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정혜윤의 사랑이 있던 자리야, 잊지 마

  • 최신 순
  • 인기도 순
  • 어느 노숙인의 죽음

    지난 7월 14일. 왕십리 뉴타운 3구역 빈집에서 처참하게 부패한 주검 한 구가 발견되었다. 시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석면 해체 작업을 하던 인부였다.

    등록일: 2010.07.28

  • ‘4억 명품녀’와 신정동 살인사건 ①

    패리스 힐튼과도 비교하지 말라는 4억 명품녀 이야기를 나는 은은한 조명과 열대화초가 어우러진 커피숍에서 처음 들었었다.

    등록일: 2010.09.16

  • 생존한 칠레 광부들이 영웅이 아닌 이유 ①

    칠레 광부들은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함구하기로 굳게 약속했다고 한다. 그 침묵의 이면에는 차마 말하기 어려운 공포와 수치심 역시 존재할 것이란 걸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다.

    등록일: 2010.10.20

  • ‘4억 명품녀’와 신정동 살인사건 ②

    『적과 흑』의 쥘리앙 소렐은 남이 다 나에게 무슨 상관이야라고 말한 다음에야 보편적이고 소박한 세상으로 돌아왔다. 타인에 대한 매혹이 사라진 뒤에야 타인에 대한 증오도 사라졌다. 세일즈맨의 죽음의 비프는 이 황금 만년필은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니다! 라고 선언한 다음에야 ‘나는 왜 내가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는가?’라고 물을 수 있게 되었다.

    고전 등록일: 2010.10.06

  • 열대야에 더위를 잊는 가장 좋은 방법

    열대야에 더위를 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다음날 아침 웃으면서 깰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를테면 나는 다니엘 윌리스의 소설 『빅피쉬』에 나오는 이런 문장을 생각하면서 잠이 드는 것을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등록일: 2010.08.10

  • 생존한 칠레 광부들이 영웅이 아닌 이유 ②

    영웅주의를 더 이상 믿지는 않지만 그러나 인류의 생명력과 세계에 대한 태도에 관해서라면 우리는 수수께끼 같은, 그래서 쉽게 잊어버릴 수 없는 많은 이야깃거릴 갖고 있다.

    등록일: 2010.11.03

  • 죄수가 호송 중에 더위 먹고 죽으면 누구 탓인가?

    유대인을 사살하는 것 같은 극도로 폭력적인 경험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는 모든 직무 수행 중에 자신의 양심이나 선택과는 관련 없는 어떤 일을 주로 ‘윗선의 명령으로’ 혹은 ‘윗선의 명령을 짐작하여’ 혹은 ‘동료들을 위하여’하곤 한다.(방송사의 경우 섭외·편집 등에서 그런 상황을 자주 맞닥뜨린다)그렇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비인간화에 대해 깊은 근심을 하는 ..

    등록일: 2010.08.31

  • <섹스 앤 더 시티> 보고 뉴욕 가면 다르다?

    앞으로 연재할 글의 제목은 <여행과 책 그리고 세계>입니다. 고전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여행 전 혹은 여행지에서 읽는 것 일겁니다.

    등록일: 2010.11.23

  • 나는 언젠가 이탈리아에 가보고 싶습니다 - 여행과 책 그리고 세계

    아, 나는 언젠가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아, 나는 언젠가 이탈리아에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등록일: 2010.12.10

  • 그 남자의 거미줄

    지금처럼 더운 어느 여름날 나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전해 듣기로 그 남자는 빛나는 검은 눈동자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 남자는 그때 마법처럼 강렬한 사랑에 빠져 들었기 때문에 그 남자의 정신은 뇌 속에 있지 않고 몸속에 있었다.

    등록일: 2010.07.14

이전 12다음

오늘의 책

이토록 매혹적인 외국어 공부

인간은 언어를 구사하는 존재다.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다. 외국어 공부는 보다 넓은 세계도 보여준다.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응용언어학자 김미소 두 저자가 쓴 글을 읽으면 미치도록 외국어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영어, 일어 모두.

배우 문가영이 아닌, 사람 문가영의 은밀한 기록

배우 문가영의 첫 산문집. 문가영은 이번 에세이를 통해 ‘파타’라는 새로운 얼굴을 통해 자신의 내밀한 언어들을 선보인다. 자신을 경계인으로 규정하며,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형태와 시공간을 뛰어넘어 실험적으로 다뤄냈다. 앞으로의 그녀가 더 기대되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는 에세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유로운 삶에 도달한 68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드로우앤드류의 신간이다. 남에게 보이는 삶을 벗어나 온전한 나의 삶을 위해 해온 노력과 경험을 들려준다. 막막하고 불안한 20-30대에게 자신만의 삶을 방식을 찾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사교육의 나라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잡기

단돈 8만 원으로 자녀를 과학고에 보낸 엄마가 알려주는 사교육을 줄이고 최상위권 성적으로 도약하는 법! 고액의 사교육비와 학원에 의존하는 대신, 아이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부모가 가정에서 어떻게 올바른 학습 환경을 마련하고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