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분명 이런 게 아닐까요? - 『다카페 일기 3』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약10년 동안 한 가족의 시간이 오롯이 담겨 있는 다카페 일기. 매년 이 책이 나오길 기다린다. 2008년 1권을 시작으로 2009년 2권 그리고 2012년 3권이 출간되었다. 다른 사진집에 비해 그리 특별한 건 없다.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가족의 특성에 맞게 대부분의 사진은 집 안의 모습을 담고 있다.
쌤, 올해는 우리 담임 선생님 해주세요~ - 『거꾸로 쌤』
새 학년 첫 날, 창서는 교실에서 노란 우비를 입은 키 작은 아이를 만난다. 비도 안 오는데 우비를 입고 나타난 엉뚱한 아이, 그런데 그 아이가 바로 우리 담임 선생님이라고?
우리에게 할아버지란 어떤 존재일까? -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책 제목이 나에게 너무 아프다. 기쁘게 해드릴 할아버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림책의 민수는 아침에 할아버지께 문안인사를 드리고, 세숫물을 받고, 머리를 빗어드리고, 입에 달걀 부침을 넣어드리고, 안마를 하고 할아버지를 꼭 안아드린다. 이 책은 글을 쓴 김인자 작가가 수많은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경험에서 시작되었다.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김인자 할아버지 등록일: 2013.01.04
‘미아리 텍사스촌’에서 나눔 실천하는 ‘약사 이모’ - 『미아리 서신』
물 좋고, 공기 좋고, 사람 좋은 고향도 먹고 살기 위해 떠나는 판국에 이미선 약사는 굳이 이 미아리 텍사스촌으로 삼십대 중반의 가장이 되어 아들아이와 함께 돌아간다. 1994년부터 16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보고 듣고 겪은 그 골목 사람들의 아프고도 따듯한 삶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국민일보에도 연재되었던 칼럼을 기반으로, 연재 이후의 이야기까지 총 ..
목재로 직접 가구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 이야기 - 『젊은 목수들』
이 책에 소개된 ‘젊은 목수’들은 이력도 다양하다.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들도 있지만 처음부터 목재를 다뤘던 건 아니었다. 사실 목재는 다루기 쉬운 소재는 아니다. 힘과 기술을 필요로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보통 한 달에 만들 수 있는 작품의 수도 한정적이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가구를 만들어낸다. 이들의..
우리 아이,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고 있나요? - 『대한민국 어린이집』
‘어린이집 원장이 4살 유아에게 가혹한 처벌.’,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 폭행’ 등등 잊혀질만 하면 부모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뉴스들. 또한 엄마들이 많이 모여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 옮겨야 할까요?’, ‘어린이집 원장이 이상해요’, ‘어린이집 선생이 우리 아이만 다그쳐요’ 등등 걱정과 고민을 나누는 게시물이 수두룩하다. 과연 우리나라 어..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은 주제마다 1~2페이지 정도로 정리되어 있다. 꼭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할 필요 없이 책상에 두고 가끔씩 읽기 좋다. 그냥 책상에 올려 두기만 해도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책을 읽는(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말을 쉽게 무시할 수 있겠는가?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등록일: 2012.12.07
아이들 괴롭힌 선생님도 ‘어린이 법정’에 서다 - 야누시 코르착 『블룸카의 일기』
『블룸카의 일기』는 주인공 블룸카가 자신의 일기에 쓴 12명의 친구들과 코르착 선생님에 대한 추억을 섬세한 그림과 글로 보여준다.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 황금사과상, 볼로냐 라가치 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의 대열에 들어선 이 책의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남아 있는 여러 자료와 코르착의 일기를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를 구성했다.
블룸카의 일기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야누시 코르착 폴란드 2차 세계대전 등록일: 201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