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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 캐런 르 비용

글쓴이: s42017님의 블로그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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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 캐런 르 비용


 


 




편식



어떤 특정한 음식만 가려서 즐겨 먹고 또 어떤 특정한 음식을 안 먹으려 하는 식습관


 


나는 생긴건 뭐든지 잘 먹게 생겼으나 유별스럽게 편식하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


그러면서도 이유식을 시작하며 내 아이는 뭐든 잘 먹어주길 바라는


뭔가 앞뒤가 맞지않는 생각을 하며 사는 평범한 아줌마이다.


 


그런 내게 딱 꽂히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이다.


 


 






 


 


 





 


꽤나 엄격하셨던 아버지덕에 식사자리에서는 늘 바른자세로 대화없이 밥만 열심히 먹고 긴장 또 긴장.


 


30대 중반인 내가 지금 돌이켜보면 나의 부모님은 시간이 금이고 일분 일초가 생활과 연결되었기에


먹는 것 따위의 여유는 없고 그저 빨리 먹고 해치워야하는 그런 것 으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런 식사시간이 즐거울 리 없지.


조금 커서는 나 혼자만의 식사시간을 즐기며 천천히 그리고 이것 저것 하며 먹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먼저 이야기 해보자면


아이의 식사 역시 어른과 함께 어른식의 식탁이 차려지며 식사시간을 함께 시작해서 다 함께 끝날 때 까지 있는다고 한다.


또 아이가 먼저 음식을 먹는 일이 없고, 식사를 허겁지겁 먹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즐기면서 소통의 시간 속에서 먹는 것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 식사예절과 일맥상통하나 그 색은 좀 달랐다.


 


우리나라도 집안의 어른이 숟가락을 드시기 전엔 먼저 먹지 않고 어른이 다 드시면 식사자리에서 일어나는게 예의라면


우리나라는 - 우리집이 특히나 - 급하게 빨리 밥을 먹고 해치워야 한다면


프랑스는 천천히 즐기면서 이야기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으며 먹는다고 하니


 


외국 영화에서나 보던 식사시간을을 상상하게 된다.


부럽다.


 


나는 내 아이가 식사시간을 즐겁게 기다리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프랑스 사람들은 아이에게 먹을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한다.


SO COOL 하게 너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그만.


그렇다고 식사시간 지나서 먹을 것을 주는 것 역시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가 꺼려하는 채소는 조리법을 달리하여 적어도 세, 네번은 식탁에 올려 거부감을 줄여주고


우리나라처럼 시도때도 없는 주전부리, 간식은 없다고 한다.


 


 


특히나 밥 먹기 전엔 물조차도 안주시려 했던 엄마가 떠오른다.


다른 집 친구들 엄마들은 간식을 매번 준비해 주셨다며


엄마에게 짜증과 신경질 그리고 서운함을 표현했던 내 어릴적 모습도 떠오른다.


 


 


 




 


 


 


아이와 음식으로 거래 즉 상벌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에 그럼 어떻게 지도해야하나 잠시 생각에 잠겼다.


현명한 엄마로 거듭나기 위해 좀 더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야하는데 참 어렵다 생각 들었는데


실제로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랑스 아이처럼 먹이기 위한 실전 팁' 이 책에 있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상세한 팁이 소개되어있다.


 


 


 







 


 


골고루 어떤 음식이든 잘 먹어주길 바라면서 정작 나는 내가 싫어하는 추어탕과 가지는 절대 먹지 않고 있으니


내 아이가 거부하고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몇번의 다른 레시피로 노력은 해보겠으나


안먹는다고 화내거나 혼내거나 윽박지르진 말아야겠다.


 


또한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상에 올리지 않고 새롭게 요리하여 먹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저자는 슬로푸드에 대한 강조와 패스트푸드에 대한 경고를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데


단.맥.하면 너무나 슬퍼하는 우리 애기아빠에게 이 내용은 참 무서운?? 내용 일 듯 하다.


 


 


 




 


 


 


식사시간이 우리아이에게 긍정적이기를 노력하는 엄마로 올바른 식생활이 자리잡히기까지의 일련 과정이


우리가 실제로 실천하려는 용기와 방법을 제시하며 실감나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어서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도 어렵고 무겁다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책에는 10분 정도 소요되는 쉽고 간단한 프랑스 요리 레시피도 있는데


이유식 후기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꽤 유용한 정보라 기뻤다.


 


 


 




 


 


 


다른 그 어떤 부분보다


내 아이가 나와 함께하는 식사자리가 즐거워 기다려지고 대화름 많이 하는 소통의 자리로 기억한다면


우선 70% 성공한 식습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단 식사자리가 즐거워져야 먹는 음식에 대한 마음도 한결 오픈되고 거부감이 없어지니


내 아이의 올바르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이 자리잡히도록


 


식사시간이 즐거우며 경건하고 또 감사하는 맘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항상 노력하는 엄마가 되도록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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