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읽어서 어디에 써먹는가?” - 정혜윤 『삶을 바꾸는 책 읽기』
‘나’는 어쩔 수 없는 시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를 자각하면 할수록 그 시간은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되는 시간’을 오롯이 만들어낼 수 있을까. 주어진 역할을 벗어 던지고, 해야만 하는 일들을 내려놓은 채, 나에게만 몰두하는 시간. 그 어떤 대가도 기대도 바라지 않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 내가 원하는 그 시간은 ..
정혜윤 삶을 바꾸는 책 읽기 독서 등록일: 2012.09.07
아이폰5 출시 임박… 애플의 실체를 제대로 알려주마 - 『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경제전문지 ‘포춘’의 선임기자인 애덤 라신스키가 쓴 『인사이드 애플』은 ‘애플 마니아’부터 경쟁사의 임원까지, 애플을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던 바로 그 책이다. 저자 라신스키는 최고위층부터 말단 엔지니어까지, 전/현직 애플 임원들과 제휴회사 관계자와의 생생한 육성 인터뷰와 탐사 취재를 통해 ‘비밀의 제국’ 애플의 내부를 최초로 공개한다.
“늙은이가 젊은이보다 훨씬 더 행복해요” - 『지지 않는다는 말』
이 책은 달리기와 인생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잔잔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여운을 남긴다. 오랫동안 달리기를 하며 겪었던 일상의 이야기들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았던 자신의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게 한다. 마음에 드는 구절에서 줄을 치고 노트에 옮겨 적다가 이내 포기했다. 한 구절 한 구절에…
안철수의 ‘생각’보다 ‘생각의 변화’를 주목한다 - 『안철수의 생각』
지지율에 비해 정치적 견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출간은 분명 적절한 일이었다. 역시나 책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다.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판단해달라는 요청에 독자들은 응답하고 있는 셈이다. 독자들이 맹렬한 속도로 사서 읽고 있는 지금, 이제 독자들의 ‘판단’을 기다릴 시간이다…
착한 사람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자신은 과연 어느 정도 선량하고,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그래도 다른 사람 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량하고, 규범을 잘 준수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럼 선량함의 기준은 무엇일까? 가끔 급할 때 무단횡단을 하거나, 회사에서 쓰던 볼펜 한 자루를 집에 가져가서 사용하거나, 개인적으로 필요한 문서를 회사에서 몇 장 출력하는 것 등 어쩌..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댄 애리얼리 거짓말 등록일: 2012.08.22
무라카미 하루키 씨, 이 책 너무 시시한데요? -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부제는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다. 『무라카미 라디오 1』이 그랬든 잡지 ‘앙앙’에 연재되었던 에세이를 묶은 것. 총52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의사 없는 국경회」편을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래된 팬으로서 정말 반가워 할만한 화법이 보이는데… 잠시 소개를 하자면…
무라카미 하루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무라카미 라디오 1 등록일: 2012.08.17
영어 추리소설을 이렇게 쉽게 읽을 수 있다니! - 『낸시드류와 클루크루 탐정단 1』
낸시드류는 미국 드라마, 그 중에서도 추리물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전 세계 45개 언어로 번역, 8천만 부 이상이 팔린 유명 소녀탐정시리즈로, TV드라마는 물론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주인공 낸시드류는 독립적이고, 자신감 있고, 똑똑하고 젊은 여성의 표본이 되어 미국 여성들의 이상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을 했..
낸시드류와 클루크루 탐정단 낸시드류 추리소설 탐정소설 등록일: 2012.07.27
난지도, 한때는 천혜의 절경을 뽐내다 - 『서울, 한양의 기억을 걷다』
문득 집어든 이 책은 내가 살고 있는 이 공간이 박물관에 갇힌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의 장소임을 새삼 일깨워줬다. 서울의 산과 강, 성곽과 마을을 따라 걸으며 옛 한양의 흔적을 돌아보고, 회색 빌딩과 아스팔트가 덮어버리고 복개도로가 놓이면서 땅 속 깊이 사라진 기억을 하나하나씩 들춰낸다.
서울 한양의 기억을 걷다 한양 조선 후기 등록일: 2012.07.20
“당신이 내 곁에 있어 고맙습니다” -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이모, 고모, 형, 사촌 형, 사촌 누나 등 많은 가족과 옆집 아주머니, 고양이, 친구들, 버스 기사 아저씨까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라는 한 소년이 있습니다. 소년은 그 사람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그림책 등록일: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