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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전문가 송원섭 “긴장과 친구가 되라”

『떨지 않고 말 잘하는 법』 저자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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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조절하려면 우선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을 도와주는 존재로 긴장을 인식하세요. 이런 접근으로 시작해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절대 없애려 하지 마세요. 긴장은 끈질기게 저항하고 살아남아요. 받아들이고 친구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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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 강남구 다이룸센터에서 송원섭 저자의 『떨지 않고 말 잘하는 법』 출간기념 특강이 열렸다. 송 저자는 10년 이상 발표 불안감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 및 지도를 해온 전문가다. 현재는 매달 200명 앞에서도 편안하게 강의를 진행하는 송 저자. 하지만 본인 역시 스피치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한다. 『떨지 않고 말 잘하는 법』은 그 결과물이다. 이날 행사는 저자 특강과 간단한 실습으로 구성됐고, 스피치에 대해 크고 작은 문제를 가진 1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내 삶의 불청객, 발표 불안증

 

송원섭 저자는 발표 공포증에 대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강의를 시작했다.

 

발표할 때 오는 불안감과 긴장감. 저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연구를 시작했죠. 지하철 같은 곳에서 큰 소리로 자기소개를 하기도 했고요. 극기훈련이나 여러 방법을 시도했어요. 그러고 나니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어요, 재미도 있었고요. 하지만 자신감을 얻고, 나름의 기술을 익혀도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로 돌아오더군요. 이건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미국이나 영국 등 해외 프로그램을 공부했어요. 적은 노력으로도 변화를 일으키는 방식을 습득할 수 있었죠.


1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는 임상도 쌓이고, 변화의 방법들을 꽤 찾아냈습니다. 이 책에는 그 내용에 70% 정도가 담겨있어요. 사실 이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는 건 쉽지 않지만, 최대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다뤄봤습니다.


우선 국민 MC 유재석 씨의 예를 보겠습니다. 유재석 씨는 한 방송에 나와 발표 공포증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실제로 저도 유재석 씨가 생방송 중에 갑자기 2, 3초간 아무 말도 못 하는 걸 목격한 적이 있어요. 방송사고가 난 거죠. 지금은 자연스럽죠? 유재석 씨는 공포증을 고치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 타입입니다. 10년 이상 노력했다고 해요.


다음으로는 달인 김병만 씨를 봅시다. 이 분도 무대 공포증이 심한 사람입니다. 울렁증을 극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죠. 그는 무려 8번의 도전 끝에 개그맨이 됐습니다. 재미없어서 탈락한 게 아니라. 면접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력발휘를 하지 못한 겁니다. 데뷔 후에도 역시나 무대 공포증으로 고통받았죠. 김병만 씨의 파트너 노우진 씨가 곁에서 얘기하길 예능인과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대요. 그렇다면 이분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짧은 시간 동안 설명해보겠습니다.

 

 

불안증 해소, 연습만이 살길인가

 

특강 시작 전 발표불안에 대해 간단한 진단을 했고, 자신의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참고로 자가 진단은 책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송 저자는 점수를 토대로 설명을 이어나갔다.

 

불안감 극복을 위해 많은 연습은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얼마큼의 연습이 필요할까요. 30점 이상이신 분은 발표 연습할 때 통상적으로 최소 500시간 연습을 하면 극복 가능합니다. 500시간이란 일주일에 1시간씩 2번 연습한다고 했을 때, 대략 5년 정도를 연습해야 하죠. 그러면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합니다. 만약 40점을 넘으면 1000시간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유재석 씨가 10년쯤 지났을 때 불안감을 고친 것처럼 말이죠. 우리 센터에 오셨다고 하면 더 짧은 시간에 변화가 가능했을 거예요. 훈련을 제대로만 한다면 2~3개월만으로 긴장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따라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실질적인 방법들이 나와 있습니다.

 

다음으로 송 저자는 발표 불안감은 나만 느끼는 특정한 것이 아닌 보편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인들이 제일 공포스럽게 여기는 것은 퍼블릭스피킹, 즉 공석에서 말하기죠. 우리나라만 발표 공포증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인구의 1/10 정도가 대중적인 발표를 굉장한 두려워해요. 2등은 거미라죠. 또한, 직장인 5~60%가 발표에 부담을 느낀다고 해요. 주변 사람들이 멀쩡한데 나만 그런 것 같다고 많이 생각하시지만, 실제 인구 비중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많은 사람이 같은 이유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정신병일까요? 정신병의 분류로 들어가긴 하지만, 심각하게 정신병으로 바라보진 않습니다. 그럼 인생에서 긴장이 아예 없어지는 편이 더 나을까요?

 

긴장감, 차라리 없는 게 나을까?

 

대다수 사람은 긴장을 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성적으로만 대응하는 것이 어떨지는 생각해봐야 해요. 세상에는 아예 긴장하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은 편도체가 손상된 사람입니다. 편도체는 살면서 경험한 공포나 불안 따위의 감정들이 저장되는 곳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고장이 나거나 손실이 일어나면 공포나 긴장을 느끼지 않게 되죠. 여기 오신 분들은 편도체가 예민하신 편일 거예요. 전쟁에서 총상으로 인해 편도체가 손상된 사람은 위험을 감지 못하고 도로를 뛰어다닙니다. 이성적으로 알고 있어도 긴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판단은 긴장한 상태와 다소 다른 판단을 내려요.

 

송 저자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는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사진에서 쥐는 고양이의 귀를 물고 있었다.

 

편도체를 뛰어낸 쥐의 행동입니다. 두려워하지 않아요. 편도체가 사라졌을 때를 가정한 유명한 실험인데요. 긴장한다는 것의 본래 의미는 위협을 느끼거나 공격이 올 때 그것을 알려주는 신호, 즉 도움을 주려는 신호를 뜻해요. 많이 오해하시는데 긴장은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닌 도와주려는 신호입니다. 나아가 긴장감은 즐거움을 줍니다. 놀이기구를 탈 때 느끼는 스릴이나 한일전 축구를 볼 때 긴장감을 생각해보세요. 모두 다 긴장이 주는 즐거움이에요. 맘에 드는 이성 친구의 손을 처음 잡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긴장이 없다면 즐겁지 않고 무기력하게 느낄 것입니다. 생명보호나 즐거움의 기능이 사라진다면 사람은 아무 느낌도 없이 살아갈 거예요. 긴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집중과 대처입니다. 운동 선수들은 긴장을 통해서 집중해요.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자신의 얼굴을 때리죠. 공격행위가 아닌 긴장유발을 위한 자극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긴장이 가진 문제는 그것이 지나칠 정도로 발생할 때 나타나죠. 따라서 없애기보다는 조절한다고 생각하세요.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어떡하면 잘 조절할 수 있을까요? 이 부분이 궁금하실 거예요

 

 

긴장과 친구가 되라

 

긴장을 조절하려면 긴장과 친구가 돼야 합니다. 자신을 도와주는 존재로 긴장을 인식하세요. 이런 접근으로 시작해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절대 없애려 하지 마세요. 긴장은 끈질기게 저항하고 살아남아요. 받아들이고 친구가 되세요.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를 통해 긴장을 조절하기 위한 접근적 방식이 시작되니까요. 친구가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죠. 정말로 긴장이 친구가 됐을 때 변화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요. 그 방법은 마인드 컨트롤입니다. 어떻게 배우는지에 따라 500~1000시간이 아니라도 단기간에 해낼 수 있어요. 이 시간에 긴장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과, 효과적인 마인드컨트롤 방법을 배워가셨으면 해요.

 

송 저자는 먼저 마인드컨트롤이 왜 중요한지 예시를 들어 설명을 이어나갔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혹시 운전 잘하시나요? 운전을 처음 하시면 느끼실 겁니다. 처음 나갈 때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되죠. 보통 1년 정도 차를 몰면 자신감이 어느 정도 붙고, 그 이후에 사고가 나기 시작합니다. 자신감이 붙은 이후죠. 긴장의 의미와 비슷합니다. 발표경험이 없는 사람은 우선 어느 정도 발표연습을 해야 해요. 그런데 무조건 많이 연습하는 것 만이 답이 아니죠.


다시 예를 들어볼게요. 운전하다가 사고가 납니다. 3번 연속으로 사고가 나면 운전 잘하던 분들도 큰 부담을 느끼게 되죠.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발표를 많이 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긴장되는 상황이 반복됐을 때,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키우고, 공포와 불안감 증폭시켜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익히지 않고 치료적 방법을 쓰지 않았을 때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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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스티브 잡스는 잊어야 한다

 

이어서 송 저자는 발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인 방법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먼저 당부한 내용은 훌륭한 스피치에 대한 환상은 잠시 접어두는 것이었다.

 

평창에서 김연아 선수의 발표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이었어요. 김 선수는 가기 전에 총 500번 정도 연습을 하고 갔다고 해요. 가기 전에 400번, 가서 100번 연습했어요. 발표 당시 긴장한 탓에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지만 관련 동영상을 보시면 자연스럽게 잘합니다. 반사적으로 나온 거예요. 일반인분들이라면 가능할까요?


두 번째 예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하는 스피치를 보고 영감을 얻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는 한 제품을 설명을 위해 대략 500시간을 연습해요. 완벽주의자죠. 제스처, 표정, 걷는 자세 등 완벽하게 구현해냅니다. 제가 말하려는 건 많은 연습량이 아니고, 불안감을 줄이려면 스티브 잡스는 잊으시라는 겁니다. 이 사람의 결과를 머릿속에 그리시면 격차가 너무 큽니다. 무의식중에 ‘저 정도는 내가 해야지’라고 생각하면 긴장을 많이 할 수밖에 없어요.

 

송 저자는 기본적으로 꼭 지켜야 할 사항을 말했다.

 

수준과 목표를 낮추셔야 해요.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먼저 준비한 내용을 끝까지 전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발표는 자기가 말하는 것을 끝까지 말할 수만 있으면 됩니다. 엉뚱한 이야기를 하거나 완전 잊어버리는 것보단, 내용전달을 하면 청중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어요. 끝까지 전달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실수 없이 발표하기가 그다음이에요. 내용이 부실하거나 연습이 부족한 경우엔 엉뚱한 얘기를 꺼낼 때가 많아요. 끝이 어딘지 몰라 횡설수설하기도 하죠.


실수를 줄이세요. 내용을 작성할 때는 중 2수준이 이해할 정도로 작성하세요. 고급어휘나 어려운 표현을 줄여야 합니다. 명강사들은 어려운 표현을 쓰지 않아요. 어려운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죠. 또한, 어설픈 유머를 줄이셔야 합니다. 분위기가 괜히 어색해지죠. 유머보다는 유익함에 신경을 쓰세요.

 

발표 연습에 대한 시간 안배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완성이 되고 다음을 생각하세요. 준비를 많이 한다는데 실제 발표 연습을 많이 하진 않아요. PPT 작성과 실전연습 중 PPT 작성에 너무 많은 공을 들여요. 실전 연습도 중요합니다. 10시간이 있을 때 6시간 PPT를 준비했다면 4시간은 발표준비를 해야 해요. 발표를 망하면 그게 또 트라우마로 남죠.


초반부는 외우시는 게 좋습니다. 긍정적인 발표과정을 이끄는 것이 포인트예요. 성공경험을 하신 분이 더 나아집니다. 연습의 부족으로 인한 실패 경험이 누적되면, 결과적으론 실패하게 돼요.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모습을 위해 훈련을 한 상태에서 더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세요. 입으로 소리를 내야 합니다. 똑같은 장소면 좋아요. 강의장이라면 강의장, 그게 어렵다면 최소한 방에서라도 소리 내어 준비하세요.

 

 

훈련의 순서 지키기

 

앞선 설명에서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기본 요건을 제시했다면, 다음으로는 훈련순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설명이 이어졌다.

 

훈련순서도 중요합니다. 대중의 머릿속엔 발표는 논리적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논리에 대한 강박을 처음엔 버리셔야 합니다. 우선인 것은 ‘즉흥성’이에요. 다음이 일관성, 구성, 논리성, 유머 순서죠. 즉흥성이라는 건 아무 준비 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일관성은 횡설수설하지 않고 기승전결에 따라 말하는 것이죠. 대부분 사람이 논리성에 신경을 쓰는데 즉흥성이 제일 중요해요. 바로바로 즉흥적으로 다음 이야기가 나오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즉흥성에 문제가 없다면 일관성과 구성으로 넘어가세요.

 

즉흥성을 알아보기 위한 실습이 이어졌다. 두 명씩 짝을 지어 개인당 3분 동안 말해보는 시간이었다. 주어진 3분은 쌍방의 대화가 아닌 한 사람이 계속 말하는 시간으로 첫 번째 주제는 신뢰, 다음은 열정이었다. 실습이 끝나고 강의는 계속됐다.  

 

대부분 2분쯤 하면 3분이 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시간이 길게 느껴지죠. 3분을 맞춰놓고 얘기하다 보니 천천히 말하시는데, 빨리 말하셔야 해요. 막히더라도 빨리하는 게 낫습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순간, 긴장감은 확 떨어져요. 말을 빨리한다는 건 머릿속 생각을 빨리한다는 것이고, 그만큼 집중력이 필요하죠. 두 번째로는 멈춤 없이 말해야 합니다. ‘음, 아’ 이렇게 망설이는 순간이 없어야 해요. 대신 생각나지 않으면 생각이 안 난다는 것을 직접 말하면서 재빨리 머릿속으론 생각하셔야 해요. 이렇게 연습하셨을 때 불안을 극복하는 스피치 연습이 됩니다. 일관성은 즉흥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힘들어요. 머릿속이 꼬여버립니다. 즉흥성을 먼저 기르세요.

 

 

이미지트레이닝이 중요해

 

기술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였다. 송 저자는 다음 순서로 마인드컨트롤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장미란 선수와 박지성 선수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밑거름으로 이미지트레이닝을 했습니다. 눈을 감고 경기 중 이미지를 세세하게 상상하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찍기라도 하듯 구체적으로 모습을 그립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은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의 모두 사용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선수들의 자신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도입했어요. 긴장조절과 자신감 형성을 위해서였죠.


박지성 선수는 성공비결을 이미지 트레이닝이라고 말했어요. 2002 월드컵 이후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떨어져, 그 극복방법으로 이미지트레이닝을 실행했죠. 박 선수는 필드에 나가기 전에 최고의 선수로서 시합에 임하는 자신을 상상했어요. 신체의 불리함을 극복한 원동력이 이미지트레이닝이었습니다.


효과적인 이미지트레이닝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좋아하는 음식을 상상하세요. 그것을 먹고 있는 장면이 그려지나요? 이때 그 장면 색채가 있는지 보세요. 다음은 가까이 있는지, 멀리 있는 지를 보시고요. 두 번째로는 내가 미래에 발표를 정말 잘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지 이미지를 그려보세요. 음식 때와 마찬가지로 색감과 거리감을 생각해보세요. 사실상 동기가 강하고 잘 이뤄지는 것은 좋아하는 음식을 상상할 때와 같습니다. 색깔이 있고 가까이 있으면 동기가 강하고 잘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발표하는 장면이 흐릿하거나 거리가 멀다면 동기가 약한 겁니다. 색채로 상상하세요. 장면을 가까이 두고, 진짜 하는 것처럼 자신 있는 몸짓이나 표정을 세세하게 떠올리세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아무리 방법을 제시해도 불안감을 극복하는 분이 드물다는 거예요. 연습을 안 하시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제시한 방향을 따라오시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집념이 스킬을 리드합니다. 상담하면서 공통으로 접하는 반응이 변화에 대한 의구심이에요. 제 경험에 의하면 변화하지 않는 게 이상해요. 변화할 수 있다는 신념을 잃지 마시고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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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지 않고 말 잘하는 법 이진희,송원섭 공저 | 심플라이프
10년 넘게 20,000명 이상의 발표불안, 떨림 증세를 상담하고 치료해온 한의사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대중 앞에서 떨지 않고 말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싫은 사람들이나 발표만 생각하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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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김상연(예스24 대학생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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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지 않고 말 잘하는 법

<이진희>,<송원섭> 공저12,15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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