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수미상관식 삶 <헤이트풀8>
모든 영화는 삶을 대변한다. 그렇기에, 영화의 원형은 바로 삶이다. 따라서 이 별의 73억 주인공들은 각자 73억 편의 영화를 매일 찍고 있다.
2016.01.19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셜록> 홈즈의 아버지에 대해
작가의 생활을 이해하면 작품이 더욱 흥미로워진다. 그런데 작품이 재밌게 느껴지려면, 작가로서의 삶에 우여곡절이 많아야 하니, 작가로서 살아가기도 골치 아프다.
2016.01.05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쌍둥이의 힘 <레전드>
그런데, 내가 아는 한국 소설가 K는 사실 쌍둥이다. 꽤나 유명한 여성 작가인데, 과연 그녀가 시상식이나 인터뷰에 동생을 대신 보냈는지 여전히 궁금하다.
2015.12.22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에세이 대(對) 소설 <내부자들>
배우는 연기를 잘할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연기를 잘해냈기에 전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 후부턴 자기 과거를 갱신하는 연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과거가 훈장이자 동시에 뛰어넘어야 할 벽이 되는 것이다.
2015.12.08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청교도적인 제임스 본드 007 <스펙터>
제임스 본드는 여자와 정말 쉽게 잔다. 처음 만난 여자가 “이름이 뭐예요?” 하고 물으면, 상대의 눈을 응시하다 그저 “본드. 제임스 본드” 하며 침대로 쓰윽 눕혀버리는 식이다.
2015.11.24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상징으로써의 의상 <하늘을 걷는 남자>
스티브 잡스, 펠리페 페티 외에,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은 이소룡과 가면을 쓰고 검은 수트를 입은 배트맨 까지. 이들에게 의상은 하나의 상징으로 기여한다.
2015.11.10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홀로 혹은 함께 <탐정: 더 비기닝>
결국 전쟁보다 무서운 게 바다고, 바다보다 무서운 게 결혼이다.
2015.10.27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언어라는 포장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사람의 됨됨이라는 내용물이 포장지가 별로라는 이유로 개봉을 거부당한 채 버려지지는 않았던가.
2015.10.13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나의 인턴 시절 이야기 <인턴>
이 둘은 모든 것이 반대이다. 사장과 인턴이고, 여성과 남성이고, 젊은이와 노인이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2015.10.01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디테일의 승리 <앤트맨>
소설가로서 한 마디 거들자면, 소설은 ‘디테일의 예술’이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만나는 날, 날씨는 어떠했으며, 옷은 무엇을 입었으며, 거울 앞에선 몇 분이나 망설였으며, 커피숍에는 몇 분 전에 도착했는지, 이 모든 게 중요하다.
2015.09.15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어느 거칠었던 순간 <원 와일드 모먼트>
영화의 배경이었던 ‘코르시카’ 해변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만큼 아름다웠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 여배우가 애처롭게 느껴졌기 때문일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코르시카’는 아름다웠다는 것. 그리고 절벽을 향해 치닫는 아슬아슬한 사랑은 언제나 추락한다는 것.
2015.09.01
최민석(소설가)
최민석의 영사기(映思記)
편견의 힘 <베테랑>
영화는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상대가 베테랑인지 아닌지 알아낼 수 있다는 걸 전제하는데, 나는 작가인 만큼 ‘과연 사람들은 베테랑 작가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품기에 이르렀다.
2015.08.18
최민석(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