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아프리카 TV 인기 BJ PEI가 낸 중국어 입문 교재

『afreeca TV로 배우는 중국어다』 BJ PEI (배정현)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중국어는 영어와 더불어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 여러가지 이유로 중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은 많지만,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생소한 성조에서부터 힘들어하고 무수히 많은 한자를 외워야 하는 것도 고비다.

방송2 편집.jpg

 

중국어 입문 단계에서 번번이 좌절하거나, 새롭게 중국어를 배워보려는 사람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재밌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재가 나와서다. 『afreeca TV로 배우는 중국어다』 는 아프리카 TV에서 인기 중국어 BJ로 활약 중인 배정현 저자가 만든 책이다. 유투브 무료 영상으로 함께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과, 본문이 쉽다는 매력이 있는 교재다.

 

아프리카 TV에서 인기 BJ로 활동하시면서, 페이페이 중국어 교습소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교재 프로필에 써둔 내용 그대로랍니다. 매일 아침 8시, 기업체 출강을 시작으로 하루를 열고,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진 교습소에서 오프라인 수업을 4타임 정도 해요. 

 

공강시간에 틈틈히 (아프리카TV)콘텐츠를 기획하고, 매일 밤 9시~11시 생방송을 진행하죠. 방송이 끝난 후 당일 방송 영상을 편집해서 블로그와 유튜브 작업까지 하면, 하루 일과가 정리 되는 것 같아요. 직장 생활을 할 때 보다, 몸은 많이 힘들지만, 진짜 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요. 프리랜서가 멋져 보여 회사를 관두고는 ‘풀(Full)일랜서’가 되버린거죠.

 

강의, 방송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데요. 교재를 만들기로 생각한 계기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TV로 배우는 중국어다’ 집필 의도를 말씀해주신다면?

 

사실 방송을 시작하고, 중국어와 관련하여 많은 콘텐츠가 만들어지면서 몇몇 출판사의 교재 집필 의뢰가 있었어요. 대부분의 출판사는 정형화된 학습서를 원했지만 <아프리카 TV로 배우는 중국어다>를 함께 작업한 길벗이지톡측에서 유일하게 제가 BJ(Broadcasting jackey)인 점에 흥미를 가져주었고, 초급자들이 ‘쉽고 편하고 재미있게’ 중국어에 입문할 수 있는 교재를 의뢰해왔죠. 출판사와의 kick-off 미팅에서 저와 길벗은 딱 한가지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진입장벽을 낮추자!” 
    
다시 말해 『afreeca TV로 배우는 중국어다』의 집필의도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For The More”이예요? 여러 번 중국어를 포기했던, 중국어 때문에 아팠던, 그 청춘들이 게임에 입문하듯 쉽게 중국어 월드로 입성하게 되길 바랬어요. 제 집필의도가 잘 전달되어 많은 청춘들이 이번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중국어 레벨-업에 성공했으면해요.

 

시중에 중국어 입문 교재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 책과 비교해서 선생님께서 만드신 책의 매력을 말씀해주세요.

 

『afreeca TV로 배우는 중국어다』가 시중 중국어 입문 교재와 비교하여 가장 매력적인 점은 <아프리카tv>를 통해 무료로 방송 시청이 된다는 점이겠죠.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한다면 채팅창을 통해 마치 학원에 온 것처럼, 혹은 과외를 받는 것처럼 BJ인 저와 소통하며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어요. 함께 채팅에 참여하는 다른 시청자와 ‘중국어’라는 하나의 목표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이 학습서가 주는 작은 보너스라고 생각해요.

 

또, 반드시 생방송이 아니더라도 교재에 수록된 모든 내용은 블로그 및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니 이 부분도 타 교재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요?


블로그와 유투브에 무료 콘텐츠를 많에 제작하고 계신데요. 이러한 재능 기부(?)에는 선생님만의 독특한 가치관이 베여 있는 듯합니다. 어떤가요.

 

제가 참 많이 받고 있는 질문인데요, “재능기부”라는 표현은 사실 쑥스러워요. 블로그와 유튜브는 결국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내용을 편집하여 제작되기 때문에, 방송 중 얻게 되는 ‘수익’이 있어‘ 기부’라는 단어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제 수익에 비해 무료로 제공되는 콘텐츠의 질과 양이 나쁘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다면, BJ PEI라는 1인 미디어를 통해 생산되는 콘텐츠를 ‘열정페이(PEI)’ 라고 명명하고 싶어요. 중국어에 대한 열정으로 늦은 밤 업로드되는 어느 콘텐츠가 누군가의 잃어버린 중국어 열정을 되찾아 주고, 또 어느 누군가를 중국어로 입문하게 한다면, 편당 얼마라고 철저하게 계산된 유료 콘텐츠보다 몇 배 더 의미 있다고 믿어요. 방송이 계속되는 한 앞으로도 계속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무료 콘텐츠를 제공 드릴꺼에요. 제 열정페이는 유료 인터넷 강의와는 조금 다른 형태로 ‘페이 Back’될테니까요 ?  

 

편집2.jpg


본문에 등장하는 블랙 유머, 촌철살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본문을 구성할 때 염두에 둔 점이 있었나요?

 

시중엔 좋은 교재가 참 많아요. 중국어 공부를 오랫동안 이어온 선생님들의 우수한 학습서는 더 말할 것도 없죠. 그렇지만 재미있는 교재는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왕 진입장벽을 낮추는 김에 스토리텔링도 가볍고 재미있게 하자라고 의견을 냈고, 출판사 측에서도 이 부분에 동의를 해 주었어요.
   
성실하지만 빈틈이 많은 책 속 주인공의 스토리를 따라 하루 2문장씩 학습을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중국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수 있도록 본문 구성을 한 것이죠. 


무엇이든 재미있어야 계속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어야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중국어 때문에 아픈 우리 내 청춘들이, 저의 학습서를 통해 피-식 실소를 지으며 놀이 같은 학습을 할 수 있길 희망해요.

 

중국어를 시작하는 학습자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참 많은 분들이 중국어를 시작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해요. 그런데 모순되게도 ‘중국어를 시작할 때’라고 첫 마디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질문자들은 아직 ‘시작’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그저 막연히 ‘중국어를 잘하고 싶다’라고 생각하죠.

 

중국어도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면 보다 편하게 습득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MP3 파일만 잘 활용하면 중국어도 충분히 독학이 가능한 언어에요. 헬스장에 등록해야만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닌 것 처럼 말이죠. 


중요한 것은 하루 일과 중 얼마만큼의 시간을 할애하여 중국어를 학습할 지 계획을 세우고, 일단 시작을 하는 데에 있습니다. 좋은 학원, 훌륭한 강사, 내게 맞는 교재와 학습 준비물을 다 갖춘 후에 학습을 시작하겠다는 것은 올해도 중국어 공부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뜻이 아닐까요?  


다음 교재 집필 계획도 있는지요? 어떤 교재를 만들고 계신가요.

 

현재는 어린이용 중국어학습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 다만, 현재 함께 작업 중인 출판사 측에 언급에 대한 동의를 얻지 못한 상황이라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올 9월에 출간 예정인 것만 살짝 누설 드릴께요. 그리고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레벨의 중국어 학습서를 집필하고 싶어요.


단, 단어 - 본문 - 연습문제 형태의 전문 학습서가 아닌, 개그가 가미된 재미있는 책을 편집해 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유혹의 중국어 100선”, “술 자리 중국어 50선”과 같이 소재 자체가 흥미로운 책을 만들고 싶어요. 그러면, 작업을 하는 매 순간이 신날 것 같아요. 도전을 지향하는 출판사 관계자님들, 저랑 같이 일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럼,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img_book_bot.jpg

afreeca TV로 배우는 중국어다배정현 저 | 길벗이지톡
발음, 성조, 한자부터 막히는 왕초보를 위한 교재입니다. 20대 대학생부터 3~40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따라 하루에 딱 2개 표현만 배웁니다. 부담 없이 시작해서 50일 만에 초급 수준의 중국어 회화를 끝낼 수 있습니다.


[추천 기사]

- 너무나 많은 일을 하는 현대인
- 김진혁 PD “미니다큐 <5분>, 어? 하는 느낌이랄까요?”
- 서로 미워해봤자 손해인 남녀 관계
- 말이 넘쳐나는 세상에 묵언을 권하다 있어
- 꾸밈 없는 자연 그대로의 제주를 알고 싶다면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2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afreeca TV로 배우는 중국어다

<배정현> 저10,800원(10% + 5%)

부담 없이 하루에 2문장씩만 배우고, 50일만에 초급회화를 끝낸다! 발음, 성조, 한자부터 막히는 왕초보를 위한 교재입니다. 20대 대학생부터 3~40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따라 하루에 딱 2개 표현만 배웁니다. 부담 없이 시작해서 50일 만에 초급 수준의 중국어 회화를 끝낼 수 있습니다...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나의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좋을 단 하나, 사랑

임경선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주인공의 일기를 홈쳐보듯 읽는 내내 휘몰아치는 사랑의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자기 자신을 잃어가면서도 그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누구나 겪었을 뜨거운 시간을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문체로 표현해낸 소설.

매혹적인 서울 근현대 건축물

10년째 전국의 건축물을 답사해온 김예슬 저자가 서울의 집, 학교, 병원, 박물관을 걸으며 도시가 겪은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살펴본다. 이 책은 도시의 풍경이 스마트폰 화면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당신의 시선을 세상으로 향하게 해줄 것이다.

2024 비룡소 문학상 대상

비룡소 문학상이 4년 만의 대상 수상작과 함께 돌아왔다. 새 학교에 새 반, 새 친구들까지!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처음’을 맞이하고 있는 1학년 어린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섬세한 시선이 눈부신 작품. 다가오는 봄, 여전히 교실이 낯설고 어색한 친구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

마음까지 씻고 가는 개욕탕으로 오시개!

『마음버스』 『사자마트』 로 함께 사는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김유X소복이 작가의 신작 그림책. 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힘들고 지친 개들의 휴식처 개욕탕이 문을 엽니다! 속상한 일, 화난 일, 슬픈 일이 있을 때, 마음까지 깨끗히 씻어 내는 개욕탕으로 오세요!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