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런닝맨>, 그리고 우리들의 유치 짬뽕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공유 <런닝맨>, 그리고 우리들의 유치 짬뽕 지난주에는 공유와 박희순이라는 예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 두 명이 출연했다. 모든 시청자들이 짐작하는 바, 영화 의 홍보 때문이었다. 다른 프로그램이라면 영화에 대해 줄줄 늘어놓았겠지만 은 달랐다. ‘사생결단 레이스’라는 부제를 달고 감옥에 갇힌 다양한 ‘용의자’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 은 시종일관 ‘용의자’에 특화된 게임을 펼쳐나갔다.

2013.12.09

전건우
웃기고 아픈 예능 <나 혼자 산다>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웃기고 아픈 예능 <나 혼자 산다> 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그 외로움의 정서를 잘 포착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웃기고 재미있다가도 어느 순간 턱, 하고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외로움이 도무지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 나를 포함한 시청자들은 기꺼이 텔레비전 앞에 앉는 건지도 모르겠다. 무려 ‘불금’이라 부르는 금요일 야심한 시각에.

2013.12.02

전건우
<1박 2일>, 여행은 끝나지 않는다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1박 2일>, 여행은 끝나지 않는다 은 우리에게 말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그러니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있겠다고,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고, 원할 때면 언제든 함께 떠날 수 있다고…….

2013.11.26

전건우
실패한 슈스케 5, 그럼에도 박재정 박시환을 위한 변명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실패한 슈스케 5, 그럼에도 박재정 박시환을 위한 변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하 슈스케 5)가 막을 내렸다.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기사들이 오뉴월 날파리 떼처럼 달라붙었다. 와글와글 자글자글. 대부분의 기사들은 그 제목만 보고도 내용을 능히 짐작할 만하다.

2013.11.19

전건우
무한도전 가요제, 너희들 왜 그렇게 열심이니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무한도전 가요제, 너희들 왜 그렇게 열심이니 이번 가요제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무대는 ‘병살’의 ‘사라질 것들’이었다. 맨 마지막의 단체곡도 좋았지만 나는 이 ‘사라질 것들’이 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곡이라 느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을 아주 간명하게 정리한 곡이기도 했다. 모든 것은 사리지게 마련이고 죽음이라는 끝은 정해져 있다.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운명이다.

2013.11.04

전건우
<우리 동네 예체능> 21세기에 다시 등장한 농구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우리 동네 예체능> 21세기에 다시 등장한 농구 농구가 우리 세대의 마음을 뺏었던 이유, ‘바스켓맨’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졌던 이유, 마이클 조던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일요일 아침이면 NBA를 시청했던 이유는 바로 농구 그 자체에 있지 않았을까? 농구는 다섯 명이 팀을 이루어서 공격과 수비를 한다. 언뜻 스타플레이어의 개인 실력이 중요한 것처럼 보여도 그것 역시 동료의 희생과 도움이 없다면 해낼 수 없다.

2013.10.21

전건우
왜 독서가 인간의 조건일까?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왜 독서가 인간의 조건일까? 에서 독서를 다룬다고 했을 때 무척 반가웠다. 웃겨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난 대신 여섯 개그맨들의 체험과 실천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 착한 예능은 금요일 밤의 편안한 동반자였다. 박장대소하는 순간은 적지만 그동안 보여준 전기 절약과 물 절약, 그리고 쓰레기 줄이기 등의 과제는 그 제목처럼 ‘인간다운 삶을 살기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기에 충분했다.

2013.10.07

전건우
아빠 어디 가, 아빠는 힘이 세니까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아빠 어디 가, 아빠는 힘이 세니까 의 아빠들은 회가 계속될수록 점점 성장하고 있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자라고 서로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보다 나는 아빠들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게 더 재미있다. 무섭기만 하던 성동일이 이제 준이를 향해 얼마나 자주 웃는지를 발견하는 것은 꽤 큰 감동이다.

2013.09.23

전건우
[특집]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추석 예능 추천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특집]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추석 예능 추천 바야흐로 추석이다. 한가위라니, 듣기만 해도 배가 불러오는 느낌이다. 심지어 올해는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끼어서 그야말로 황금 휴가. 다이어트 따위는 포기하고 마음껏 먹고 마실지니, 무릇 명절에는 그래도 된다. 아니, 반드시 그래야 한다. 하루 종일 기름진 음식으로 배를 채워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는 유일한 날이 바로 명절 아니던가.

2013.09.17

전건우
<짝> 달콤 살벌한 연애의 기록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짝> 달콤 살벌한 연애의 기록 그렇다면 세상 둘도 없이 착하고 순진한 내 친한 형님처럼 외모와 직업 모두 평균이거나 그 밑인 사람은 짝은 만날 수 없다는 말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때로는 그 모든 것이 없어도 내 짝을 찾을 수 있다. 이른바 사랑의 묘약이 주는 기적인데, 나와 상대방의 주파수만 맞으면 서로의 사소한 행동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에 빠질 수 있다.

2013.09.09

전건우
무한도전, '무도를 부탁해' 특집이 보여 준 고된 예능의 세계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무한도전, '무도를 부탁해' 특집이 보여 준 고된 예능의 세계 그런데 웬걸, 나는 얼마 안가 숟가락질을 멈추게 되었다. 참치 김밥에는 손도 못 댔는데 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만들어지는 그 지난하고 남루한 제작 현장의 모습에 마음을 뺏겨 버렸다. 은 시청자가 직접 연출을 한다는, 어찌 보면 무모한 설정을 통해 런웨이 뒤편의 정신없는 세계를 보여주었다.

2013.08.26

전건우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을 시작하며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 ‘전건우의 예능과 인생’을 시작하며 예능 프로그램은 제게는 인생 그 자체입니다. 어둡고 컴컴한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게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저는 이 땅의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예능이 그런 존재이리라 믿고 있습니다. 바보상자가 보여주는 가장 바보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혹자는 예능을 폄하하지만 그러면 어떤가요, 바보로 사니 이리도 편한 걸.

2013.08.26

전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