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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 “한 권의 책을 읽기 위해서는 사랑에 빠져야 한다”

11월 27일,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 열려 올해의 주제는 ‘나에게 첫사랑 같은 책, 영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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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예스24 문화축제’가 지난 11월 27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렸다. 예스24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콜라보레이션 파티’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소설가 김영하, <무한도전> 김태호 PD, 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션 요조, 장미여관 등이 출연했다.




11월 27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가 열렸다. 예스24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콜라보레이션 파티’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소설가 김영하, <무한도전> 김태호 PD, 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션 요조, 장미여관 등이 출연했다.

두 번째 연사로 무대에 선 김영하 작가는 “아침에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충청도에 쌓인 눈을 보면서 감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영하 작가는 “책은 에로틱하다. 혼자 어두운 곳에서 책을 만지고 교감하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을 모두 읽기 위해서는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책은 첫사랑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김영하 작가는 “책은 다른 사람과 교감할 수 없고, 책마다 나누는 감정들이 다르기 때문에 바람둥이”라며, “같은 책을 읽어도 내가 읽은 것과 친구, 가족이 읽은 것은 다르다. 또 책은 영화와는 다른 성격을 띤다. 영화는 재미 없으면 감독을 욕하지만, 책은 읽다가 재미 없으면 그만 봐도 된다. 책이 재미 없다고 작가를 욕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하 작가는 “하나의 책만 너무 좋아하는 사람은 이상하다. 그 책만 100번 넘게 읽고 다른 책은 읽지 않았다고 말하면, 얼마나 무서운가? 그리고 그런 사람은 잘 없다”며, “작가만 해도 그렇다. 다른 작가는 관심 없고 내 책만 20년간 읽었다는 독자가 있으면 나는 무서워서 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의 자세한 뒷이야기는 12월 첫째 주, <채널예스>에서 공개된다. ‘예스24 문화축제’는 책, 영화, 음악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200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예스24 회원들을 위한 행사다.


[관련 기사]

-죽이고 싶은 기억, 살리고 싶은 기억 -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김태호 PD “내게 첫사랑 같은 영화는 <시네마천국>”
-장미여관 “우리에게 첫사랑 같은 음악은? 봉숙이”
-요조 “첫사랑은 모르는 게 약”
-발레리나 김주원 “외로울 때마다 향수병을 달래는 책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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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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