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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여성에게 무례한 운동 문화를 바꾸고 싶어요”

『여자는 체력』 박은지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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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스로 자신의 몸 경험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이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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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운동’에 관한 전문 지식을 담은 여성주의 운동 코치의 건강 에세이. 저자 박은지는 합기도(대한합기도 세계 선수권 대회 2위, 2004) 외에 주짓수, 태권도, 복싱 등 다양한 격투기를 섭렵했고, 태보 에어로빅, 크로스핏 레벨1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전문 운동 코치이다. 2013년부터 7년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 센터 ‘다짐’에서 일하면서 초등학생부터 80대까지, 장애가 있거나 질환을 앓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운동을 처방하고 그룹 운동을 지도해온 운동처방사이기도 하다. 20여 년간 운동을 해온 저자는 처음에는 수련생으로, 이후에는 운동 산업에 몸담은 트레이너로 기존 운동 센터가 여성의 몸을 대하는 무례하고 권위적인 방식에 문제를 느꼈다. 그 후부터 “다이어트하러 오셨죠?”라고 묻지 않는 곳, 아파도 무작정 참으라며 회원을 성의 없이 대하지 않는 곳, 성폭력 위협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곳, 나아가 성별-나이-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분투해왔다. 이 책에는 그가 ‘보살핌과 협동, 서로 존중의 운동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써온 7년의 노력과 성과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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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운동 처방사(건강운동관리사)라고 하셨지요? 운동 코치와 다른지 또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요.

 

건강운동관리사는 질환이나 체력적 특성 등의 이유로 무슨 운동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건강 안내자이자 트레이너입니다. 특정 스포츠 종목의 기술을 알려주는 스포츠 코치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체력을 길러주는 운동 코치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농구를 좋아하는 40대 남성에게 농구 기술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부상 없이 안전하게 농구를 지속할 수 있는 훈련을 합니다. 만일 그분의 무릎과 발목이 불안정하다면 하체 안정성을 높여주는 동작을 알려 주죠. 또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60대 여성에게는 혈압과 혈당 수치가 위험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근육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지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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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배우는 수련생이자 가르치는 코치로 20년 정도 운동을 하셨지요? 열여덟 살 때 합기도를 접한 후 다양한 운동을 경험하다 결국 사서의 길을 포기하고 체육학과로 편입하여 본격적으로 운동을 공부하셨다고요. ‘운동하던 사람에서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합기도장에서 보낸 처음 일 년은 정말 좋았어요. 권투를 배울 때는 ‘3분 1라운드, 30초 휴식’ 훈련 시스템과 군더더기 없는 실전형 움직임에 매력을 느꼈고요. 2000년대 초반에 주짓수도 알게 되었는데, 수련 시 상대와 완전히 밀착해서 움직여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주짓수를 제대로 배우면 어떤 종류의 폭력 상황에서 굉장히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가지 고민이 들기 시작했죠.

 

‘왜 여자 관원들은 처음 3개월을 넘기기 힘들까? 왜 나만큼 오래 다니지 못할까?’


‘관장님은 나와 둘이 있을 때 왜 자꾸 여자나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하루 종일 체육관 일을 하고, 아이들 수업도 내가 하는데 왜 나는 돈을 내면서 체육관에 다니고 있나?’

 

약 4~5년간 합기도 세계에서 여러 사건을 경험하며 관장님에 대한 실망이 커졌고, 무술도장 특유의 가부장적인 문화에 거부감이 들었어요. 권투를 배울 때는 관장님의 성희롱(손 미트로 엉덩이 세게 치기)이 계속되었고 남자 관원의 분풀이 스파링 상대가 되기까지 했어요. 주짓수 도장에서는 여성 관원이 관장에게 성폭력을 당한 사건도 있었어요.

 

어느 곳에서 수련을 해도 제가 가진 의문들은 풀리지 않았고 오히려 문제의식이 점점 더 커졌습니다. 결국 운동을 하면서 움직임과 몸이 좋아지기도 했지만 망가지기도 많이 망가졌기에 누군가에게 운동을 가르칠 수 있으려면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만일 내가 운동을 가르친다면 내 수업에서만큼은 폭력이나 차별이 존재하지 않게 하겠다고도 결심했죠. 그러다 문헌정보학과 졸업 후 체육학과로 편입을 해서 본격적으로 체육인의 길로 들어섰어요.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운동 방식도 달라야 한다고 쓰셨는데, 그런 면에서 운동 코치, 운동 처방사의 역할이 중요하겠지요.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분들, 70대 이상 고령자들은 어찌 보면 운동이 가장 필요하지만 실상 마땅한 운동 공간을 찾기 어려운 분들이기도 해요. 이런 분들은 어떻게 자기에게 맞는 운동 공간, 코치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운동을 처음 한다면 주변의 추천과 SNS에 올라와 있는 후기, 운동 앱을 잘 살펴보세요. 또 트레이너가 공신력 있는 자격증과 체육, 건강 관련 학위를 가지고 있는지, 지도 경력은 얼마나 있는지를 알아보고 직접 만나 상담을 받으며 믿을 만한 사람인지를 확인하세요.

 

질환이나 장애가 있다면 혼자 운동하는 게 위험할 수 있으니 건강운동관리사, 물리치료사 자격증이 있는 트레이너를 찾아 안전하게 지도받으시길 권합니다. 온라인으로 운동 센터를 검색할 때 트레이너들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찾아, 자격증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거죠. 또는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www.kepsa.com)를 통해 정회원으로 등록된 건강운동관리사를 찾아도 됩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어떤 몸을 가지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나는 이런 부분이 더 강해지고 싶고, 운동을 통해 어떤 부분이 좋아져서 무엇을 잘하고 싶다’라고 트레이너에게 말한다면 본인의 운동 목적에 맞는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어떤 운동이든 해보고 싶다면 과감하게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도전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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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적어도 이것만은 알아두자, 하는 게 있다면?
 
현장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불완전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믿고 대중매체가 조장하는 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고 끊임없이 자기 몸을 학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누구도 시베리안 허스키에게 치와와처럼 생기지 못했다고 비난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들도 타고난 체형에 맞는 건강한 몸이 존재합니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문자 그대로 뼈를 깎는 고통을 겪으며 성형을 하고, 위에 구멍이 날 정도로 굶거나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다 우울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큰맘 먹고 동네에 있는 헬스장이나 체육관에 다니다가 금방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죠. 헬스장, 피트니스 센터, 짐(GYM)이라고 불리는 운동 센터는 하루 중 어느 때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가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누구도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아요. 처음 등록할 때 말고는 딱히 트레이너가 운동법을 알려주지도 않고요. 그래서 사람들은 비싼 돈을 주고 퍼스널 트레이닝(PT)을 받습니다.

 

 PT 트레이너와 관계를 쌓고, 운동 방법을 빠르게 습득하는 것은 좋지만 이 역시 오래가기는 힘들어요. 비용도 그렇고, 그 트레이너가 그만두기라도 한다면 다른 사람과 또다시 시작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대부분의 운동 센터와 운동 강사들은 ‘대중적 미의 기준’을 내면화하고 있어요. 누구라도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곳, 지지해주는 동료들이 있는 곳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아요. 그런 곳을 찾으려면 여러 곳에서 운동을 해보는 것도 필요해요.

 

구체적인 팁을 말씀드리자면, 한 번에 너무 긴 기간을 등록하지 말고 1~3개월 정도 다녀 본 뒤 재등록 여부를 판단하세요. 처음 방문했다면 1회 수업 참관 후에 등록하고, 3개월 이상 등록할 때는 한 달 정도 다녀 보고 나서 결정하세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변의 추천과 SNS 후기, 운동 앱을 잘 살펴보는 것도 필요해요. 10명 이하 소규모 그룹 운동에 참여하면 PT보다 저렴하면서도 운동하는 사람들과 맺는 관계로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초 체력, 생존 체력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루에 30분 이상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고, 일주일에 두 번은 상체와 하체의 큰 근육을 단련하는 근육 운동을 하면 체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3개월 정도를 하다가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세요. 하지만 근육 운동을 매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근육은 운동하는 시간이 아니라 회복하는 시간 동안 만들어지고 강해집니다. 그래서 주 2회의 근육 운동은 운동과 운동 사이의 시간 간격을 넓게 잡습니다. 월요일과 목요일, 화요일과 금요일, 수요일과 토요일처럼 말이지요.

 

운동을 시작할 때는 자전거 타기, 걷기, 달리기처럼 지속적으로 하기 좋고 강도가 낮은 것으로 하세요. 이보다 강도가 높고 기술이 필요한 유산소 운동으로는 에어로빅댄스, 스텝 박스 에어로빅, 수영 등이 있습니다. 이런 체력 향상 운동을 꾸준히 하신다면 자연스럽게 몸도 단단해지고 활력을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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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자기방어 훈련’을 실으셨죠? 실제 경험한 격투기 중에 자기방어에 가장 적합한 운동은 무엇이었나요? ‘10대 청소녀들’을 위한 자기방어 수업 이야기도 간략하게 들려주세요.

 

우선 격투와 호신은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격투 스포츠는 승과 패를 위한 몸 기술이고, 호신은 위험한 상황에서 말 그대로 나를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죠. 그래서 자기방어는 위험한 상황과 장소에서 벗어나기, 도망치기가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저는 합기도, 주짓수 같은 관절기와 태권도, 복싱 같은 타격기를 배워봤는데요, 각 종목별 장단점이 있어서 어떤 격투기가 가장 좋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워요. 만일 자기방어를 위한 몸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몇 곳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공도(空道) 코리아 김기태 지도자가 정기 특강으로 진행하는  ‘ASAP 한국형 여성 호신술’  , 스쿨오브무브먼트의 셀프디펜스, 크라브마가 수업  에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꼭 격투기가 아니더라도 여러 사람과 몸을 맞대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팀 스포츠에 참여하시는 것도 자기 안의 ‘맞서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기방어 훈련이라고 하면 호신술 습득을 떠올리기 쉬운데, 신체적, 물리적 대응 방법만 뜻하지는 않아요. 신체 기량이 뛰어난 사람도 어떤 상황에서는 속절없이 무기력해질 수 있고, 정신적으로 무장되어 있다고 자부해도 자기 몸 쓰는 법을 모른다면 폭력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기 힘들겠죠.

 

제가 진행하고 있는 10대 청소녀들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 수업에서는 ‘탐색하기’, ‘인지하기’, ‘돌아보기’, ‘활용하기’라는 4가지 관점에서 학생들이 자기 자신 및 주변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발견하도록 하는 워크숍 및 실기 수업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자기 자신 탐색하기’ 시간에는 (성)폭력에 대한 감수성 기르기, 위협 상황에서 비명이 아닌 고함 지르기, 자기방어가 일상에서 끊임없이 마주치는 차별과 혐오에 대응하는 일임을 깨닫기, 폭력 상황의 목격자나 당사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실기 시간에는 기초체력을 향상하고, 자기 몸을 돌보는 운동과 자기방어의 기본자세 및 원리를 배워요. 이런 활동을 통해 10대 여성들이 어릴 때부터 자기 몸을 돌보고 지킬 수 있게 하는 것이 수업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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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운동 체험담이 꽤 출간되고 있어요. 요가 같은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한 이야기, 기존 운동 센터의 가부장적 문화를 비판하거나 체력을 길러 인생이 달라졌다는 에세이도 있지요.  『여자는 체력』  이 이런 책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사람들이 외모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운동, 남이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몸, 건강하게 나이 들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그래서 성별, 나이, 장애와 질환의 유무에 따라 운동을 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과 몸을 해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는 법 등 실제로 운동을 시작하거나 하고 있는 분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 다양한 연령과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운동하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 센터 ‘다짐’에서 운동처방사로 지낸 7년의 경험을 통해 우리의 건강은 연결되어 있으며, 기계가 아닌 관계로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강조하고 싶었어요. 혼자 운동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다고 건강하게 살 수 있지는 않다는 것이지요.

 

저는 여성 스스로 자신의 몸 경험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스포츠, 운동, 체육의 영역에서 여성과 장애인 등 소수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책과 영상들을 더 자주 접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은지


한성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후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학사 편입하여 공부하였다. 운동생리학으로 같은 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대학원 졸업 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지도자 1급 운동처방사(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을 땄다. 합기도(대한합기도 세계 선수권 대회 2위, 2004) 도장에 발을 디딘 후부터 주짓주, 태권도, 복싱 등 다양한 격투기를 배웠고, 지금도 한두 해에 한 번씩 3~6개월은 격투기 수련을 한다. 그 밖에 태보 에어로빅, 크로스핏 레벨1 트레이너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2013년부터 7년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 센터 ‘다짐’에서 일하면서 초등학생부터 80대까지, 장애가 있거나 질환을 앓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운동을 처방하고 그룹 운동을 지도해왔다. 2011년부터 자기방어 훈련 교육을 시작했고, 2018년부터는 서울 소재 여중, 여고에서 10대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소셜벤처 공유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주)프롬더바디를 공동 설립하여 운동주치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여자는 체력박은지 저 | 메멘토
‘보살핌과 협동, 서로 존중의 운동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써온 7년의 노력과 성과가 담겨 있다.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고 나이 들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한 여성들을 위한 운동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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