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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직장 상사는 전생의 원수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전영민 저자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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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퇴사와 이직을 고민할까? 반복되는 업무 때문일까, 직장 상사와의 괴로운 관계 때문일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이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가 명쾌한 해답을 들려준다. 목소리의 주인공인 저자 전영민은 국내 대기업의 인사팀에서 20년 동안 채용과 인사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직장 생활이 재미없는 이유는…

지난해 SNS에는 ‘대나무숲’이라는 이름의 공간이 생겨났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큰 소리로 외쳤던, 옛날이야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무대가 SNS로 옮겨온 것이다. 대나무숲은 동네마다 있다. 시댁 식구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며느리들이 모인 동네에는 ‘시월드 옆 대나무숲’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학생들이 모인 동네에는 ‘중학교 옆 대나무숲’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외침’들이 이어지는 공간은 같은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형성된 대나무숲이다. 출판사, 신문사, 홍보 회사의 근로자들과 대학에서 비정규직 시간 강사로 근무하는 이들이 각자의 대나무숲에서 저마다의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것.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먹고 사는 일이 참 녹록치 않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출근이 기다려지는 직장, 밀려드는 업무가 미치도록 반가운 직장은 정녕 없는 것일까.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하였으니 우리의 선택은 한 가지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그만둘 수 있는 쿨함 따위 가지지 못했다면, 일과 직장을 즐기며 사랑할 것. 그런데 과연 그 일이 말처럼 쉬울까?

직장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는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책의 저자인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인재경영연구소장은 롯데 그룹의 정책 본부 인사팀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채용과 인사 업무의 전문가다. 경영학 박사로 조직 심리학을 연구하기도 한 그는 고용주뿐만 아니라 고용인의 시각에서도 직장 생활을 이해하고자 노력해왔다.

“저는 롯데 그룹에 입사하자마자 본부 인사팀에 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21년간 근무하면서 수많은 인재들을 채용했죠. 그 과정에서 ‘기업들이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승진이나 인사 평가를 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또 ‘임원으로 발탁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고민했습니다. 그 일을 더 잘 해내기 위해서 조직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는데요. 그러면서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는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 시간동안 제가 알게 된 것을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해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예스24와 롯데시네마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책 人터뷰’를 통해 독자들과 만난 저자는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안에 담긴 노하우의 핵심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그 이야기는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조언들이었다. 왜 우리는 직장 생활이 즐겁지 않을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했음에도 퇴사와 이직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직장에나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상사가 존재하는 이 기이한 현상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직장인이 끌어안고 있는 이와 같은 질문들에 대해 전영민 저자가 들려주는 해답은 명쾌하다. 그는 인류의 성장 동력 중의 한 가지로 주식회사의 발생을 꼽으며, 다수의 사람들과 자본이 모여 형성된 기업이 태생적으로 가지는 특징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주식회사는 결국 분업의 힘으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한 사람이 맡게 되는 일은 수백, 수천 가지로 나누어진 일 중에 하나죠. 무언가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으면서도 전체 차원에서 그 일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는 알 수 없는 거예요. 그 상태로 매일의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일을 하는 거죠. CEO의 입장에서는 전체가 지향하는 목표를 향해서 구성원이 일사분란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경영이고 관리예요. 직원 입장에서는 과장, 부장, 임원 같은 관리직들이 결코 좋게 보일 리 없죠. 관리직이 자신의 일을 잘 해내려면 실무를 맡은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닦달해야 하니까요. 그렇게 자신을 닦달하는 상사 때문에 힘이 들고, 또 자신의 반복되는 업무가 어떤 성과를 내고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모르니까 힘들죠. 그래서 회사 생활이 싫은 거예요.”

하루 두 번, 출근길과 퇴근길에서 사람에 치이고 시간에 쫓길 때마다 직장인들은 생각한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 살고 있나. 산더미처럼 쌓인 업무 앞에서 한숨을 내쉴 때에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우리는 꿈꾼다. 일할수록 신이 나는 업무와 만날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상사가 있는 직장을. 그렇게 즐거운 직장이 어딘가에는 있지 않을까? 그에 대한 전영민 저자의 대답은 냉정하다. ‘세상 어디에도 그런 직장은 없다’는 것.

“직장은 돈을 받고 다니는 곳입니다. 그것이 본질이에요. 그러니까 힘들고 어려울 수밖에 없는 거죠. 여러분이 두 시간동안 영화를 감상하며 지불하는 돈이 9000원입니다. 시간당 4500원을 지불하는 셈이죠. 만약 그 영화가 너무 재미가 없다면 어떻겠습니까? 돈 아까운 생각이 들고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사장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시간당 4500원보다 훨씬 많은 임금을 줬는데, 직원이 즐겁고 만족스럽게 일하기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보람차게, 회사 밖이 생각나지 않도록 일할 의무는 직원에게 있는 것입니다. 만약 직장이 너무 신나고 떠나기 싫은 곳이 된다면, 오히려 사장이 직원에게 입장료를 받을 거예요. 급여를 주는 게 아니고요.”

‘나는 과연 고용주가 만족할 만큼 일하고 있는가?’ ‘내가 만약 사장이라면 나와 같은 사람을 고용할 것인가?’ 저자는 이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직장은 극장과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돈을 지불하는 사람인 갑과 그 돈을 지급받는 사람인 을의 위치가 정반대인 것이다.

“우리는 직장에 들어오기 전까지 돈을 받으며 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돈을 내고 배웠고 돈을 내고 소비했죠. 돈을 내는 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고, 돈을 받는 건 책임을 다해야 되는 것입니다. 직장은 돈을 받고 다니는 곳이죠. 영화관처럼 즐겁고, 행복하고, 아침마다 가고 싶은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면 돈을 내고 다녀야죠.”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일까. 저자는 ‘자기주도성’을 이야기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에서 어떤 의미도 발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보다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 더 높은 곳에서 더 넓게 바라보면 자신이 맡은 일의 가치를 저절로 알게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기주도성이에요. 직장 생활이 재미없는 이유는 남이 시키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매일같이 자신이 노력하는 일이 어떤 성과로 연결되는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사장 혹은 임원의 시각으로 자신의 일을 바라보면 그것이 얼마나 회사와 사회에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됩니다. 일이 나아가야 할 방향 역시 보입니다. 그것이 자기주도성이에요. 제가 임원이 되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이 일을 주도적으로 끌고나갈 수 있다는 거예요. 실무자의 입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방법은 사장 혹은 임원의 시각으로 자신의 일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건 관리자가 가르쳐주지 않아요. 결국 자신이 알아야 하는 것이죠. 직장 생활을 재밌게 하고 눈에 띄게 성과를 내기 위해서요. 그러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단언컨대 직장 상사는 전생의 원수예요

한 단계 높은 위치에서 자신이 맡은 업무를 바라보고 수행하는 직원. 인사 담당자는 그와 같은 사람을 승진시킬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말했다. 오랜 기간 기업의 인사팀에서 근무해온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였다. 기업이 채용을 원하는 사람, 더 좋은 처우를 제공하면서까지 곁에 두고 싶은 직원은 어떤 사람인지 그의 설명이 이어졌다.

“인사 담당자가 상사에게 질책 받고 인사 평가 점수를 낮게 받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자신이 채용한 사람이 업무를 잘 해내지 못하고 퇴사하거나, 자신이 승진을 건의했던 사람이 승진 후에 일을 잘하지 못할 때예요.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고 승진시키게 됩니다. 사원의 위치에 있을 때부터 윗사람의 시각으로 폭넓게 생각하고 자기주도성을 갖고 일하는 사람을 승진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인사 담당자가 가장 승진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은 자신의 바로 위 상사의 시각으로 자기 업무를 보고 수행하는 사람이에요.”

직장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업무의 성격만큼 중요한 것이 함께 일하는 사람이다. 특히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많은 직장인들을 괴롭게 만드는 요소다. 그렇다고 좋은 상사를 만나기 위해 떠나겠다며 사표를 낼 수는 없다. 어느 곳에나 나를 괴롭게 하는 직장인 상사 하나쯤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 상사와의 관계, 그 원인을 알려주기 위해 전영민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었다.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이사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대한민국 전체 성인의 30% 정도는 정신병적 기전이 있고, 10%는 정신과 치료를 요할 정도라고요. 그러면서 우리 그룹도 한국 사회의 압축판이기 때문에 똑같은 확률이 적용된다고 하시더군요. 앞으로 제가 모실 과장, 부장들 중에서 30%는 정신병적 기전이 있고 10%는 정신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거죠. 오랜 기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그런 사람들을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다고 하셨어요. 언제 만날지는 운에 달려있다면서요. 하지만 제가 오랜 기간 직장 생활을 하고, 임원이 되고, CEO가 되려면 그 시기를 잘 버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를 잘 넘기지 못하면 회사를 그만두게 될 것이고 이후에 다른 회사를 간다 하더라도 그런 사람은 있기 마련이라고요.”

저자는 자신이 상사로부터 배운 가르침에 따라 독자들에게도 ‘지금 상사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이 시기를 잘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넘겨야 할 시기라는 것이다. 그리고 ‘미운 시어머니 보고 배운다’는 말처럼 자신이 상사가 되었을 때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단언컨대 직장 상사는 전생의 원수예요. 만약 상사가 자신을 힘들고 어렵게 한다면 그 사람을 불쌍하게 생각하세요. 그 사람 역시 등 뒤에 전생의 원수가 한 명 더 있으니까요. 기업의 사장이나 오너가 아닌 이상 그럴 수밖에 없죠. 그것이 조직이에요.”

상사의 위에도 또 다른 상사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저자의 말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상기시킨다. 나에게 향하는 상사의 결정과 행동은 그가 지키고 있는 위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야기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압박을 받기도 하고 그로 인해 다가오는 월요일이 몸서리치게 싫을 때가 있다는 건, 나에게도 상사에게도 벌어지는 일인 것이다. 그렇다고 직장 생활이 ‘싫어도 해야만 하는 과제’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분명히 직장 생활 안에서도 얻는 것이 있고 배우는 것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직장은 단순히 자신의 젊음의 한 시간을 팔아서 돈을 받고, 그 돈으로 자신과 가족이 생존하는 틀이 아닙니다. 직장은 세상을 배우고 인생을 배우는 학교예요. 조직 생활을 하면서 사람이 집단을 이루어서 성과를 내는 방법, 그리고 새로운 것에 용감하게 도전해서 세상에 없는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해 냉철하고도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리고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질문들을 던져준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 ‘왜 경쟁이 필요한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에는 ‘직장인이 던져야 할 11가지 질문’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전영민 저자는 그것이 ‘건전지처럼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인생이 아니라 발전기 같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질문이라고 강조한다. 자신의 일의 의미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면, 직장 내에서 성장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를 통해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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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전영민 저 | 클라우드나인
이 책은 대기업 정책본부 인사팀에서 20년간 HR 전반의 업무를 담당했던 저자가 오랜 직장생활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어떻게 직장에서 일하며 성장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실시간으로 발전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되기 때문이다. 건전지 같이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인생이 아닌, 발전기 같은 인생을 살기 위해 직장인이 던져야 할 11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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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임나리

그저 우리 사는 이야기면 족합니다.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전영민> 저13,500원(10% + 5%)

직장인, 당신은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은 나아가 내가 하는 일의 의미,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왜 상사는 까칠할 수밖에 없는지, 왜 경쟁이 필요한지, 왜 변화해야 하는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왜 평생 공부해야 하는지, 열정은 무엇인지 등의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진다. 꼬에 꼬리를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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