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저/김양미 역/규하 일러스트
안데르센 동화를 참 좋아했어요. 어린 마음에도 인간의 어두운 세계가 드러나는 책이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이 책은 어른이 읽어도 최고의 판타지를 제공해주지만요.
막스 피카르트 저/최승자 역
피카르트의 사유는 팬시상품 같은 아포리즘이 아니에요. 꼭 무언가를 깨우칠 필요도 없고 가르침을 받을 필요도 없어요. 반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편집부 편
연극을 보는 것이 아니라 희곡집을 보면서 느끼는 감상이 있어요. 우리의 사연을 소설과는 다르게 전달하는 방식에 매혹되고는 하지요. 특히 볼프강 바우어의 희곡을 읽으면 그렇습니다.
W. G. 제발트 저/이재영 역
제가 추천 글을 썼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고, 좋아하는 작가예요. 책 한 권을 읽는다고 오늘이, 내일이, 어제가 달라지나요? 이 책도 그래요. 그럼에도 그저 달라지게 만드는 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 마가리타 테레코바 출연; 이그나트 다닐체프 출연; 알라 데미도바 출연;
처음 보고 나서 몇 번을 더 봤을까요. 타르코프스키 영화에서처럼 흘러가는 시간개념이 참 좋습니다.
처음에는 좀 지루한가 싶더니 갈수록 흥미진진했던 영화예요. 세상의 종말을 다룬 영화 중에 이만큼 매혹적인 영화는 없을 거예요.
[북콘서트] ‘무시무시한 두 언니’ 배수아와 이상은 세계를 상상하는 즐거움 - 배미주, 배수아, 나비드, 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