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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우주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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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픈 주정뱅이들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하나같이 슬퍼서 아이고, 저 한심한 주정뱅이들! 이라고 욕도 못 한다. (2017.08.02)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소설 고로쇠물 등록일: 2017.08.02

  • 아기의 초승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그림을 꿈꾸는 사람으로 남았다. 서점에 갈 때면 문구 코너를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드로잉 북을 한 권 집어야 하고 색색의 펜과 연필을 사 모으는 사람이 되었다. (2017.07.04)

    펜과 종이만으로 일상드로잉 크레파스 만화가 노년 등록일: 2017.07.04

  • 엄마를 이야기하다

    천명관의 소설 『고령화 가족』에는 엄마가 등장한다. 자식들이 무슨 사고를 치고 기어들어와도 매 끼니 밥을 짓고 삼겹살을 굽는 엄마다. 이 소설은 그 엄마 때문에 몹시도 아름답다. 엄마는 그냥 밥만 해주는데, 이 엉망진창 가족들은 그 밥만 먹고도 삶을 유지하고 지탱해 나간다.

    고령화 가족 천명관 애자 엄마 등록일: 2017.06.08

  • 이 지독한 사랑쟁이들

    내 주변에는 <지독한 사랑>의 주인공들처럼 참 지독한 사랑쟁이들이 많고도 많았다. 그들은 사랑에 잘도 빠졌고 한 번 사랑을 시작하면 온 넋을 사랑에만 갖다 바쳤다.

    카르멘 프로스페르 메리메 지독한 사랑 사랑 등록일: 2017.05.18

  • 에이번리 북클럽

    어느 매체에선가 ‘안 읽어도 읽은 척 하는 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는데 응답자의 65%가 읽지 않고도 읽은 척 한 적이 있다고 대답을 했단다. 1위가 조지 오웰의 『1984』였고 2위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였단다. 에이번리 북클럽은 그 중 9위를 차지했던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먼저 읽었다.

    조지 오웰 1984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등록일: 2017.04.06

  • 마감을 피하는 방법

    며칠 후 그는 책을 보내왔다. ‘고마워. 아이에게 준 돈은 통장을 만들어 입금해두었단다. 꼭 좋은 일을 위해 쓸게.’라는 편지와 함께였다. 그러고 보니 그 책이 『늑대』였나 보다.

    늑대 전성태 마감 작가 등록일: 2017.03.03

  • 책 건네는 시간

    한창훈의 『그 남자의 연애사』를 읽고 한국 소설에 퐁당 빠져버린 친구도 꽤 있다. 그들은 대부분 한창훈의 다른 소설을 스스로 찾아 읽었다. 요즘은 누가 뭐래도 장강명이 제일 핫한가 보았다. “장강명 소설 뭐 있어?”

    고래 천명관 어린왕자 그 남자의 연애사 등록일: 2017.02.01

  • 그립고 아득한 유년의 풍경

    단편 「뉴욕제과점」은 얼마나 유려하고 아름다운 유년의 소설인지. 작가가 나고 자란 김천과 뉴욕제과점의 그립고 아득한 풍경들. 내가 부러워한 것이 김연수의 유년인지 김연수의 소설인지 헛갈릴 만큼 나는 그 책을 아껴 아껴 읽었다

    김연수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유년 뉴욕 제과점 등록일: 2017.01.02

  • 참새는 짹짹

    참새는 코모레비 사이로 종종종 날아갔겠지. 그 얘길 해주는 K를 보고 있자니 나는 ‘카푸네’를 해주고 싶다. ‘사랑하는 이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쓰다듬어 주는 것’을 일컫는 포르투갈어 낱말이다.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낱말 그림 등록일: 2016.12.06

  • 첫사랑

    성석제의 소설들 중 20년 넘게 사랑 받아 온 단편들을 모은 선집이다. 대학 시절 달달 외다시피 했던 그의 단편을 세월이 이만큼 지나 다시 읽는 기분이 어떨까, 혼자 궁금해 얼른 주문을 했다. 이건 흡사 첫사랑의 안부를 묻는 심정이다.

    첫사랑 성석제 단편선 다시 등록일: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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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나의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좋을 단 하나, 사랑

임경선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주인공의 일기를 홈쳐보듯 읽는 내내 휘몰아치는 사랑의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자기 자신을 잃어가면서도 그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누구나 겪었을 뜨거운 시간을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문체로 표현해낸 소설.

매혹적인 서울 근현대 건축물

10년째 전국의 건축물을 답사해온 김예슬 저자가 서울의 집, 학교, 병원, 박물관을 걸으며 도시가 겪은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살펴본다. 이 책은 도시의 풍경이 스마트폰 화면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당신의 시선을 세상으로 향하게 해줄 것이다.

2024 비룡소 문학상 대상

비룡소 문학상이 4년 만의 대상 수상작과 함께 돌아왔다. 새 학교에 새 반, 새 친구들까지!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처음’을 맞이하고 있는 1학년 어린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섬세한 시선이 눈부신 작품. 다가오는 봄, 여전히 교실이 낯설고 어색한 친구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

마음까지 씻고 가는 개욕탕으로 오시개!

『마음버스』 『사자마트』 로 함께 사는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김유X소복이 작가의 신작 그림책. 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힘들고 지친 개들의 휴식처 개욕탕이 문을 엽니다! 속상한 일, 화난 일, 슬픈 일이 있을 때, 마음까지 깨끗히 씻어 내는 개욕탕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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