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K의 반쯤 빈 서재] 2022년에 내가 의지할 문장
그러고 보니 2020년, 2021년의 문장 모두 삶의 균형과 연관되어 있다. 그때그때 내 삶에서 과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 문장들은 나에게 왔을 것이다. (2022.01.04)
채널예스 예스24 편집자K의반쯤빈서재 편집자 강윤정편집자 등록일: 2022.01.04
[편집자K의 반쯤 빈 서재] 어느 날 서점의 문이 열리고 당신이 들어왔다
그렇게 당신은 집 근처 동네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 첫 순간, 첫 장면에 집중하자. 책의 양감, 서가의 빽빽함, 눈으로도 느낄 수 있는 표지의 질감들, 서점 특유의 냄새와 공기. 수많은 책이 한 프레임에 담겨 순식간에 시야에 들어오고, 낱낱의 책은 당신에게 각기 다른 가능성이 된다. (2022.03.04)
채널예스 예스24 편집자K의반쯤빈서재 서점 등록일: 2022.03.04
그저 인생은 알 수 없는 일투성이이고, 그런 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흔치 않은 도구로서의 언어, 그 언어가 사는 집으로서의 책, 그것에 깊숙이 관여하는 일을 하며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묻곤 했던 시간들을 한 번쯤 돌아보고 싶었다. (2022.08.01)
채널예스 예스24 편집자K의반쯤빈서재 그리움의정원에서 작은파티드레스 등록일: 2022.08.01
엄마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큼지막한 패턴으로 떠 그것으로 우리 두 사람을 감싸안을 수 있도록. 그 안에서 우리의 사랑과 고독은 더 나은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으며. (2022.09.05)
채널예스 예스24 편집자K의반쯤빈서재 한여자 등록일: 2022.09.05
예상 못 한 경이로움을 맛보기 위해서는 일상의 여기저기에 구멍을 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2022.10.04)
채널예스 예스24 편집자K의반쯤빈서재 미술관 등록일: 2022.10.04
'좋은 책'이라는 공통의 목표와 이상향을 향해 함께 걷는다. '적절한 위로와 다그침'을 양손에 쥐고 우리가 함께 만들, 아직은 아무것도 짐작할 수 없는 또 다른 책을 기대하며, 나도 외쳐보고 싶다. 소설 만세, 우리 존재 만세! (2022.11.04)
채널예스 예스24 편집자K의반쯤빈서재 소설만세 등록일: 2022.11.04
지난 일주일은 내게 어떻게 기억될까. 접촉하는 것과 격리되는 것, 내 몸이 나만의 것이 아니란 것, 나는 타인과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 그리고 침묵의 시간들. 소리 내어 웃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이었는지 나는 몰랐다. (2022.04.05)
채널예스 예스24 편집자K의반쯤빈서재 물고기는존재하지않는다 벽 등록일: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