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랑 칼럼]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때 - <추락의 해부>
당신도 친한 친구 둘이 심하게 싸웠을 때 그 사이에서 서로의 말을 들은 뒤 하여튼 누가 옳은 지, 혹은 어떻게 둘 사이에 오해가 생겼는지에 대해 판단을 내리려 애쓰지 않는가? 들은 건 고작 당사자들의 말뿐인데도 말이다. (2024.04.05)
등록일: 2024.04.05
[윤아랑 칼럼] 성실하게 모순적일 필요에 대하여 - 『존 포드론』
‘이게 왜 하필 지금 여기에 이렇게 나타난 걸까?’란 질문은, 물론 비판적 태도에 있어 항상 견지해야 할 본질적인 물음일 것이다. (2024.02.23)
등록일: 2024.02.23
[윤아랑 칼럼] 딴따라질의 지속 가능성은? - 2023 연말 예능 시상식들을 되돌아보며
언젠가 이 난관이 붙잡을 수 없을 만큼 비대해진다면, 그래서 정말로 제도가 무너지거나 축적된 모든 것을 잃는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 속을 거닐던 이들은 그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을 터인가? (2024.01.26)
등록일: 2024.01.26
[윤아랑 칼럼] 샘플링을 뒤집어‘듣기’ - 비틀스의 ‘Now And Then’
한데 단조와 장조의 대조를 십분 활용하려 애쓴 멜로디와 화성 구조에도 불구하고, 내게 있어 ‘Now And Then’은 곡 자체보다는 금방 짚고 넘어간 제작 과정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2024.01.15)
등록일: 2024.01.15
[윤아랑 칼럼] 절대로 개인적인 2023년의 추념 (下)
나는 안절부절못하며 ‘미완의 독서들’의 목록을 그저 미완으로 여기며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있을 뿐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끔찍한 수준의 ‘병렬독서’ 습관을 지녔다 보니 결국 올해 안에 완독하지 못한 책들의 목록이 수두룩 빽빽하다. (2023.12.15)
등록일: 2023.12.15
[윤아랑 칼럼] 절대로 개인적인 2023년의 추념 (上)
한편으론 즐겁게, 한편으론 괴롭게 올해 읽은 올해 출간된 책들의 목록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2023.12.01)
등록일: 2023.12.01
[윤아랑 칼럼] 적극적인 물러남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아마도, 2023년을 통틀어 가장 오해받고 있는 예술작품은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일 것이다.
등록일: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