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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람이 힘든가

글쓴이: 포브스의 BOOK 리뷰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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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모든 일은 사람에게서 시작되고 사람에서 끝난다.


- 프롤로그 중에서 -


 


나는 왜 사람이 힘든가..


 


우리 인간들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오가며 교류하며 지내게 된다.


이러한 관계속에서 기쁨을 느끼고 서로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며 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때로는 갈등을 느낄때도 더러 있게 된다.


 


갈등이 심해지게 되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다.


 


" 나는 왜 이렇게 사람을 대하는 것이 힘든지.. "


" 저 사람은 나랑 전혀 코드가 많지 않아. 힘들어. "


 


더군다나, 사회생활에서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들을 접하게 되는 경우는 더욱 힘들며


거기에 더해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 가야 하는 리더의 위치에 있는 경우는 사람들을 접하는 수가


많아질수록  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더욱 늘어가게 된다.  이제는 능숙해 질 때도 되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것이 현실이다.


 


이에 책의 저자 남상훈 교수는 말한다. 사람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사람을 잘 알아야만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을 여덟가지 관점으로 분류하여 사람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 8가지 성격, 관점, 동기, 갈등, 판단, 리더십, 문화, 시너지의 측면에서 사람을 바라보아야만 온전히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고.. 30년 동안 사람과 조직을 연구해온 남상훈 교수는 이야기 한다.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고 제대로 알게되면 더욱 주변의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을 말하고 있다. 각 항목들을 각장에 빌어 설명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를 예로 들어


그 캐릭터들을 분석하며 설명하기에, 더욱 쉽게 사람들 각각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해주고 있다.


 

이 8가지 코드가 각각 하나의 장으로 구성되어 설명되고 있는데, 그 중 몇가지 장에 대해 소개해보면



요들송을 신나게 부르며 아이들과 무척이나 행복해하던 < 사운드 오브 뮤직 > 속의 '마리아'를

기억하는지..


 


그녀의 꿈은 사운드 오브 뮤직속 그 행복한 주인공이 아니라 바로 ' 수녀 ' 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마리아는 수녀원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마리아는 수녀원의 규율


을 빈번하게 어겼으며, 계속해서 지각을 하고, 경건해야 하는 수년원 안에서 노래를 흥얼거려


다른 모두를 불편하게 한다. 몇번을 타일르고 일러도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이 처럼 본인의 성향과 맡지 않는 곳에 있게 되면, 조직내의 사람들과 동화할 수 없게 된다.


실제 사회에서 보면,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근본적으로 심성이 나쁜 것도 아닌데 자신이


속한 부서에서 골칫거리가 되거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된다. 


 


마치 수녀원에 있는 마리아 처럼..


 


계속해서 마리아 이야기를 해보면, 마리아는 진심으로 수녀가 되고 싶어하였으며, 그러기 위해서


규율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이에 수녀원의 원장님은


때마침 수녀원 주변의 가정교사를 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일에 마리아가 적합하다고 판단


하여 마리아를 잠시 수녀원 밖으로, 가정으로 파견보내게 된다. 가정교사 일이 맞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돌아오라는 그 말과 함께..


 


원장 수녀님의 판단은 들어맞았으며, 일곱 아이들과 무척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마리아는


일곱아이의 아빠 본트랩 대령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들은 결국 결혼에 이르게 된다.


마리아는 수녀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지만, 아내와 엄마로 사는


자신의 성격에 더 잘 맞고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살게 된다. 


 


마리아 원장 수녀의 사례처럼, 사람을 다룬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지 찾아주는


조력자 역활을 포함하게 된다. 왜냐하면 사람의 성향과 가치관은 너무나도 바뀌기 힘들기 때문이다.


MBTI 와 여러 성격검사에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다양한 성향들이 존재하므로, 리더의 역활 중


하나는 부하직원이 자신과 잘 맞지 않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면, 그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잇는 다른 일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 임무라 할 수있는 것이다.






 

영화 패치 아담스를 빌어 이장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정신병동에 갖혀 있는 과다망상 정신분열증 환자 "루디"

아담스는 "루디"와 같은 방을 쓰게 되면서 모든것들이 시작된다. "루디"는 과대망상으로 인해

침대 밖으로 움직일 수 없는 처지이다. 심지어 화장실을 가야 할 때 조차도

 


의사, 박사 모든 의료진이 오랬동안 해결할 수 없었던 이 "루디"의 증상을 "패치아담스"


는 "루디"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면서 해결해나간다는 내용이다.


 


관점을 그 사람의 눈으로 옮기고 또 프레임을 깨고 더 넓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면,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틀려질 수 있음을


그리고 본인의 직장에서 자신의 업무를 바라보는 눈이 새로와 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장이다.






 

갈등은 어떻게 생겨나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고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며,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 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장이다.


 


영화 타이탄즈의 '분' 코치를 통해서 , 백인과 흑인의 갈등이 극에 달하여 나락으로 떨어진 미식축구팀


을 어떻게 이끌어가는지를 바라보며 갈등을 풀어나가는 법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이렇듯 책은 각 장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토리나 영화를 통하여 각 항목들의 진정한 이해와 이를


풀어나가거나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 낼 수있는 방법을 자연스레 제시하고 있다.


 


 마치며..


 


어느새 책을 다 읽고 나면 저 위에 있는 8가지 단어들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더욱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에피소드가 가미되어 풀어나가는 형식을 띠고 있기에 각 8가지 코드를


생생하게 그릴 수 있게 된다. 읽다 보니 어느새 의미들이 내 안에 새겨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비로소 앞의 표지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교수의 훌륭한 강의 와 강연을 접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오랜기간동안 전 세계를 넘나들며, 강의를 해왔던 저자의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저서라 할 수


있으며,  경영학 적인 관점에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지만, 배경지식이 전무한


분들이 접해보아도 흥미롭고 쉽게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즉, 딱딱하지 않고 흥미로왔으며 그로 인해 깨달음, 통찰,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일러주며 일상생활에서나 일터에서 그리고 기업경영에서 어떻게 '사람경영'


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책  " 나는 왜 사람이 힘든가 "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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