내에서는 앞으로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과연 밥 딜런의 어떤 부분이 손광수라는 사람에게 논문을 쓰고 싶을 정도로 자극을 한 걸까.


밥 딜런 노래를 처음부터 좋아한 건 아니었습니다. 팝 음악을 취미 수준으로 중고등학교 때부터 듣긴 했지만 밥 딜런은 꽤 늦게 만났습니다. 그 전에는 다양한 가수들을 좋아해서 비틀스도 좋아하고 하드록도 좋아했어요. 밥 딜런은 대학교 그것도 고학년때 만났는데 음악을 처음 듣자마자 충격이었어요. 2집 <The Freewheelin' Bob Dylan>을 들었을 때 모든 장식을 제거한 사운드, 노인이 부르는 듯한 창법이 신선했어요. 이제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사운드였습니다.

 

밥 딜런의 음악은 보통 가사에 이끌리게 되는데, 사운드와 창법이란 게 놀랍다.


처음에는 국내에서 소개된 <The Freewheelin' Bob Dylan><Blonde On Blonde>, <Blood On The Tracks>을 즐겨 들었어요. 가사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가장 듣는 쾌감을 줬던 앨범입니다. 그러다가 밥 딜런에게 저항가수라는 타이틀이 있잖아요. 그 것 때문에 신비롭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가사를 해석해볼까 생각도 들고요. 제가 문학 전공이다 보니 박사 학위 논문 주제를 정할 때 가사가 시적이라고 하는데 한 번 해볼까, 아무도 안 했으니까 호기심에 시작하게 된 거에요.

 

가사를 해석하기가 힘들지 않았나.


사실 밥 딜런 가사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건 설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인데 처음에는 실망도 많이 했어요. 좋은 시의 기준 같은 게 있잖아요. 거기에 비춰보면 밥 딜런의 노래는 좋은 시 같지 않고 마구 나열한 것 같고. 역시 밥 딜런 노래는 시가 될 수 없다, 시인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비평이나 해석들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우리가 좋은 시라고 생각하는 그런 구조적으로 완벽한 시를 그가 쓰지 못해서 안 쓴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밥 딜런이 가수로서 지향이 있어서 그의 시는 지면의 시가 아니었던 거죠.


이제는 그의 음악과 목소리가 만나 시가 된다고 생각해요. 나열식이고 병렬식인 구조죠. 이것은 인쇄매체에서 보는 완벽한 구조의 시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밥 딜런은 포크 구술 전통을 하나의 시적인 전통으로 보고 있고요. 구전 과정을 보면 입에서 입으로, 무명 가수에서 무명, 유랑에서 유랑으로 전달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얘기들이 탈락됩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는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고 초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큐비즘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신의 가사를 파편의 연결로 구성을 하는 거죠.

 

밥 딜런의 노래는 인쇄 언어에 그친 게 아니라 사운드를 들어야 한다. 그리고 시대성과도 분리 할 수 없다. 공부의 폭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


음악적 부분, 특히 감상적인 느낌은 언어가 아니죠. 여기에는 언어적 논리를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저는 음악을 해 본적도 없고 전문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게 내 약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문학전공자니까 이때는 여러 서적을 참고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1960년대는 제가 좋아하는 시대라 힘든 점은 크게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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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의 업적은 무엇이라고 요약하나.


밥 딜런은 독특한 예술가의 위치가 있습니다. 대부분 밥 딜런을 시인, 시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그는 사실 훌륭한 송라이터입니다. 레코딩에서 그만의 언어를 표현해냈기 때문에 레코딩과 글자의 가장 완벽한 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의 시는 거리의 시, 삶에 가까운 시라고 생각합니다. 경계인과도 유사하죠. 밥 딜런이라는 아티스트 자체가 제도권에서 보기에는 경계고, 시가 아니겠습니까. 고급 예술은 폐쇄성이 존재하는데, 여기에서 보면 저항하는 시인이고, 대중음악 입장에서는 대중음악이 상품성에 매몰되는 작가주의를 지향하는 사람인 거죠. 딜런은 대중적 가치를 완전히 무시하진 않으면서도 포크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를 가져오려고 했습니다. 반면 상품성과 상업성에 저항하지만 음악으로 성공한 가수죠. 밥 딜런의 가치는 고급 예술과 대중문화 양쪽의 경계에서 생각할 거리를 주는 데에 있습니다.

 

그는 정체성을 다양하게 바꾸기도 했다.


밥 딜런은 자기 정체성을 계속 바꿨고 그 과정에서 사운드와 목소리도 바꿨습니다. 듣다 보면 한 사람의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한 사람 안의 군중이 들리기도 하죠. 밥 딜런에 입문하다 보면 온갖 장르의 음악, 온갖 사람의 음악을 듣는 착각을 줍니다. 한 사람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목소리를 듣는 것은 신비한 체험입니다.

 

내한 공연에 갔었나? 밥 딜런은 공연도 창의적이었다. 원곡의 느낌을 전혀 표현하지 않더라고 느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한에 갔었어요. 다른 가수들과 공연하는 방식이 많이 다르죠. 보통 앨범에 가깝게 표현하려고 하는데, 밥 딜런은 앨범 버전을 해체해버립니다. 노래를 재구성하고 원래 음악을 파괴해 버립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실험의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 순간순간 새로운 결과를 향해 나아가는 독특한 공연 미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인터뷰를 봤는데 자기 앨범을 만들어놓고 듣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앨범을 녹음할 때도 공연과 비슷해요. 일단 세션이 어떤 곡을 하는지도 모르고 와서, 오면 즉석에서 노래를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봤다 저렇게 해봤다 하면서 수많은 다른 버전을 만들어내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선택한다고 해요.

 

밥 딜런 외에 좋아하는 가수는 누가 있는지.


레너드 코헨도 좋아하고, 벨벳 언더그라운드도 좋아합니다. 라디오 헤드도 좋아하고요.

 

레너드 코헨의 경우도 가사 측면이 작용한 건가.

레너드 코헨은 가사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제가 히어링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노래들은 가사를 알고 듣지는 않아요. 밥 딜런이 상을 받아서 행복했는데, 레너드 코헨이 이를 두고 극찬을 했었습니다. 레너드 코헨 입장에선 밥 딜런 그늘에 가려진 영원한 2인자였어요. 그래서 복잡한 감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럼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그런데 그러고 나서 바로 돌아가셔서 상당 기간 우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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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의 주요 노래를 추천한다면 어떤 곡을 꼽겠나.


한국에서 밥 딜런을 이야기 할 때는 한 두곡으로만 얘기합니다. 하지만 밥 딜런의 명곡은 너무 많습니다. 「Ballad of a thin man」, 「Girl from the north country(2집 버전)」, 「It's all over now」, 「baby blue」, 「It's alright, ma (I'm only bleeding)」, 「Like a rolling stone」, 「Idiot wind」, 「I shall be released」, 「Mississippi」, 「Absolutely sweet marie」, 「Pay in blood」를 뽑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랑 받는 「Knockin' on heaven's door」는 어떤가.


이 노래의 경우는 상당히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보안관이나 이런 단어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서부 영화에 맞는 노래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 전쟁과 연결하고 있죠.


밥 딜런은 정규 앨범에서 꼭 명곡을 제외시켜요. 「Blind willie McTell」, 「Abandoned love」도 제외 되었고... 사실 이런 곡들이 한 두곡이 아닙니다. 「You belong to me」는 밥 딜런의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아무튼 앨범에 없어요. 발표가 되지 않은 부틀렉(Bootleg) 시리즈가 상당히 많습니다. 1960년대 밥 딜런에 관심이 있으면 이 부틀렉 시리즈 앨범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틀렉 시리즈를 들으면 대중의 관심이 더 사라지지 않겠나.


(웃음) 그렇겠죠. 하지만 밥 딜런의 세계를 한 두곡으로만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 김정변지
인터뷰 : 임진모, 김반야, 정민재
정리 : 김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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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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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밥 딜런. 그 추천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 있다 "그의 언어와 음악은 시와 음악 간의 핵심적이며 오랜 기간 존중되어 온 관계가 회복되도록 도왔고, 세계 역사를 변화시킬 만큼 세계로 스며들었다." 그런 밥 딜런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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