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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김선현 저자는 세월호 사고 학생들은 물론, 천안함 사건 유족,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동일본 대지진 피해 일본인까지, ‘국가적 트라우마’ 현장에 곧바로 초빙되어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해온 미술치료 전문가다. 강의와 실습을 지도하던 중 눈에 띄게 밝아진 아이들과 스트레스로부터 차츰 벗어나는 사람들을 보고 그림이 갖는 치료적 힘에 눈을 떴다. ‘그림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건 나 혼자만의 만족이지만, 미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가능성에 인생을 걸어보자고 생각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임상미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일본 기무라 클리닉 및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예술치료 과정을 거쳐 프랑스 미술치료 Professional 과정까지 마쳤다. 미국미술치료학회(AATA)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동안 집필한 책으로는 『그려요 내 마음, 그래요 내 마음』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컬러가 내 몸을 바꾼다』, 『엄마는 아이의 마음주치의』, 『추억의 시간』,『그림의 힘』,『그림의 힘Ⅱ』 등 다수가 있다.


 


책의 재미를 느낀 때는 언제부터였나요?



초등학교 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인물과 상황에 빠져들 뿐만 아니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책에 재미를 느끼게 한 것 같습니다.


 


독서는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독서는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폭넓게 이해하게 해주며 사유하는 힘을 갖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자님의 관심사는 무엇이며 그 관심사와 관계하여 읽을 계획인 책이 있나요?



두 가지 책을 읽을 계획입니다. 첫 번째는 내년 기획전을 고민하면서 한중일 관련 미술사 책을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사회적 트라우마와 관련된 책들을 계속해서 찾아 읽으려고 합니다.


 


저자님의 최근작과 관련하여, 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에 출간된 『그림 처방전』은 자신을 둘러싼 관계가 서툴고 버거워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나조차도 어쩌지 못하는 내 마음이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그림 처방책입니다. 유난히 눈길이 가는 그림을 통해 내 마음을 점검하고 현재 심리상태를 들여다보고 마음의 결핍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가끔은 백 마디 말보다 한 점의 그림이 우리 마음을 위로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조용히 내 마음을 가다듬고 그림을 바라보며 위로와 힐링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명사 소개

김선현 ( ~ )

  • 작가파일보기

국내작가 : 인문/사회 저자

최신작 :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그림이 지닌 무한한 힘을 전파하며, 그림을 통해 우리와 사회를 위로하는 국내 미술치료 최고 권위자.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취득 후,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 임상 미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일본 기무라 클리닉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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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 대체 의학

전세일 저

전세일 원장님의 『보완대체의학』은 통합의료 안에서 미술치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제가 잘 설명되어 있는데요. 제가 미술치료를 해나가는 데 있어 폭을 넓히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책입니다.

제인 에어 1

샬럿 브론테 저/유종호 역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스스로 일과 사랑을 쟁취하는 진취적인 주인공의 모습이 강인한 여성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했습니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저

정호승 시인의 시는 다 좋아하는데요. 특히 『수선화에게』에 실린 사랑과 위로, 그리움에 대한 시가 마음에 뭉클하게 와닿아 여운이 깊이 남습니다. 정호승 시인의 시를 통해 항상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저/이시형 역

극한 상황에서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인간의 존엄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만의 방·3기니

버지니아 울프 저/이미애 역

여성으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여성’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더 많은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이 얽매이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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