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코로나를 향한 두 가지 시선 - 『얼굴 없는 인간』,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를 손에 잡은 것은 일정 부분 그런 동기 때문이었다. 악명 높은 아감벤의 『얼굴 없는 인간』을 읽은 뒤, 아감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는 지젝의 저작을 만나보고 싶어 좀이 쑤셨다.
2021.12.02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페미니즘으로의 부드러운 초대 – 그레이슨 페리 『남자는 불편해』
10대 후반, 페미니즘 서적들과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한다. 보이지 않던 많은 것이 보이기 시작했고, 생각지 못했던 수많은 문제를 사고하게 되었다.
2021.11.03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마르크스 입문서 - 『마르크스는 처음입니다만』
세상의 쓴맛, 아픈 맛, 치사한 맛을 보며 제 손으로 돈을 벌게 되자, 선배들이 쥐어주던 책을 억지로 읽을 때와 달리 책 속 활자들과 뜨겁게 조우하며 독서에 빠져들 수 있었다.
2021.10.05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수명연장의 일등공신인가, 치명적인 위험 물질인가 - 『두 얼굴의 백신』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2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휩쓸었을 때에야, 백신 접종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다.
2021.09.01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거대한 이야기 창고를 여는 문 -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살아오는 동안 프랑스 혁명과 관련한 신서를 접한 뒤엔 습관처럼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었는데, 그때마다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2021.08.03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과거를 통해 비추어보는 지금 여기 - 『궁정사회』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궁정사회』를 집어들었던 이유는 그런 사람들의 대표격으로 여겨지는 루이 14세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2021.07.06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다 - 『의사의 반란』
살면서 종종 단순한 원리를 새삼스럽게 깨우치고 놀라는 때가 있다. 『의사의 반란』가 읽을 때가 그랬다. 이 책이 말하는 바는 명확하다.
2021.06.04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신의 딸’에게 사랑받았던 남자의 일생 - 『장성택의 길』
『장성택의 길』의 미덕은 사적영역인 로맨스와 공적영역인 정치를 근사한 비율로 섞어 흡입력 있게 보여주는 데 있다.
2021.05.06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소설가들은 대체 왜? -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앞서 말한 두 요소, 즉 재미와 사고의 확장이라는 효용을 동시에 안겨주는 고전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안나가 주는 현실감은 그 어느 소설의 주인공도 도달하지 못하는 급으로, 읽다보면 안나 카레니나라는 인물이 정말 있었던 역사인물처럼 느껴지면서, 그 비극적인 일생에 처절히 잠겨 고뇌하고 연민하게 된다.
2021.04.01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최애소설입니다 - 『오만과 편견』
고교시절 독서모임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데, 그 모임에서 이 소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참가자들에게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받은 뒤부터 이 소설을 최애소설이라 밝히지 않게 되었다.
2021.03.09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나를 흔드는 책 - 『바른 마음』
그러니 이 책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감동 받은 책으로 분류할 수는 없으리라. 그보다는 수많은 생각을 양산하며 나를 흔드는 책, 좌파와 우파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천착하면서 작가와 치열하게 논의를 벌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되는 책이었다.
2021.02.02
정아은(소설가)
정아은의 인생책
[정아은의 인생책] 읽을 때마다 달라지는 책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현실에서는 그러지 못했지만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스칼렛 오하라가 되어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다. 눈치 보지 않고. 죄책감 느끼지 않고.
2021.01.05
정아은(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