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살아가는 인생인 양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다시 한 번 살아가는 인생인 양 어쩌면 종말을 경험한 뒤의 회상하는 아름다움이란 기억이 윤색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지금의 절망은 어떨까? 흐린 날들이 거듭된다는 우울한 마음은? 이것은 진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일까?

2017.07.17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연을 건너간 뒤, 우리가 보게 되는 것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연을 건너간 뒤, 우리가 보게 되는 것 소설적이라고 말할 때 나는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우선, 글을 잘 썼다. 소설가란 형식적으로 우아하고 감정적으로 균형 잡혔으며 논리적으로 거슬리지 않는 문장들로 책 한 권을 쓸 수 있는 사람을 뜻하니까.

2017.06.15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상처에 대해 말하지 말고, 그냥 보여주길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상처에 대해 말하지 말고, 그냥 보여주길 맞다. 이야기를 만들면 된다. 더 구체적으로는 장면을 만들면 된다. 이창래가 만들어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은 다음과 같다. 소설을 읽을 때는 이런 문장에 줄을 그어야만 한다.

2017.05.16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우리는 미세한 차이를 사랑한다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우리는 미세한 차이를 사랑한다 지구 여인의 눈으로 봤을 때, 모든 인간의 삶은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거의 비슷한 부분을 사랑하는 게 아니다. 그때 우리는 미세한 차이를 사랑한다. 이 미세한 차이 덕분에 우리는 수많은 인류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본다

2017.04.18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며칠이 지난 뒤, 나는 용서라는 말을 찾아봤다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며칠이 지난 뒤, 나는 용서라는 말을 찾아봤다 만약 우리가 인생에서 벌어진 일들을 용서한다고 한다면 어떨까? 그때의 용서에도 방향이 있다면, 과연 어느 쪽을 향하고 있을까? 나는 다시 ‘Starwood Choker’의 피아노 선율에 귀를 기울여본다.

2017.03.16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그것이 죽게 내버려두지 않는 일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그것이 죽게 내버려두지 않는 일 그러나 다들 알다시피 우리는 미래의 부재를 알지 못한다. 그건 미래가 되어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니까. 그래서 우리는 마치 영원히 죽지 않을 사람처럼 살아가고 헤어지지 않을 사람처럼 사랑한다.

2017.02.16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쉽게 해독되지 않는, 그러나 아름다운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쉽게 해독되지 않는, 그러나 아름다운 절망의 순간에 반전이 일어나면서 죽음으로서 깨끗이 소멸하는 존재 말고, 진짜, 자력으로 생겨난 존재에 대한 싸움이 이제부터 시작된다.

2017.01.17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내일보다 명징하고 또렷한 오늘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내일보다 명징하고 또렷한 오늘 시술 받은 육체는 일견 아름답게 보일지언정 그 인생은 추해진다. 아름다워지려고 할수록 더욱 추해진다. 이것이 시술의 아이러니다. 그러나 생활은 육신을 쇠퇴시킬지언정 그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한 권의 소설만 읽어도 이 단순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대통령에게는 책을 읽는 사생활 같은 건 없었던 것일까?

2016.12.15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우리가 살아가는 두 겹의 삶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우리가 살아가는 두 겹의 삶 다시, 도대체 왜 우리에게 꿈이 필요한 것일까? 그건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지옥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옥의 기준은 고통의 유무가 아니다. 지옥이란 하나의 삶만을 가진 자들이 사는 곳이다.

2016.11.16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도달해야하는 곳이 어디인지 아는 빛처럼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도달해야하는 곳이 어디인지 아는 빛처럼 여기 ‘네 인생의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테드 창이 쓴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 수록된 단편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물론 ‘너’지만, 너는 네 인생에 대해서 제대로 말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누구도 자기 인생의 에필로그를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6.10.18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어느 틈에 들리지 않는 피아노 선율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어느 틈에 들리지 않는 피아노 선율 스토너가 이미 알고 있었던 그 해답은, 그를 영문학으로 이끈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에 나오는, 마지막 두 줄이었다.

2016.09.21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완벽한 어둠 속에서 빛의 소리를 듣는 일
김연수의 문음친교 시즌2 완벽한 어둠 속에서 빛의 소리를 듣는 일 그 빛을 더욱 환하게 만드는 건 그 빛을 발견한 사람의 두근거림일 테니까. 다프트펑크의 계속 이어지는 저 음률처럼.

2016.08.31

채널예스, 김연수(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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