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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최고 건축가들이 종묘를 보고 기절한 이유

‘구본준의 만지고 싶은 건축 이야기’ 구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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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 서울 대학로 벙커1에서는 ‘구본준의 만지고 싶은 건축 이야기’의 첫 번째 시간이 열렸다. <한겨레>에서 건축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구본준 기자는 이날부터 총 5회에 걸쳐 동서양의 건축에 담긴 생각, 공공건축의 디자인, 서울의 건축은 왜 특별한가, 한국 전통 건축의 문을 통해 본 문화 변천사 등을 이야기하게 된다. 이날은 ‘건축은 어떻게 스스로 위대해지는가’를 주제로 말을 건넸다.

대부분 사람은 건축을 당장 눈에 보이는 건물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건축은 그것 이상의 것이다. 철학자 하이데거의 명제부터 살펴보자. ‘사람은 거주함으로써 존재한다. 그 존재는 건축으로 나타난다.’ 건축은 인간이 만들지만 건축은 그곳에 거주하는 인간의 삶을 만들고 바꾼다. 건축은 따라서 ‘어떻게 살 것인가’와 관계를 맺는다. 어떻게 사는가를 조직하는 것이 건축이다. 공간의 구성과 동선에 따라 사는 방식이 달라진다. 건축을 단순히 건물로만 보는 것은 일면만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 삶을 바꾸는 인문학적 영역까지 포함한 것이 건축이다.

건축은 건축가가 완성하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서 지지고 볶으면서 살아가는 삶과 생활에 의해 완성된다. 건축가 조재원의 말은 그래서 맞다. “보이는 것들을 만져서, 보이지 않는 삶의 양식과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것이 건축이다.”




기후는 건축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기후와 건축의 관계가 설명됐다. 기후는 강력하다. 우리의 일상은 늘 기후에 의해 지배받는다. 결국 삶은 기후를 뛰어넘을 수 없는데, 건축도 마찬가지라고 구기자는 전한다. 따라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후에 맞는 경제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건축을 짓는다. 우리에겐 한옥이 그랬다. 이 땅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건축이라는 것. 다만 한옥에 대한 편견도 이에 덧대어졌단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목조건축의 총아라거나, 찬란한 목조건축이라는데, 반은 뻥이다. 한옥이 다른 나라의 것보다 뛰어난 것은 아니다. 한옥은 가장 찬란하고 뛰어난 문화적인 안목의 산물이 아니라 한반도에 가장 최적화된 주택이다. 한반도에 나무가 많아서 한옥을 나무로 지었다. 4계절은 그것 자체론 아름다울지 몰라도 집짓기에는 좋지 않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집, 말이 안 되는 거다. 그런 고민의 결과가 온돌이고, 온돌은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 외에는 그리 발달하지 않았다. 온돌은 기후의 산물이다. 우리에게 최적화된, 한반도에 맞는 문화공학적인 함의가 들어있다. 전통건축은 그렇게 기후와 관련돼 있다. 한반도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다.”

한옥은 나무로 지어졌다. 나무라는 재료는 끼워 맞추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못을 쓰는 것이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든 나무로 짓는 나라는 끼워 맞추기식 집을 짓는다. 돌로 짓지 않은 것은 돌이 없어서다. 돌과 나무가 동시에 공존하면 나무로 짓는다. 돌을 어떻게 옮기고 가공할 것인지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반면 나무는 싸고 이동이 쉽다. 구 기자는 어디나 나무는 끼워 맞추는 것이 좋다는 공통의 생각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나무로 만들어졌어도 생김새가 다른 것이 문화적으로는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기둥, 건축의 핵심

구 기자는 건축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으로 기둥을 꼽았다. 기둥이 없으면 집이 무너지고, 탑과 비슷한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기둥만이 지닌 매력이 있으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제라는 것. 동서양의 기둥도 그래서 다르다.

“인간이 가장 먼저 세운 건축물은 기둥이었을 것이다. 전 세계 어디서나 신성한 건축물을 짓는다. 어떻게 지어야 특별하게 보일까. 하나는 높게, 다른 하나는 길게 짓는다. 높게는 탑이 되니까, 주로 길게 지었다. 효과가 강했다. 집이 넓어 보인다. 길게 짓는 것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신성한 건물을 짓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기둥만 세워도 포스가 작렬한다.”

그는 파르테논 신전을 보여준다. 건물을 짓고 싶은 건지, 기둥을 세우고 싶었던 건지 알 수 없는 파르테논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구 기자는 담백한 하얀색을 든다. 현대 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도 백색의 힘을 찬양한 바 있다. 파르테논의 힘은 막강했다. 이후의 모든 서양 건축은 기둥을 세우고 삼각 지붕을 만들었다. 그것은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건물이다.

“검증된 디자인의 힘은 그만큼 무시무시하다. 본질은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씌우는 것이다. 이상한 사람이 모여 있는 한국의 국회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 건물은 기둥이 없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그만큼 기둥이 매력적이라는 거다. 박정희의 심복이었던 차지철이 국회의사당을 지을 때 이것저것 간섭을 했고, 그래서 건축가 누구도 이 건축을 자기 작품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이 황당해졌는지도 모른다(웃음).”

그는 동양의 기둥과 건물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중국에 복속된 티베트의 성지이자 문화유산인 한 사원을 보여준다. 북경올림픽 당시 티베트의 독립 시위가 펼쳐지면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곳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에도 선정된 라브랑 사원은 18세기 만들어졌으며 뭣보다 복도가 유명하다. 이곳엔 1천개 가량의 기둥이 줄 지어 서 있다.

일본 건물도 뒤따른다. ‘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 ‘33칸짜리 집’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집이다. 교토에 있으며 정식명칭은 렌게오인 ‘연화왕원’이다. 33칸짜리 집의 길이는 120m로 1001개의 부처가 모셔져 있단다. 기둥이 서른 세 칸에 걸쳐 세워져 있다.

그렇다면 한국 최고의 길쭉한 한옥 건물은 무엇일까? 종묘. 종묘의 정전이 한국에선 가장 길다. 길이는 101m, 칸수는 19칸. 보면 웅장하다.

“종묘는 신전이다. 그 앞에 넓은 빈 공간이 있는데, 돌을 막 대충 박았다. 자연주의적 미학이라는데, 멋있다. 일본인들이 한국을 복속한 뒤 종묘를 보고 굉장히 놀랐다. 한국을 어떻게 지배할까 고민하면서 건축가들도 들어왔었는데 일본 최고의 건축학자들이 이 건물을 보고 기절했다. 일본엔 종묘가 없고, 이런 건물도 없다. 집을 만드는 원리는 한중일이 같다고 여겼는데, 이런 공간을 처음 본 거지. 일본 학자들이 종묘를 보고 동양의 파르테논이 아닐까하는 기록을 남겼다.”




종묘가 중요한 이유

구 기자는 종묘의 중요성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중일 문화권은 공통의 문화요소를 갖고 있는데, 이 세 나라의 모델이 된 나라는 고대 중국의 주나라라고 한다. 이때가 유교의 이상국가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예는 아시아국가의 지배원리로서 유교의 이념을 따라 나라와 백성이 지켜야 할 규율을 만들었다. 주나라의 주례는 그런 것을 규정한 책으로, 그 안에는 집을 짓는 법, 도시를 만드는 법 등도 있다.

이 주례에 의하면 도시를 만드는 법에도 분명한 원칙이 있다. 중앙에는 왕궁, 왼쪽에는 종묘, 오른쪽에는 사직을 놓는 것. 종묘는 역대 왕들의 신주를 모시는 공간, 즉 신전이며 사직은 곡식의 신과 땅의 신을 모신 곳이다. 그렇게 농사를 지어야 유지되는 국가였다. 그럼에도 사직보다 종묘가 더 중요했다. 종묘사직을 보전하라는 말, 구 기자는 그것은 왕조 자체를 뜻한다고 전했다.

“유교는 늘 소속감을 강조하는데, 이념과 현실, 경제를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세리머니가 제사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언컨대 국가의 제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종묘에서 하는 제사였다. 왕이 직접 하는 제사로서, 종묘는 유교를 믿는 나라엔 다 있었다. 중국, 베트남에도 종묘가 있다. 고려에도 있었다. 아시아를 관통하는 공통분모는 불교인데, 석굴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렇다고 종묘를 일부러 길게 짓지는 않았단다. 현재 종묘는 열아홉 칸인데, 원래는 일곱 칸으로 지어졌다는 것. 왕조의 역사가 쌓여가면서 점점 늘어났다. 오랫동안 증개축을 한 까닭에 지붕 색깔도 다르고, 왕조의 생명과 함께 칸이 유기체처럼 늘어났다. 구 기자는 이것을 굉장히 특별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런 것은 한국의 종묘 밖에 없다는 것.

“가장 왼쪽(서쪽)에 모신 분은 집안이건 나라건 만든 사람으로 우리나라 종묘에선 태조 이성계다. 이성계는 위패를 옮기지 않는다. 시조인 왕이 아니어도 정치를 잘 한 훌륭한 왕이 나오면 옮기지 않는다. 세종대왕이 대표적인 경우지. 종묘는 왕조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다가 조선이 망한 뒤, 성장을 멈췄다. 조선의 사화는 제사와 관련돼 있다. 그 사람들에겐 우주간의 충돌이었다. 법칙도 굉장히 복잡했다. 종묘에 어떻게 모실 것인가를 놓고 조선 내내 싸웠다.”

구 기자가 종묘에서 가장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진 부분이 있다. 공신당(功臣堂)이다. 왕이 죽었을 때 재위기간 중 가장 중요한 신하 3~5명을 꼽아 그들을 모시는 공간이다. 16칸으로 구성돼 있으며 83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구 기자가 주목한 것은 이런 공신당은 같은 유교권으로 종묘가 있는 중국이나 베트남 등에는 없다는 것. 즉, 신하까지 배려하는 공간으로서 공신당에 그는 주목하고 있다.

“진짜 위대한 건물은 건물의 크기가 아니다. 두바이에 162층 건물이 있다고 두바이 건축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어떤 생각을 담았느냐, 어떤 문화적 해법을 추구했느냐, 자기 나라만의 독특한 생각을 담았을 때 문화적인 가치가 있다. 생각이 위대한 건물이 진정 위대한 건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대문 이야기를 꺼냈다. 다시 지어진 남대문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국보 1호의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의 그것. 불에 탔고 예전 것이 아니라며 국보의 가치가 없다고 보는 사람도 있었다. 허나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았다. 남대문의 재료가 나무여서 벌어진 일이었다는 것이다.

“나무는 썩는다. 천년을 갈 수는 없다. 계속 갈아준다. 부석사 무량수전이 지금까지 원본 그대로 유지된 것이 아니다. 처음 지어질 때의 1%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나무는 늘 갈아줄 수밖에 없다. 그 안에 있는 정신과 양식 때문에 만들어질 당시의 것으로 생각하는 거다. 목조건물은 ‘유연한 문화재’다. 서양은 오래된 건물이 대부분 돌로 만들어서 나무로 만든 우리 것과 다르다. 인간은 궁리를 하면 공통의 결과물(결론)에 도달한다. 찬란한 문화적 유산이라는 데, 어디든 똑같다.”



승효상 선생은 서울의 랜드마크를 종묘라고 하시더라. 최근 개봉한 <시티홀>을 봤는데, 편집이 많이 된 것 같더라. 어떤 말씀 하셨는지.

승효상 선생이 말씀하신 랜드마크는 문화적 의미로 말씀하신 것 같다. 원래 랜드마크는 길을 거닐면서 그 길을 잊어먹지 않기 위해 땅에 표시하는 것에서 나왔다. 자연스레 높은 건물이 랜드마크가 된다. 따라서 작정하고 높게 지은 건물, 즉 간판 건물을 랜드마크라고 한다. <시티홀>에서 내가 제기한 것은 턴키의 문제였다. 원래 턴키는 정유공장 등의 특별한 시설을 만들 때 아주 전문적인 것이라 전문 집단에게 통째로 주는 방식인데, 우리나라에선 다른 방식으로 쓰인다. 건물을 지을 때 참여하는 주체들을 보자. 건설과 설계, 도면이 나오면 그대로 짓는 시공사가 있다. 이 시공을 감리하려면 원래는 설계자가 하는 게 가장 좋다. 작은 건물은 그렇게 하나, 건물이 커지면 전문가에게 맡겨 창조적인 긴장과 견제 관계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건축주가 한 명이 팀을 짜서 해주면 안 될까 생각한 거다. 설계, 감리, 시공 다 해달라고. 그러면 편하거든. 효율도 있고. 문제는 설계, 감리, 건설사 가운데 힘이 가장 센 것은 건설사다. 건설사가 입맛에 맞는 설계자를 고르고 가장 잘 말 듣는 감리자를 고른다. 이런 변질된 턴키가 문제다. 쇼핑몰은 그렇게 해도 되나, 한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 등을 만들 때 자기가 문제를 내고 풀고 점수 매기는 것이 말이 되나. 대도시의 시청을 짓는데, 그런 턴키방식으로 하는 건 한국 밖에 없다. 디자인의 문제는 취향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낯섦도 있는데, <시티홀>에서 시청을 지을 때 턴키방식이 얼마나 비문화적인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위대한 건축은 생각이 위대한 건물이라고 했는데, 호주 오페라하우스를 보면 떨리고 감동적인데, 그 생각은 모르겠더라. 미학적인 관점에서 그런 건축물도 의미가 있는 건지?

의미가 있다. 오페라하우스는 호주라고 했을 때 바로 떠오른다. 현대 건축물 가운데 한 나라를 대표하는 건물로 확고부동하게 자리한 건물로 유일하다. 오페라하우스는 처음부터 랜드마크를 원했다. 그 건물이 위대한 이유는 파격적인 디자인에 있다. 오페라하우스는 벽과 지붕을 구별하기 어렵다. 벽이 올라가서 지붕이 되는 식이다. 지금에야 오페라하우스가 익숙하지만 60~70년대에는 그런 파격을 실현한 건물은 유일했다. 설계한 건축가도 유명해졌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 구조공학의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 새 방식을 개발해야 하는 거지. 미학적 선택이 안전성을 담보해야 한다. 건축은 디자인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는 공학이 뒤따라야 한다. 오페라하우스는 미학적 아름다움을 구조적으로 실현해냈고 현대 건축 가운데 그만큼 강력한 인상을 남긴 건물은 손으로 꼽을 수가 없다.

건물은 사회와 기호의 영향을 받아서 우열 관계가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근린생활시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개선해야 할 대상일까?

우리가 싫어하는, 꼴 보기 싫은 풍경도 다 이유가 있다. 그런 것들은 미학적 선택보다 경제적 선택을 했겠지. 오래 되면 헐고 다시 지을 것을 염두에 뒀을 것이다. 그런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건축이다. 건축은 사적인 것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공적인 것이다. 지어진 순간, 못 보게 할 방법이 없다. 정을 붙일 수 있는 건물이 한 골목에 하나씩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배려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아서 안타까운 거지. 거리 풍경을 망치기 위함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런 건물이 너무 늘어나면 문제가 되니까, 법적 제도적 장치가 있다. 건축은 워낙 공적인 것이니까. 하지만 한국 사회에선 100년을 가는 다세대를 지을 이유가 없으니 그런 건물을 막는 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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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이준수

커피로 세상을 사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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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 꽃을 피우기 위한 이야기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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