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언 칼럼] 괘종시계가 열세 번 울리고 나면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괘종시계가 열세 번 울리고 나면 잠 못 이루고 뒤척이던 톰은 괘종시계가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 아까 열두 번을 쳤으니 이번엔 한 번만 쳐야 하는데, 어찌 된 까닭인지 종은 열세 번을 친다.

2021.12.07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초현실적 공포의 해부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초현실적 공포의 해부 미쓰다 신조는 마지막 순간 언제나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았던 어떤 조각, ‘그러나 여전히 우리에게는 모르는 것이 있다’라는 단서를 슬쩍 끼워 넣는다.

2021.11.08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회사가 사람 잡네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회사가 사람 잡네 일이 나를 죽이는 것 같지만 사실 내 일상을 지탱해주는 물적 토대기도 하므로, 이곳을 쉽게 떠나질 못한다. 심지어 ‘죽어서도’ 일터를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2021.10.07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내 아이가 괴물입니다 -  『다섯째 아이』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내 아이가 괴물입니다 - 『다섯째 아이』 그 모든 장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어떤 장르를 선택하든지 현실을 너무나도 섬뜩하게 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참으로 악몽 같다.

2021.09.06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나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나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인문사회과학서의 근엄하고 오롯한 세계로부터 이런 정도의 농담을 끄집어낼 수 있다니 가히 천재의 영역이다.

2021.08.06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비열한 거리를 걷는 여자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비열한 거리를 걷는 여자 코델리아 그레이가 탐정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그가 여성 탐정이라는 것뿐만이 아니다. ‘어린 여성’ 직업 탐정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2021.07.12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피와 눈물로 흠뻑 젖은 왕좌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피와 눈물로 흠뻑 젖은 왕좌 우리에게도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록에 재미없게 박제되어 있던 몇 줄의 역사를 이토록 우아하고 시적으로 증강시키는 상상력이 존재한다. 그게 김진의 『바람의 나라』다.

2021.06.02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잊을 수 없는 공포의 분위기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잊을 수 없는 공포의 분위기 몬터규 로즈 제임스는 지극히 산문적이고 평범한 전개 속에 미묘하게 배치된 공포의 운동만으로 그렇게 잊을 수 없는 분위기와 효과를 창출했다.

2021.05.10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천사와 괴물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천사와 괴물 여성은 광기의 경계선을 자발적으로 넘어버림으로써 울타리로부터 도망친다는 것, 평생 울타리에 머무르기보다 차라리 자신의 뇌 속에 갇히는 쪽을 선택한다.

2021.04.06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산산이 부서진 꿈의 세계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산산이 부서진 꿈의 세계 대실 해밋에게는 그 어떤 과시적인 욕망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이 모든 사건들이 제멋대로 굴러가다 파국을 맞이하는 순간의 씁쓸한 냉소와 환멸을 과장 없이 기록할 뿐이다.

2021.03.08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좀비라는 전염병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좀비라는 전염병 ‘정상인 나’는 실패하고 ‘비정상인 그들’이 성공한 걸까? 결국 그는 완전히 전도된 상황을 맞닥뜨린다. 언데드가 정상이고, 그는 반대의 존재인 것으로.

2021.02.03

김용언( 편집장)
[김용언 칼럼] 스톡홀름의 경찰은 평범해서 특별하다
김용언의 한밤에 읽는 장르소설 [김용언 칼럼] 스톡홀름의 경찰은 평범해서 특별하다 지나치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 영혼의 최후의 방어막을 가까스로 유지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스톡홀름 형사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평범하고 그래서 더 특별하다.

2021.01.07

김용언(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