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세운 계획들 잘 지키고 계신가요? 매년 새해가 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결심 중 하나가 바로 독서입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혼자 책 읽는 방식을 넘어 책을 다이어리처럼 꾸미는 '책꾸', 함께 모여 각자 책을 읽는 '리딩 파티', 서로 책을 돌려보며 메모를 공유하는 '교환 독서'까지 책을 즐기는 문화가 많이 다채로워졌습니다.
조향사인 저에게 독서는 '텍스트를 향기로 번역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만약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향기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책덕’과 ‘향덕’이 합심해 만든 디퓨저를 소개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예스24가 프랑스의 프리미엄 향기 브랜드 발쇼(Balchaud)와 함께 만든 문학 디퓨저입니다. 본격적으로 다섯 가지 문학 디퓨저의 시향 후기를 들려드리기 전에, 기사가 발행되는 오늘 1월 12일부터 디퓨저 선물 이벤트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먼저 전합니다. 특별히 이 글을 읽고 있는 채널예스 독자분들을 위한 시크릿 할인 쿠폰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책덕과 향덕의 만남이 궁금한 분들은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에마의 우아함
우아한 장미와 상큼한 카시스가 어우러진 로맨틱한 향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문학 디퓨저는 바로 ‘에마의 우아함’입니다. 우아한 장미와 상큼한 카시스가 어우러진 로맨틱한 향기의 플로럴 계열 디퓨저입니다. 제인 오스틴의 『에마』는 사랑을 잘 안다고 믿었던 주인공 에마가 여러 일들을 겪으며 자기 자신을 새롭게 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부유하고 유서 깊은 가문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살아온 에마는, 자신이 타인의 마음을 읽는 데 능하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이루어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점차 이야기가 전개되며 조금은 오만하게도 비춰졌던 그런 자부심의 중심에 ‘미완의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그래서 에마의 이야기는 일종의 성장 서사입니다. 바로 그 서서히 성숙해지는 에마의 마음을 ‘에마의 우아함’ 디퓨저는 향으로 풀어냅니다.
장미의 고전적인 우아함을 중심으로, 카시스와 블랙베리의 경쾌한 톤이 더해진 향은 에마 특유의 통통 튀는 자신감을 떠올리게 합니다. 깊은 장미 향은 점점 성장하는 에마의 내면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향을 맡다 보면 마치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런던 근교의 따뜻한 공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사랑과 낭만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햇살 좋은 아침에 티포트에서 김이 오르는 순간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주말 저녁에 이 디퓨저를 켜두면 장미가 조용히 피어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츠비의 태양
한여름의 화려한 파티처럼 생기 넘치는 오렌지 향
시트러스 계열을 찾으신다면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은 ‘개츠비의 태양’ 디퓨저를 추천합니다. 이 디퓨저는 한여름의 화려한 파티처럼 생기 넘치는 오렌지 향을 담았습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라고 하면 롱아일랜드의 호화로운 저택에서 매일 밤 벌어지는 황금빛 파티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특히 저에게는 오직 데이지만을 사랑하는 개츠비의 무모한 열정으로 기억되는 작품입니다.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던 광란의 20세기 초, ‘개츠비의 태양’ 디퓨저는 바로 그 시절의 한여름을 담아냈습니다.
선명한 오렌지와 레몬, 쁘띠그레인의 맑고 반짝이는 시트러스 노트는 금주법 시대에도 칵테일이 숨 가쁘게 오가던 개츠비의 파티를 떠오르게 합니다. 여기에 장미와 제라늄의 세련된 플로럴함, 샌달우드와 머스크의 은은한 베이스가 더해져 오렌지 시트러스의 생동감을 고급스럽게 감싸줍니다. 이렇게 향을 차례로 따라가다 보면 소설 속 화려한 여름의 황금빛에 도착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로르의 꿈
오렌지 블라썸에 일랑일랑이 더해진 부드러운 향
오렌지 꽃을 중심으로 일랑일랑이 더해진 플로럴 계열의 디퓨저 ‘오로르의 꿈’은 부드럽게 마음을 가라앉혀 내면에 집중하게 해줍니다.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조르주 상드의 본명은 아망틴 오로르 뤼실 뒤팽이었다고 합니다. 여성이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시대에, 오로르는 남성 필명 ‘조르주 상드’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한 위장이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해 세상과 타협한 동시에 스스로를 지키는 결단이었던 셈이죠. 그렇게 오로르는 ‘조르주 상드’라는 이름으로 문학 속에서 사랑과 자유, 여성의 자아에 관해 이야기하며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오로르의 꿈’ 디퓨저는 밝고 상큼한 오렌지의 손길로 시작해, 부드러운 오렌지 블라썸과 일랑일랑이 이어지며 내면 깊숙한 곳에 숨겨진 감정을 천천히 드러냅니다. 여기에 카다멈과 유칼립투스의 그린 스파이시함이 더해져, 억눌렸던 자유를 향한 미세한 떨림을 남깁니다. 숲길을 걷다 바람결에 꽃 향이 스치듯, ‘오로르의 꿈’은 서서히 조용하게 스며드는 편입니다. 엄격한 사회의 규율 속에서도 끝내 자신의 목소리를 지켰던 오로르처럼, 이 향은 ‘지금의 나’를 조용히 마주하고 상상하게 합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혹은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로 옮기고 싶은 밤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싶은 날 ‘오로르의 꿈’은 말없이 차분한 결단을 도와줄 것만 같은 향입니다.
월든의 숲
사이프러스와 소나무의 고요한 숲 향
우디 계열의 디퓨저를 찾고 있다면 ‘월든의 숲’을 추천합니다. 자연 속 고독의 힘을 기록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서 영감을 얻은 ‘월든의 숲’은, 사이프러스를 중심으로 하는 고요한 자연의 향이 특징입니다. 소로는 월든 호숫가의 작은 오두막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긴 채 삶의 본질을 마주했습니다. 숲의 고요함 속에서 그는 인간이 얼마나 복잡한 욕망을 쌓고 사는지를 깨닫죠. ‘월든의 숲’ 디퓨저는 그 숲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향입니다.
처음 맡았을 때 사이프러스와 소나무의 청량한 향이 먼저 감각을 깨우고, 그 아래 시더우드, 샌달우드, 패출리의 묵직함이 흐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넛맥과 시나몬이 바람처럼 스치며 숲의 입체감을 만들어 냅니다. 숲을 닮은 ‘월든의 숲’ 향을 맡다 보면 자연스레 숨을 깊이 들이마시게 되고 복잡했던 생각들이 천천히 가라앉습니다. 그래서 명상이나 요가를 할 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조용한 음악과 함께 켜두고 싶어지는 향입니다.
오디세우스의 귀환
우디한 바닐라의 따뜻하고 안정적인 향
포근하고 따뜻한 바닐라의 향을 원한다면 ‘오디세우스의 귀환’ 디퓨저가 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고전,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 이후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는 10여 년의 여정을 그린 서사시입니다. 오디세우스가 마녀 키르케의 유혹과 사이렌의 노래 등 끝없는 위협과 시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고향 이타카에서 아내 페넬로페를 다시 만났을 때의 안도감을 떠올려 봅니다. ‘오디세우스의 귀환’ 디퓨저는 그 안도감을 바닐라 향으로 표현합니다.
따뜻한 바닐라와 크림의 부드러움이 코어에 있고, 샌달우드와 시더우드가 은은한 깊이를 더해줍니다. 오랜 여행 끝에 드디어 집으로 돌아와 어두운 방의 불을 켜고 숨을 고르는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향이죠. 아마도 오디세우스는 그날 저녁 페넬로페가 만든 바닐라 마들렌을 먹으며 여행 이야기를 밤새 풀어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긴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 침실에 들어섰을 때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만나면 몸과 마음에 부드러운 온기가 깃들 것만 같습니다.
예스24 문학 디퓨저는 고전 문학의 서사와 향기가 만나는 특별한 컬렉션입니다. 책 한 권을 향으로 만나고, 향을 맡으면 자연스레 다시 독서의 순간이 떠오릅니다. 문학이 마음을 채우고, 향기가 공간을 채우고, 이 둘이 교차하는 그 순간 일상에 잠시 이야기가 깃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책과 향기가 만들어내는 이 조용하고 마법 같은 순간을 여러분에게도 건네봅니다.
마지막으로 문학 디퓨저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1월 12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디퓨저를 2개 구매할 경우 35% 할인되는 디퓨저 선물 이벤트와, 이번 기사의 링크를 통해 구매하는 독자분들께는 1개만 구매해도 할인되는 시크릿 쿠폰이 제공됩니다. 그럼 독서를 결심한 새해의 마음에 은은한 향을 더해 보세요.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예스24x발쇼] 에마의 우아함_문학 디퓨저
출판사 | YES24발송 GIFT상품
[예스24x발쇼] 개츠비의 태양_문학 디퓨저
출판사 | YES24발송 GIFT상품
[예스24x발쇼] 오로르의 꿈_문학 디퓨저
출판사 | YES24발송 GIFT상품
[예스24x발쇼] 월든의 숲_문학 디퓨저
출판사 | YES24발송 GIFT상품
[예스24x발쇼] 오디세우스의 귀환_문학 디퓨저
출판사 | YES24발송 GIFT상품
오하니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이자연 칼럼] 서로를 자꾸만 안아주는 요리사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 예스24](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6/01/20260109-25c16248.jpg)

![[인터뷰] 김선형 번역가 “앎과 재미는 다르지 않아요“ | 예스24](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6/01/20260107-1d1abe3e.jpg)

![[취미 발견 프로젝트] 2026년 붉은 말의 해, 뜨거운 기운을 받아 도약](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6/01/20260102-01b4c742.jpg)
코스모스115
2026.01.21
SseoBo
2026.01.21
다스칼로스
2026.01.21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