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진정 나를 사랑하는 방법, 나에게 집중하는 혼자 있는 시간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의 긍정적인 의미를 명확히 알고,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 혹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키우는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다.

_02.jpg

 

사람들은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곁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불안해하기도 하고, 친구가 없는 성격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되는 것을 두려워해 굳이 사귀지 않아도 될 사람과 사귀거나, 인간관계에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쏟기도 한다.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개수와 SNS에 연결 된 친구 숫자가 나의 능력과 매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여기며 지나치게 몰두하기도 한다. 실제 본인이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긴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런 시간과 노력이 피곤하고 힘들면서도 타인의 시선과, 어느덧 정의 내려진 ‘넓은 인간관계 =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방정식 때문에 지나친 에너지를 쏟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잡담이 능력이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 등 숱한 베스트셀러를 펴낸 사이토 다카시는 그렇지 않다라고 단언한다. 그는 재수 생활을 시작한 열여덟 살부터 직업을 얻은 서른두 살까지 철저히 고독한 10년을 보냈지만, 돌이켜 보면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은 바로 그 혼자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한 때 패배의식과 외로움, 부적응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이대로 끝나지 않아. 열 배, 스무 배로 복수해주겠어’라는 성공에 대한 강한 목표의식과 에너지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혼자인 시간은 외로운 시간이 아니라,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내공을 쌓는 시간이었고, 이를 발판으로 서른 살이 넘도록 변변한 직업도 없었던 그가 결국 유명 저자이자 메이지대 인기 교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혼자 수업을 받는 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몰려다니는 학생에 비해 학습 에너지와 몰입도가 높다는 것이다. 그는 무리 지어 다니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고난 두뇌나 공부의 양이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의 장점은 비단 집중력뿐이 아니다. 다른 이와 어울리다 보면 때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며 목표로 나아가지 못하고,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도움이 안 되는 주위의 평가나 비교로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일수록 오히려 적극적으로 혼자가 되어야 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하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자신을 객관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거울 내관법, 자기 긍정의 힘을 기르는 글쓰기, 인내심을 길러주는 번역과 원서 읽기, 고전과 독서법 등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성장에 도움을 주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여기서 이 책이 유사한 다른 자기계발 및 심리서와 명확한 차별점이 나타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간 다른 책에서 이야기 해왔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자’ ‘지금 당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갖자’와 같은 위로의 메시지가 아니다.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의 긍정적인 의미를 명확히 알고,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 혹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키우는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타인의 시선 때문에, 외로움을 참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시간과 에너지를 무심히 흘려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진정 나를 사랑하는 것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나 스스로에 집중하고 마음과 지성의 근육을 키워나가는 것이 아닐지 한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img_book_bot.jpg

혼자 있는 시간의 힘사이토 다카시 저/장은주 역 | 위즈덤하우스 | 원서 : 孤獨のチカラ
서른 살이 넘도록 변변한 직업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재수 생활을 시작한 열여덟 살부터 첫 직장을 얻은 서른두 살까지 철저히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묵묵히 내공을 쌓았다. 성과가 당장 눈앞에 나타나지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지도 않았지만 자신을 믿으며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쌓아나갔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시행착오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추천 기사]

- 내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책
- 인문학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다
- 행복이 뭔지 아시나요?
- 혼자인 듯 혼자 아닌 혼자 같은 나
- 오베라는 남자, 오베(OVE)라는 이름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김현주(도서MD)

노골적인 눈물주의보 혹은 달달한 로맨스보다, 명료하고 속시원한 책을 좋아하는 단호박 같은 사람. 하지만 사실 <시튼의 동물 이야기>를 보며 눈물을 쏟는 폭풍 감성을 숨기고 있다.

오늘의 책

안녕달이 그린 마법 같은 겨울 이야기

한겨울을 포근하게 감싸는 마법 같은 상상! 『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 작가 안녕달이 건네는 다정한 겨울 이야기. 따뜻하고 포근한 상상력으로 겨울의 정취와 빛나는 유년의 한때를 뭉클하게 그려냈다. 한겨울의 서정 속에 빛나는 따스한 우정 이야기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경계를 지우고 세계를 그리는 문장들

구병모 장편소설. 꿈과 현실, 너와 나의 구분을 지우는 문장들, 그 사이에서 불현듯 나타나고 사라지는 의미와 생각들이 경계 지을 수 없는 이 세계와 우리의 매 순간을 색다르게 그린다. 존재하는 것은 지금 읽는 이 문장 뿐, 어떤 해석도 예측도 없이 여기에 사로잡힌 채 그저 한걸음 딛는다.

우리에게는 책이 필요하다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저자는 다양한 곳에서 책과 좋은 글귀로 많은 독자와 만나왔다. 그가 소개한 책과 글은 외롭고 불안한 현대인을 위로해줬다.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은 철학, 예술, 문학, 심리학을 넘나 들며 나와 너 그리고 세계에 관해 이야기한 책이다.

뒤바뀐 세상 투자로 살아남는 법

남다른 통찰력과 끊임없는 분석으로 탄생한 『내일의 부』를 통해 자신만의 부자 매뉴얼을 공개한 조던 김장섭의 신간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담고 있으며, 전작에 더해 보완한 새로운 투자 방식까지 담아 전2권으로 출간되었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