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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의 키치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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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맛 나가사키 카스테라

    카스테라는 김밥이나 카레와 비슷한 음식인 것 같아요. 모든 사람에게 같은 분량과 재료를 줘도 다 각기 다른 맛이 나는, 그런 음식요. 아마 모든 빵집의 카스테라를 만난다 하더라도 엄마 맛과 똑같은 카스테라는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엄마의 카스테라는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나만이 찾을 수 있는 엄마 특유의 향기가 숨어 있거든요.

    스밀라 키치한레시피 나가사키 카스테라 등록일: 2014.12.17

  • 스테이크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일단, ‘나는 스테이크는 어렵다!’ 하시면 촵촵촵, 찹 스테이크부터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자른 고기와 채소를 팬에 익히다가 소스 넣어 볶아주면 끝! 집에서 가장 만들기 쉬운 스테이크 요리니까요. 물론 푸짐함과 행복함은 서비스로 곁들여진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겠죠?

    이나라 키치한레시피 스테이크 등록일: 2015.01.13

  • 스피디한 두부 콩국수 레시피

    찬 유리나 사기그릇에 국수를 담고 콩국을 붓고 위에 오이채와 토마토를 얹어 내고, 이 때 잘 익은 열무김치 하나만 있으면 한 그릇 뚝딱,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해치울 수 있는 음식이 콩국수죠. 하지만 말로는 참 쉬운데, 정성이 꽤 많이 들어가야 하는 음식이 바로 콩국수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콩국수는 정말 간단한, 초 간단 버전입니다. 이름하야 ..

    레시피 요리 콩국수 두부 등록일: 2015.06.05

  • 가을과 겨울 사이 낙엽 엔딩 밀푀유 나베

    바람에서 제법 찬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것이 정말 겨울이 금방 찾아올 것 같은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이 시기에는 그래서 더 허기가 지나 봐요. 몸으로 전해지는 노쇠한 기운들, 그리고 겨울로 접어들기 직전 움츠러들기 시작하는 어깨 결림을 보강하기 위해서 말이죠.

    스밀라 음식 레시피 나베 등록일: 2014.11.19

  • 그저 향긋한 봄 연어 파피요트

    뾰롱뾰롱, 투둑투둑, 쑥쑥, 삐약삐약, 파릇파릇, 푸릇푸릇, 노랑노랑, 분홍분홍, 봄이 오는 소리는 어쩜 이렇게 다 귀여울까요? Spring! 봄과 함께 다시 찾아온 <스밀라의 키치한 레시피> 짜란~

    연어 파피요트 요리 레시피 등록일: 2015.03.20

  • 맛있는 이별, 투움바 파스타

    새로운 도전, 새로운 길, 새로운 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떠나는 그녀에게 언니는 따뜻한 밥이라도 든든히 준비해 주고 싶어 많은 고민을 해 봅니다. 누군가를 말로 위로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는 정말 맛있는 음식만한 위로도 없는 것 같아요.

    스밀라 키치한레시피 이나라 투움바 파스타 등록일: 2014.12.30

  • 국물떡볶이 적당한 거리가 주는 묘한 매력

    적당한 거리가 주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두근거리는 긴장감? 외로움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 더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먹게 만드는 자극제? 뭐, 이런 매력들이요. 오늘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누군가와 적당히 뭉근하게 끓인 떡볶이 한 그릇 어떨까요? 긴장감, 외로움, 자극제로서 한 뼘 더 다가설 수 있는, 혹은 물러설 수 있는 효과를 톡톡히 발..

    국물떡볶이 스밀라 키치한레시피 등록일: 2015.01.28

  • 오야꼬동, 수박 스파클링 사와 쿡방 따라 하기

    쿡방 열풍 뒤에는 장기 경제 침체로 한국인들에 널리 깔려있는 불안감과 불행이 있다는 거죠. 우아하게 식사할 시간이 없는 한국인들이 ‘먹방’과 ‘쿡방’을 보면서 눈요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한 신문도 등장했고요. 시각적 자극을 극대화해 음식 먹는 것을 탐욕스럽게 훔쳐본다는 점에서 ‘푸드 포르노그래피’란 말도 나왔더라고요. 어찌됐든, 제겐 다이어트 열풍보..

    레시피 요리 쿡방 오야꼬동 수박스파클링사와 등록일: 2015.07.06

  • 소풍갈까요?

    어릴 적 소풍가기 전 날을 생각해 보면, ‘내일 비가 오면 어쩌지?’, ‘늦잠 자면 어쩌지?’, ‘뭘 입고 갈까?’, 참 많이 설레고 두근거렸던 것 같아요. 사실, 한정돼 있는 소풍 장소 때문에 매년 가는 곳이 거기에서 거기고, 보물찾기나 당첨 운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지라, 그다지 재미있을 것도 없었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김밥 요리 레시피 등록일: 2015.05.08

  • 순수함이 필요해! 리코타 치즈 샐러드

    일단 리코타 치즈에는 우유에 레몬이나 식초를 넣고 굳혀야하는데요. 과정은 간단하지만, 약간의 기다림은 필요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기다림의 가치를 금방 알아채긴 힘드니까요. 사람도 그렇잖아요. 인내심을 갖고, 세상이, 마음이,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길 기다리다보면 큰 결실이 돌아오잖아요. 리코타 치즈도 일단 여유로운, 느긋한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

    레시피 음식 샐러드 요리 등록일: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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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소설을 읽는다는 건 내가 변하기 위한 일

줄리언 반스의 신작. 영미문학의 대표작가답게 ‘소설은 이렇게 쓰는 장르’임을 입증해냈다. 엘리자베스 핀치라는 인물을 통해 진실의 아이러니를 들춰내고, 인간과 삶의 다면성을 지적으로 풀어냈다. 이 소설을 읽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란, 내가 변하기 위한 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제4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심사위원 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책. 보름달이 환한 밤, 기억을 잃어버린 할머니는 여자아이로 변해 아이와 함께 우유갑 기차를 타고 할머니의 할머니를 만나러 간다. 꽃밥과 달전, 푸짐한 반찬들로 소담스럽게 차려진 할머니의 밥상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모두를 품어 안는 감동을 선사한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밤의 세계

화가들에게 밤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밤을 주제로 명작을 남긴 거장 16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 정우철 도슨트의 신간. 책을 가득 채운 101점의 그림은 밤의 고요한 시간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밤이 깊어질수록 별은 더 환해진다는 말처럼, 밤의 그림이 깊어질수록 감상의 여운은 길게 남는다.

삶을 구할 수학

피타고라스 정리, 근의 공식, 미적분이라는 말을 들을 때 무엇이 떠오르는가? 생멸을 반복하는 생명과는 다른, 시공간을 초월한 만고불변의 법칙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 제목부터 아름다운 이 책은 수학이 삶을 이해하는 데, 살아가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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